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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레틱] 강성진, 나의 축구 여정: '저는 네이마르의 태도가 좋아요. 한국에서는 그를 크랙이라고 불러요.'

스테이플우드 2023. 1. 2. 21:20

 

나의 축구 여정: The Road to 2026은 선수들의 커리어에서 중요한 순간에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어린 선수들 중 일부를 추적해보는 시리즈다.

 

최고점, 좌절, 선수들과 클럽들이 쏟아붓는 노력을 따라가볼 것이며, 2026년 월드컵에 진출하는 것을 꿈꾸는 선수들의 여정이 얼마나 다른지를 보여줄 것이다.

 


 

강성진은 수요가 많은 청년이다.

 

이 19살 선수는 자신과는 상관없다는 듯이 담담함을 내뿜었고, 유니폼을 입은 채 FC 서울 훈련장에 앉아 있다.

 

그는 U-19와 U-21 대표팀 소집을 마치고 막 서울로 돌아왔다.

 

그는 강등권 싸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냈다.

 

그는 또한 한국 FA컵 결승전에 출전했다.

 

이틀간 휴식을 취한 후, 그는 줌으로 디 애슬레틱과 대화하기 위해서 자리에 앉았다.

 

바쁜 한 해에 대한 질문을 했을 때 그는 통역가를 통해 "부담감이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프로팀 선수로서 책임감을 느꼈어요. 올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자신감을 얻었어요."

 

강성진은 한국의 가장 유망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오른쪽에서 안쪽을 파고드는 것을 좋아하여 강력한 왼발을 이용하기를 좋아하는 민첩하고 역동적인 윙어다. K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지난 7월에 파울로 벤투 감독 밑에서 첫 국가대표 경기를 치렀고, 중국과의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에서 벤치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4일 후, 홍콩전에서 첫 선발 출전을 했다.

 

그는 3-0 승리에서 두 골을 넣었다.

 

 

"조국을 대표하는 것이 제 꿈이었어요." 그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두 번째 경기를 뛸 때는 제가 경기에 굉장히 많이 집중했어요. 국가를 위해서 제가 득점을 한 것 같다는 기분은 들지 않았어요. 그 후에 집으로 와서 혼자 방에 있을 때, 그제서야 기분을 느꼈어요: '아, 내가 우리나라를 위해서 골을 넣었구나' 저는 엄청 기뻤어요."

 

강성진은 서울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인천에서 자랐고 약 5살 쯤에 축구를 시작했다. "저는 아버지하고 같이 정원에서 축구를 하곤 했어요." 그가 말했다. "아버지는 제게 리프팅을 가르쳐줬고, 이게 제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억이예요."

 

그의 아버지는 강성진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경기를 좋아했고, 주말 아침에 일직 모여서 경기를 하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early football'로 번역되는 조기축구에 강성진을 먼저 데려갔다.

 

"아버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지만 어머니도 저를 지원해주셨어요." 그가 말했다. "부모님은 축구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고 강조하셨어요. 제가 축구를 즐기고 행복감을 느끼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해주셨습니다." 그는 친구들과 뛰면서 일대일로 그들을 이기는 것을 즐겼다. "저는 경쟁심이 굉장히 커요." 그가 말한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항상 이기길 원했어요. 일대일 상황에서 수비수를 이겼을 때 기쁨을 느꼈죠."

 

그는 박지성이 전성기를 보내고 있을 때 축구를 하기 시작했고, 그래서 그는 박지성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바짝 쫓았다. 나중에 그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이의 라이벌에 매료되었다. 하지만 그의 축구 여정이 진전됨에 따라서 그는 특히 두 선수에게 끌렸다. "지금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모하메드 살라와 네이마르입니다." 그가 말한다. "두 가지 이유가 있어요: 저는 그들이 플레이하는 방식을 좋아하고, 그들의 플레이 스타일을 닮고 싶어요."

 

"저는 경기에 대한 네이마르의 태도를 좋아해요. 그는 항상 경기를 이기기 위해서 노력하죠. 한국에서는 네이마르를 '크랙'이라고 해요. 저도 그렇게 되고 싶어요. 상대방을 무너뜨릴 수 있게요. 그는 항상 공격을 시도하고 앞으로 나아가요."

 

"살라는 저처럼 왼발잡이입니다. 그를 보면 비슷한 행동이 보여요. 살라에게서 배우고 싶고 비슷한 기술을 써서 상대방을 이기고 싶어요."

 

강성진이 7살이었을 때 그의 첫 학교인 신정초등학교에서 처음으로 조직적인 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그곳에서 FC 서울로 스카우트되어 11살 때 구단의 유소년 시스템과 연결된 오산 중학교로 옮겼다. 주중에 그는 그곳에서 살았다. "집에서 그렇게 멀지는 않았어요." 그가 말한다. "가족이 그리웠지만 친구들과 축구를 할 수 있어서 힘들지는 않았어요."

