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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레틱] 무리뉴는 자신의 코칭 방법이 뒤쳐지지 않는다고 했지만, 일부 선수들은 동의하지 못한다.

스테이플우드 2021. 2. 23. 19:27

By Jack Pitt-Brooke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6개 경기 중에서 5경기를 패했다. 조제 무리뉴는 그와 그의 코칭 스태프들이 사용하는 방식이 "세계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스퍼스 드레싱 룸에서 몇몇 선수들은 그들이 너무 수비적이고, 너무 상대팀에 집중되어 있으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휘하에서 사용했던것 만큼 강렬하지 않은 훈련 세션으로 인하여 행복하지 않다는게 현실이다. 

 

디 애슬레틱은 복수의 탈의실 소식통을 통해서 무리뉴가 아직 드레싱 룸의 지지를 전부 다 잃은 것은 아니지만 그의 접근법에 불만이 점점 커지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동요가 결과를 말해주기 시작했다. 시즌을 화려하게 시작했고 12월에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지만, 스퍼스는 마지막 12개의 리그 경기에서 12점만을 얻었다. 이들은 테이블에서 9위로 주저 앉았으며, 무리뉴 지휘아래 방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무리뉴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대신하게 된 지 15개월이 되었다. 그리고 선수들과 포체티노의 관계가 클럽에서 그의 여섯 시즌 만에 무너져내린 반면에, 몇몇 시니어 선수들은 그 시대를 애틋하게 되돌아보고 있다. 포체티노의 더블 세션에 불만을 가졌던 선수들이 있었고 그들이 더 열심히 일하면서 드물었던 휴가를 바랬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에 영향을 받은 이번 시즌은 훈련량에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무시할 수 없다.

 

일부 공격수들은 무리뉴의 훈련이 너무 수비적이고 실수하지 않아야 하는 것에만 치중한다며, 복잡한 공격 패턴을 코칭하는데 얼마나 초점을 맞추지 못하는지 못마땅해하고 있다. 일부 공격수들은 무리뉴가 세밀한 공격 작업이 거의 없기 때문에 포체티노 밑에서 배우고 갈고 닦은 것으로 파이널 써드에서 여전히 움직이고 마무리 짓는다고 은밀히 언급했다.

 

근본적으로, 포체티노와 무리뉴의 접근 방식의 차이로 설명된다. 포체티노의 모든 철학은 긍정적이었으며, 경기를 지배하는 스타일, 그리고 포지션상의 게임으로 설명되었다. 그의 훈련은 선수들이 이런 것들을 이해하면서 경기를 하고, 완벽하게 수행하도록 도와주는 과정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무리뉴의 접근 방식은 모두 다르다. 그는 한 가지 특정한 경기 스타일을 마스터하기 보다는 모든 상대팀을 위해 다른 플랜을 짜고 실행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것은 훈련이 전체적으로 스퍼스 자신을 위한 게임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다음에 누구와 경기를 치르느냐에 따라서 약점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뜻이다. 훈련은 무리뉴가 맞닥뜨릴 것이라고 예상되는 구체적인 시나리오 및 선수들이 저지르지 않길 원하는 것이나 상대팀에서 촉발시키고 싶은 실수들에 맞춰져있다. 선수들은 매 경기에 가까워 질수록 분위기가 무엇이 잘못 될 것인가에 대해서 두려움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 또한 특정 상황에서 위험을 감수하면서 모든 선수들이 항상 신중해야 한다는 무리뉴의 고집을 언급했다. 

 

