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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3 10:49
얼마 전 <250년 금융재벌 로스차일드 가문>이란 책을 번역하고 출간했다. 어떤 책이든 완전한 번역을 위해서는 책의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더라도 배경지식을 수집해야 한다. 이 책이 유명한 유대인 집안인 로스차일드 가문에 대해 다룬 책이므로 유대인과 로스차일드 가문에 대해서 여러 정보를 수집했다. 그 정보를 그냥 묵혀두기 아까워 블로그에 6차례에 걸쳐 포스팅한다. 혹시 포스팅에 틀린 정보가 있으면 지적해 주시기를...

유대인은 그 숫자가 적지만 숫자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항상 음모론의 대상이 되어왔다. 그 가장 대표적인 예가 유대인들이 오래전에 세계를 지배할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착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 질서를 뒤에서 조정하는 ‘그림자 정부’라는 말이 공공연히 떠돌기도 한다.

사실 유대인 음모론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유대인이 세계를 지배한다’는 음모설은 19세기 후반 러시아 비밀경찰이 작성한 <시온 장로의 의정서The Protocols of the Learned Elders of Zion>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이 책은 프랑스 법률가 모리스 졸리(Maurice Joly)가 1864년 출판한 익명의 책 <마키아벨리와 몽테스키외의 지옥대화Dialogues in Hell>의 복사판이다. 모리스 졸리는 그 책에 나폴레옹 3세의 세계지배 야욕을 비판하는 내용을 실었는데, 훗날 러시아 비밀경찰이 나폴레옹 3세를 유대인으로 둔갑시킨 것이다.

유대인 음모설에는 일본의 영향도 크다. 러일 전쟁 당시 러시아에 출병했던 일본 육군 관계자가 <시온 장로의 의정서>를 가지고 와 출판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이던 일본은 볼셰비키와 과격한 유대인을 결부시켜 불안감을 증폭시켰고, 더구나 ‘유대인은 타인의 몸에 사는 기생충’이라고 주장했던 히틀러의 독일과 나중에 연대하면서 유대인에 대한 반감이 굳어졌다. 당연 일제의 식민지였던 우리나라도 그 생각을 무의식중에 받아들였으리라.
출처 :
横山 三四郎, <ロスチャイルド家―ユダヤ国際財閥の興亡>, 講談社, 1995.

그리고 이런 유대인 음모설이 나올 때마다 로스차일드 가문이 그 대표주자로 등장하곤 한다. 로스차일드가를 선두로 한 유대인들이 정말로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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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년 금융재벌 로스차일드 가문> 책 소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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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한 리뷰는 매일경제신문의 [허연의 북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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