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을 지휘했던 시기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 어쩌면 전환점이 되었던 것일 수도 있었던 시점은, 지난해 7월 브라몰 레인에 있었을 것이다. 그때 스퍼스는 셰필드에게 3-1로 패해 크리스 와일더에게 2점 뒤져 리그 9위에 머물렀고 번리를 골득실에서만 앞섰었다. 무리뉴는 이후 "정신적으로 더 강해져야만 좌절에 대처할 수 있다."며 선수들을 갈궜다. 그것은 그의 20번째 리그 경기였고, 그들은 31점을 받았었다. 이는 경기당 1.55점으로 59점 만점에 해당하며, 보통 7위나 8위를 차지할 수 있는 성적이었다. 그날 밤은 무리뉴 시대가 결코 좌초된 상황을 벗어나지 못할 것처럼 느껴졌다. 6개월 후, 토트넘은 7월에 선발로 나섰던 그때의 선발멤버 7명과 함께 브라몰 레인에 섰다. 다빈손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