때때로, 이러한 실용적인 작업은 유용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는데, 선수들이 성공적이라고 판명된 전술을 개발해왔기 때문이다. 무리뉴는 인상적인 카운터 어택 전술로 맨유, 맨시티, 아스날을 상대로 승리를 가져오는 기록을 냈었다. 맞춤식 축구에서 마스터클래스들은 스퍼스를 테이블의 정상의 위치로 올려놓았다. 그러나 때로 일부 선수들은 무리뉴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한 게임의 특정 양상을 위해서 쓰기 때문에 좌절하고 지루해하고 있다. 예를 들어서, 그들이 리버풀을 상대하는 것을 준비할 때 어떻게 스로인 수비를 할 것인지나 웨스트햄과 경기를 치르기 전에 깊은 위치에서 부터 완벽하게 공격하는 크로스들을 올려야 하는지 작업하는데 쓰는 시간들이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선수들이 "전술적 과부하"의 위험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상대방의 장점을 무력화 시키는데 관심을 쏟는 것은 그만큼 토트넘이 자체 공격 게임을 개발하고 개선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아붓지 않는 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선 순위는 수비와 카운터 어택이다. 많은 소식통들은 이것이 이번 시즌 스퍼스의 공격적 축구가 제한되어 보이는 이유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어떻게 뒤에서 빌드업을 해야하는지, 써드지역을 통해서 어떻게 플레이를 해야하는지, 상대팀 박스 안에서 찬스를 만들어야하는지에 대한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보면, 포체티노의 업무 방식과는 극과 극이다. 현재 파리 생제르망을 감독하고 있는 그는 항상 공을 한쪽 끝에서 다른 쪽으로 옮기는 방법, 어떻게 골키퍼가 공을 다뤄야 하는지, 센터백들이 흩어지고 빠질 때 풀백이 어디로 이동해야하는지 등등 명확하게 구조화된 방법을 가지고 있었다. 무리뉴와 함께하면, 이렇게 조정된 계획은 없다. "모든 것이 변했습니다. 심지어 훈련에서 조차도 지금 수비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드레싱룸 관계자가 말했다. "공을 운반해서 앞으로 나갈 계획은 없습니다. 계획은 수비하는 것만 있으며, 공을 손흥민과 해리 케인에게 차주는게 다입니다."

 

이것은 무리뉴가 그의 마지막 몇 번의 감독직에서 따라다녔던 이슈였다. 그는 현대의 라이벌들이 하는 방식으로 공격 패턴을 코칭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일상적으로 받아왔다. 위르겐 클롭, 안토니오 콘테, 펩 과르디올라 그리고 포체티노 등이 모두 이런 방식으로 작업하며, 파이널 써드에서 상대팀을 풀어내기 위해서 도움이 되는 패턴을 심어주었다. 무리뉴 자신의 "지도한 발견"의 접근 방식은 그의 선수들이 적절한 조합을 찾기를 바랬고, 케인과 손흥민이 최선을 다했을 때 이번 시즌 초에 일부 날카로운 역습에서 증명되었다. 그러나 스퍼스가 깊게 내려앉은 수비진들을 상대로 좋은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 고군분투했다는 것이 보여주듯이, 이것은 또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포체티노와 무리뉴 사이의 또 다른 큰 변화는 훈련량과 강도에 관한 것이다. 포체티노는 강도 높은 훈련을 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좀처럼 쉬는 날이 거의 없었고 한가한 한 주를 보낼 때마다 더블 세션을 잡았다. 포체티노의 플레이 스타일을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선수들이 체력을 갖춰야 했으나 당시 선수들은 이것을 즐겼다는 척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러지 않았고, 종종 과도한 훈련량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했는데 특히 포체티노 임기 말기에 그랬다.

 

무리뉴의 접근 방식은 다르다. 선수들은 이전에 비해서 더블 세션이 훨씬 적어졌으며, 쉬는 날이 늘어났고, 때때로 승리한 이후 보상으로 활용되는 휴식을 알게되었다. 복수의 소식통은 무리뉴의 세션 강도가 과연 매치 상황을 재현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1월 25일, 스퍼스가 위컴과의 FA컵 경기를 앞두고 자유로운 한 주를 보냈을 때, 일부 선수들은 마침내 열심히 일한 것에 안도했다. 

 

물론 무리뉴는 코로나 전염병이라는 독특한 환경 속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시즌 종료와 2020년 9월 A매치 휴식기 사이에는 5주밖에 없었다. 그들인 이미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40경기를 뛰었고, 유로파리그를 더 멀리 가게 된다면 23경기를 더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시즌 유럽 상위 5개 리그의 어느 팀보다 많은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무리뉴가 전력소모적인 달을 소화하기 위해서 선수단의 체력적 부담을 관리해야만 했다. 세계 어느 팀도 유행병 이전처럼 지금처럼 열심히 훈련하거나 뛰고 있지는 않다. 

