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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스 - 투헬 휘하에서 현명하고 유연하게 변한 첼시, 진지하게 우승 경쟁자이다.

스테이플우드 2021. 3. 25. 11:58

By Michael Cox Mar 18, 2021

원문보기: 디 애슬레틱

지난 달 아틀레티고 마드리드와의 1차전 승리를 가져온 올리비에 지루의 유일한 골이었던 아름다운 바이시클 킥은 뛰어난 기술이자 결정적인 원정 골이었다. 그리고, 이 프랑스 선수는 슬프게도 2차전은 출전하지 못했다.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경기에서, 첼시의 게임 계획은 완전히 달랐다. 1차전에서 1-0으로 뒤졌기 때문에 동점골을 넣어야 하는 아틀레티코는 예상하는 것 보다 더 많은 뒷공간을 남겨두더라도 주도권을 가져갈 수밖에 없었다. 1차전에서 보여준 견고한 6-3-1 전략은 좁은 4-2-3-1 형태로 인해서 버려지게 되었다. 마침내, 첼시는 숨을 고르면서 경기할 수 있게 되었다.

 

첼시는 토마스 투헬 휘하에서 자주 그러한 자유를 누리지는 못했다. 그의 첫 4경기는 울브스, 번리, 토트넘,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이들은 경기를 점유율을 장악하면서 상대팀을 끌고가는 것으로 알려진 상대는 아니다.

 

투헬의 첼시는 경기를 지배했지만 후방에서 공격하는 핵심 무기인 속도는 거의 사용하지 못했다. 그 이후로, 그들의 상대팀 스타일은 더욱더 다양해졌다. 리버풀은 높은 수비 라인을 사용하여 이 점이 무자비하게 이용당했다. 리즈는 첼시가 더 많이 만들었을지도 모르는 미드필드 공간을 남겨두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달랐다. 첼시의 상대팀은 무승부로는 만족할 수 없기 때문에 투헬의 팀이 더욱더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2분 안에 베르너가 왜 측면에 있었는지는 분명했다. 자신의 6야드 박스의 가장 자리에서 리스 제임스의 것어내기가 공을 안전하게 수비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베르너의 순전한 스피드는 공을 유용한 스루볼로 바꾸어 놓았다. 비록 그가 드리블을 하면서 오른쪽 아래로 내려가는 플레이를 할 수는 없었지만, 이것은 이른 경고를 날리는 것이었다.


첼시의 게임 계획은 자신의 수비 구조를 잃지 않으면서 카운터 어택을 치는 것이었다. 그들은 4명, 5명 또는 6명의 선수를 한꺼번에 앞으로 내몰지 않았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세 명의 선수로만 공격을 했고, 종종 비슷한 패턴이 보였다.

 

초반에 나왔던 마르코스 알론소의 슈팅을 예를 들어보자. 하베르츠는 중앙원에서 공을 받아서 왼쪽 윙백인 알론소에게 건네 주었고, 그는 박스로 들어가서 베르너에게 박스안에서 크로스를 날려줄 수 있었음에도 다소 쓸모없어 보이는 니어 포스트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이런 식의 움직임은 결국 선제골을 터뜨리게 만들어내는 효과가 있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주목할 만한 것이 있었다. 먼저, 30야드 측면에서 스프린트를 하면서 코케가 키어런 트리피어가 한 짧은 프리킥을 막겠다는 베르너의 결심이 있었다. 그가 한 절반의 블로킹은 은골로 캉테가 헤더 클리어를 성공시키며 첼시의 공격의 시작을 열게 되었다.

 

이 공격 자체는 훌륭했다. 다시, 하베르츠가 깊은 곳에서부터 유도하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양쪽 사이드에서 두 명의 선수가 올라갔다. 베르너는 왼쪽으로 빠르게 내려갔고 하킴 지예흐가 간단하게 마무리를 지었다. 이것은 지난 여름 이 세 명이 첼시에 왔을 때 첼시 팬들이 상상했던 유형의 골이었다. 투헬이 빌드업에서부터 구상해온 투헬식 유형의 골이었다. 이것은 지루를 벤치에 남겨둔 것을 정당화한 유형의 골이었다.

 

이것은 첼시의 새로운 타입이었다. 물론, 아마도, 첼시의 옛날 유형은 아이두르 구드욘센이 달려나가는 아르엔 로벤과 데미안 더프에게 패스해 주기 위해서 깊은 곳에 위치해 있는 방식의 조제 무리뉴의 첼시1기 시절 첫 시즌을 연상하게 하는 것일거다. 이 어시스트와 마무리는 2012년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한 첼시의 준결승전 승리에서 하미레스가 어시스트해서 디디에 드록바가 선제골을 터뜨린 것을 생각나게 한다. 이것은 팬들이 사랑하게 된 첼시의 타입이다. 거의 모든 빅 클럽들의 팬들이 그들의 팀이 점유율을 지배하는 것을 요구했던 10년의 세월이 지난 후, 첼시 팬들은 역습에 더 익숙해졌다. 예를 들어서, 마우리치오 사리의 축구는 정말로 인기가 없었다.