 

그는 축구를 많이 했다. FC 서울의 안익수 감독은 최근 강성진이 훈련을 너무 열심히 해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감독은 "쉬는 날에도 개인 훈련을 계속해요."라고 말했다.

 

이런 워크에식은 오산중학교, 오산고등학교에서 시작되었다. 아침식사가 있기 전에 강성진은 1시간 30분 동안 훈련을 했다. 저녁 식사 후에 그는 추가로 1시간 30분을 더 훈련했다. "매일 4-5시간 정도 연습을 했어요." 그가 말했다. "그 중 매일 2-3시간 씩 팀연습을 했습니다. 나머지는 개별훈련을 했고요."

 

"저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어요. 하지만 대부분 학생들이 축구를 잘했고, 저는 훌륭한 선수들에게 둘러 싸여 있었습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더 많이 훈련을 했습니다. 저는 더 잘하고 싶었어요. 저는 프로 선수가 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감도 있었지만 최선을 다하고 더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그가 하고 싶었던 것은 오로지 축구뿐이었다. "제 꿈은 절대로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가 말했다. "때로는 커리어를 마친 후에 무엇을 할지, 혹은 여가 시간에 스포츠와 같은 취미에 대해서 생각하곤 했어요."

 

"다른 것을 하려고 할 때마다 결국 축구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어요."

 

오산에서 3년간 자신을 지도한 김영진 감독과 전 국가대표 선수인 차두리 등이 영향을 주었다고 그가 지목했다. 후자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마인츠, 셀틱과 같은 곳에서 뛰면서 커리어를 쌓았다: "그는 한국의 레전드입니다." 강성진이 말했다. "저는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어요."

 

박진섭은 중학교에서 강성진을 지도했고 FC 서울의 1군 감독이 되었다. 그는 2021년 3월에 성남과의 경기에서 17세의 강성진에게 세미프로 데뷔를 시켜 2013년 이후 K1 리그에서 최연소 선수가 되었다. "생각보다 빨리 다가왔어요." 그가 말했다. "제가 나갔을 때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훨씬 더 긴장되었어요. 제가 할 수 있는거의 10%도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요."

 

구단에서 그의 첫 골은 지난해 11월 광주와의 역사적인 만남에서 나왔다. 서울은 강등권 싸움에서 승점 3점이 절실했지만 3-0으로 뒤지고 있었다. 그후 그들은 역전승을 했다.

 

"3-2 상황에서 저는 생각했어요: '아, 우리에게는 시간이 있어. 이건 가능해. 우리는 할 수 있어.'" 그가 회상했다. "그때 형(팀 동료)이 저에게 멋진 패스를 해주었고 제가 동점골을 넣었어요. 우리는 이걸 4-3으로 만들었어요."

 

"프로축구 첫해에 이런 경기에 관여를 했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어요."

 

런 다음 이번 여름에 국가대표선수로 인정을 받게 되었고 홍콩을 상대로 눈부신 두 골을 넣었다. 그는 요리 마임으로 두 번째 골을 셀레브레이션했다.

 

"저는 분데스리가를 보는 것을 좋아해요. 세르지 그나브리가 비슷한걸 하죠." 그가 세레모니에 대해서 물었을 때 웃으면서 말했다. "그리고 저는 경기에서 마법같은 순간을 만들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장기적으로 강성진은 FC 서울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으며 최종적으로 유럽에서 뛰고 싶어한다. 그는 살라때문에 프리미어리그에서 리버풀 경기를 보고, 바이에른 뮌헨 경기도 즐겨 본다고 말했다. 또한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에게서 그는 영감을 얻는다. "그는 저와 같은 포지션에서 뛰고 있어요. 그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것이 많이 있죠. 같은 한국 사람이 이렇게 유럽에서 잘 뛰는 것을 보면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한국의 전설적인 선수들이 유럽에서 뛰는 것을 보면서 느꼈던 동기를 어린 선수들이 저에게서 받았으면 좋겠어요. 이게 꿈입니다."

 

그는 단기목표를 좋아하지 않지만 자신의 경기를 개선하고 싶은 한 가지 영역이 있다. "저는 왼발잡이라서 오른발을 좀 더 발전시키고 싶어요. 특히 슈팅이나 크로스를 위해서요."

 

당분간 휴식을 취하고 새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그의 축구 여정은 밝은 출발을 보였으나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다. 다음에 그를 데려가는 곳이 어디든, 디 애슬레틱은 그것을 보기 위해서 거기에 있을 것이다.

 

 

https://theathletic.com/3956494/2022/12/22/kang-seong-jin-my-football-jour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