 

무리뉴가 오기 전부터 토트넘이 쇠퇴하는 팀이었다는 시각도 있다. 그들의 예상 밖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진출로 인하여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지속적으로 경기력이 떨어지던게 가려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리뉴는 포체티노 밑에 있었던 선수들의 정신력을 변화시키는 일은 여전히 일관된 결과를 전달하기 위해 많은 시간이 필요로했다. 스퍼스는 카라바오컵 결승에 올랐고,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이 거의 확정적이고, 리그에서 유럽 대회 진출에 아직 나가 떨어지지 않았다. 이 시즌은 여전히 잘 끝낼 수 있다. 무리뉴의 맨유 첫 시즌은 승점면에서 큰 재미가 없었지만 리그컵과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따냈고 이듬해 챔피언스 리그 진출로 끝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지금 당장, 무리뉴의 분석, 수비 작업, 각 상대탐에 짜여진 반복적인 전술적 훈련이 혼재되어서 토트넘 선수들에게 올바른 대응을 유도해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수요일, 무리뉴는 토트넘의 시즌을 약화시키는 수비 실수를 해결하기 위해서 훈련에서 무엇을 할 것이냐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그는 개별적인 분석 미팅을 가지기 전에 선수들이 숙고할 수 있도록 핸드폰에 더 많은 클립을 보내고 나서 유로파리그에서 만나는 볼프스베르거AC 전을 준비하는 세션을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무리뉴는 말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입니다. 선수들이 자신의 핸드폰과 아이패드로 모든 상황을 즉시 분석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읽을 수 있고, 그들이 스스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개별적 미팅에서 모든 상황을 분석하고 모든 상황을 개선시키려고 노력합니다. 그런후 경기장에서 우리는 오늘과 어제 두 번의 좋은 훈련 세션을 가졌습니다. 어제, 그들은 (1군팀 수석코치) 레들리 킹 및 스태프들과 작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내일 경기와 관련하여 종합적인 세션을 가졌습니다. 이런 작업은 우리가 개선하려고 노력할 수 있는 유일한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들어서 토트넘의 폼이 떨어진 것은 무리뉴의 방법이 기대했던 효과를 거두고 있지 못함을 시사한다. 그가 일요일에 웨스트햄과의 경기 후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밝힌 내용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무리뉴가 2004년 잉글랜드에 도착했을 때, 그는 혁신적이었다. 경기에 잘 맞춰져 있는 그의 전술적 시대적 접근 방식은, 포르투갈에서 성공을 거두었고 잉글랜드에서도 역시 성공적이었다. 선수들은 무리뉴가 하는 모든 일에 응용법이 있고, 모든 것이 공과 함께 한다는 사실을 좋아했다. 그의 방법은 굉장히 성공적이었다. 2004-05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는 95점으로 우승했고, 단 15실점만 내면서 다음 시대가 오기 전에 이러한 것들을 유지했다. 

 

이것은 거의 17년 전의 일이고 무리뉴의 라이벌들은 그를 따라 잡았다고 지금 생각하고 있다. 모든 훈련이 공과 함께한다는 아이디어는 이제 더이상 새롭지 않으며, 특히 다른 감독들은 리그 최정상에서 기술적인 축구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설정했다. 

 

무리뉴가 처음 도착했을 때 또 다른 강점은 상대에 대한 치밀한 관심과 엄밀한 분석이었는데 지금은 모든 프리머리그 구단들이 자체적인 분석 부서를 가지고 있기에 그 자체가 잠식되어버렸다. 

 

그리고 무리뉴의 강력한 동기부여 능력, 심리적으로 파고드는 것, 그리고 적절한 반응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서 선수들과 하는 기싸움들이 있다. 즉 그가 "대립적 리더쉽"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의 위대한 첼시, 포르투, 그리고 인터 밀란에서는 통했지만 이 세대의 선수들에게는 지속적으로 효과가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퍼스에서 탕귀 은돔벨레는 무리뉴의 수법에 좋은 반응을 보였고, 케인과 손흥민, 피에르 메일 호이비에르는 이번 시즌 빛났지만 무리뉴가 부임한 후 많은 선수들이 정체기에 들어서거나 쇠퇴했다. 이 세대의 선수들은 마지막 세대들이 그랬던 것처럼 항상 심리적인 자극에 반응하지 않는다. 

 

15개월, 3번의 이적시장, 그리고 75경기를 치룬 그의 토트넘 재임 시기에, 그는 "감독으로서 내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팀에 있다"면서 불평을 늘어놓았다. 그렇다 할지라도 그는 또한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한다. 무리뉴의 지도 방식이 여전히 그가 생각하는 것 만큼 좋은지는 우리 모두 곧 알게 될 것이다.

 


Mourinho says his methods are ‘second to none’, but some Spurs players disag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