 

이게 더 비슷하다. 첼시는 계속해서 같은 타입의 역습을 취했었다. 여기에는 약간의 변화가 있다. 지예흐는 오른쪽에서 시작했으며 베르너는 오른쪽으로 이동을 했다. 하베르츠는 왼쪽에서 잘 따라가지 못했지만 베르너의 머리 위치를 보면 그가 스퀘어 패스를 하고 싶었던 것은 분명하다.

 

다시 캉테의 헤더로 시작된 공격 작업으로 첼시는 결국 3명의 선수를 통한 역습으로 경기를 끝내버렸다. 교체로 투입된 크리스티안 풀리식이 오른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드리블을 하고, 캉테가 매우 의도성이 보이는 오버래핑을 하여 양쪽에 옵션을 제공하는 등 지적인 행보가 돋보였다. 풀리식은 결국 교체로 들어와 왼쪽에 있었던 에메르송에게 패스했고 그는 자신있게 마무리를 했다.

 

투헬이 부임한 이후 몇 주 동안 별다른 침투 없이 점유율을 지배해야 한다는 투헬의 주장에 대해서 일부 불만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지금 그의 첼시는 거의 모든 면에서 탁월하다. 이것은 단지 점유율 지배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2차전에서 보여준 그들의 역습-압박은 우수했고, 아틸레티코의 공격은 원천적으로 차단되었다. 여기서 그들은 자신만만한 카운터 어택 공격을 했다.

 

투헬 휘하의 첼시에 대한 비판이 하나 있다면, 그들이 충분한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울브스, 맨유, 리즈를 상대로 무득점 무승부가 세 차례나 있었다. 토트넘과 리버풀을 상대로는 득점을 올리긴 했지만 1-0에 불과했다.

 

하지만 결국은 첼시의 수비 기록이 매우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첼시는 손해를 입지 않았다. 첼시는 13경기에서 겨우 2실점만 했는데, 그 중 하나는 뤼디거가 셰필드전에서 백패스를 잘못 판단하여 자책골을 터뜨린 것이었다. 지난 밤, 그들은 다시 백패스에서 실점할뻔 했는데, 아즈필리쿠에타가 공을 너무 약하게 차는 바람에 야닉 카라스코가 박스 가장자리에서 밀어 넣을뻔했다.

 

그러나, 그게 다였다. 그런 일이 있었지만 첼시는 편안했고, 13경기에서 11번째 클린 시트를 수집했다. 통계를 살펴본 결과 첼시는 이런 기록이 돋보이지만 그들은 많은 기회를 전혀 내주지 않고 있다는 점이 보인다. 투헬의 13경기 중 단 한 경기에서는 0.81xG 이상을 내주었다. 특히, 그들이 맞닥뜨린 가장 약한 상대인 FA컵에서 만난 반슬리를 상대로 말이다. 물론, 에메르송이 왼쪽 센터백으로 출전하는 바람에 거의 수비적으로 안정적이지 못했던 약간 로테이션을 돌렸던 경기였다.

 

그것 말고도 그들은 견고했다. 그들은 맨유, 리버풀, 토트넘, 리즈, 그리고 1차전과 2차전을 합해서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실점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투헬의 13경기에서 그들의 수비 기록은 다음과 같다. 그들의 실점(GA), 슈팅허용(SOTA), 기대 득점(xG)값이 있다.

단순히 클린시트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유러피언컵에서 멀리 갈 수 있고, 이제 첼시는 진지한 경쟁자가 되었다.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시티는 더욱 완벽한 공격 조합이 있는 반면에 PSG와 리버풀은 아마도 공격수간의 최고의 콤비 플레이를 내세울 것이다. 하지만 각 팀의 수비적인 측면에서는 신뢰하기가 어려운 점도 있다. 바이에른의 높은 라인은 여전히 위태롭게 느껴진다. 펩 과르디올라의 시스템 변화는 예년에도 문제를 야기했다. PSG는 큰 경기에서 약하다는 평판을 받고 있다. 리버풀은 믿을 수 있는 센터백 조합을 만들었지만, 그들의 최고의 수비수들 없이 경기를 치러야한다.

 

첼시는 두번째 유러피언컵을 들어 올리려면 아마도 두 세번 정도는 그런 팀들 중 하나를 이겨야 한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 팀들은 경기를 지배하는데 완강하게 전념하고 있으며, 어쩌면 우리는 첼시가 역습을 하는 것을 더 많이 보게될지도 모른다. 이 경기력의 힘에는 투헬의 첼시가 가장 잘하고 있는 곳이 될 것이다.

 

아무도 우리와 경기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투헬이 자신감에 가득차서 말했다. 요약하자면, 첼시는 이 대회에서 가장 화려한 팀은 아니지만,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우면서 유연성을 가지고 있고 교활한 상대임이 증명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