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이 1월 10일 FA컵 마린과의 경기에서 토트넘 벤치에서 있다가 막 교체로 나오려고 할 때, 8부 비리그 팀의 미드필더 제이 데바인은 챔피언스리그 4관왕을 훑어보며 "베일, 여기서 뭐하는거야?"라고 물었다. 베일은 웃으면서 "왜 안돼?"라고 대답했다. 앞서 그는 2주 반 전 스토크 시티와의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경미한 종아리 부상으로 하프타임때 교체했고, 그 이후 FA컵 경기 전 단 한 번의 훈련만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조제 무리뉴 감독에게 작은 로셋 파크(마린 경기장)에 뛰고 싶다고 요청했었다. 베일은 후반 25분 동안 뛰었고, 이는 지난 여름 임대로 온 후 12번째 경기였다. 그러나 토트넘으로 복귀한지 3개월이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10월에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보다 더 강한 토트넘의 선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