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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피트 브룩 토트넘 Q&A: 무리뉴 경질은 언제? 케인의 재계약? 새로운 센터백 영입?

스테이플우드 2021. 4. 5. 11:26

By Jack Pitt-Brooke Mar 30, 2021/원문보기(디 애슬레틱)

 

토트넘의 길었던 이 시즌은 이제 10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이 10경기는 이번 여름 구단이 직면하게 될 커다란 문제들을 형성하게 될 것이다.

 

이런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스퍼스가 리그컵에서 우승을 하거나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로 마감한다면 여전히 멋진 시즌이 될 수 있고, 만약 그들이 다음 시즌에 유럽대항전 진출을 하지 못한다면 재앙으로 남게 될 것이다. 이것이 어떻게 끝날지 우리가 알게 되면, 우리는 클럽이 어디에 있을지 더 좋은 아이디어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조제 무리뉴, 해리 케인, 손흥민, 델레 알리, 가레스 베일의 미래는 지금 별의별 얘기가 다 나오고 있다. 스퍼스는 다음 시즌 지금과 배우 비슷하게 흘러가던지 아니면 근본적으로 지금과 다를 수도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다니엘 레비가 내년에 정상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으므로 매혹적인 여름 이적시장이 될 것이다. 그리고 스퍼스 팬들은 구단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많은 질문들이 있을텐데 희망과 두려움이 있을 것이다.


다니엘 레비가 유럽에서 가장 훌륭한 경기장을 우리에게 줬지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패배한 후 팀을 리빌딩하지 못한 것은 아마도 우리를 10년 뒤로 되돌려놓게 되었다. 당신은 이 말에 동의하는가? – Ronny T

 

이건 정말 좋은 질문이다. 하지만 나는 당신이 레비에 대해서 약간 실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2016년이나 2017년에 퀄리티 있는 계약이 실패로 돌아갔고 2018년에는 0입이어서 토트넘이 현재 처한 하락세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는 것에 동의한다. 우리는 지난 주에 토트넘이 2018년에 잭 그릴리쉬와의 계약이 얼마나 가까웠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스퍼스가 그를 영입했다면 지금 훨씬 더 좋은 곳에 있을거라는 데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렇기는 하지만, 스퍼스는 2019년 여름에 돈을 썼다. 그리고 나는 탕귀 은돔벨레, 라이언 세세뇽, 지오바니 로 셀소 모두가 좋은 매입이었다고 생각한다. 토트넘이 손해를 본 것은 몇 년전에 있었던 실패뿐이다.

 

그리고 스퍼스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그들이 좋았던 시절에서 몇 년 떨어져 있다고 지금 당장 느낄 수도 있겠지만, 축구의 현실은 이것보다 훨씬 더 유동적이다. 그렇게 따지자면 레스터 시티는 영원히 탑4안에 들지 못할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는 여전히 큰 의문점들이 있다. 이번 시즌 리버풀의 하락세는 상황이 얼마나 빨리 변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스퍼스는 환상적인 몇 명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미드필드와 최전방에서 말이다. 올해가 참 힘들었지만 4위를 하거나 내년이나 그 이듬해에 못 이룰 이유가 없다. 상황은 그들이 그 순간에 느낀 것 만큼 절대로 영구적이지 않다.

 

안녕 잭. 당신이 생각으로는 다음 시즌에 어떤 어린 선수가 고려될 것 같아? 나는 올리버 스킵이 내년에 잘할 거라고 자신한다. 그럼 또 누가 있을까? 알피 데바인? – Alessandro G

 

분명히, 데바인과 스칼렛은 엄청난 재능을 가졌지만 나는 다음시즌에 1군팀에서 볼 수 있을거라는 약속은 보장하지 못하겠다. 그들 둘 다 매우 어린 선수이고 1군팀에서 뛰기 전에 많은 발전을 할 것임이 분명하다.

 

그렇긴 하지만, 스퍼스는 현재 임대를 떠난 조금 더 성숙한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아주 좋은 세대를 가지고 있다. 올리버 스킵은 이번 시즌 챔피언쉽 노리치 시티에서 훌륭한 선수 생활을 하면서 아마 가장 두드러진 선수일 것이다. 스퍼스의 문제는 그들이 내년에 그를 1군 팀에 합류시킬 것인지, 아니면 노리치에서 더 성장하라고 한 시즌을 더 보내게 둘 것인지이다.

 

그리고 현재 포츠머스에서 매우 잘 하고 있으며 내년에 스퍼스로 다시 돌아와 합류할 것으로 보이는 하비 화이트가 있다. 트로이 패럿은 밀월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현지 리그1 입스위치 타운에서 빛을 발하고 있으며, 다음 시즌에 임대로 챔피언쉽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분데스리가의 호펜하임에서 임대생활을 하고 있는 세세뇽을 잊을 수 없다. 그는 매우 재능이 있는 선수고, 다음 시즌이든 그 이후이든 간에 스퍼스에서 아주 큰 미래가 있는 선수다. 우리는 너무 재능이 있는 더 어린 세대들이 있다고해서 이들 선수들을 놓쳐서는 안된다.

 

리옹에서 풀럼으로 임대된 요하임 안데르센은 매우 유능한 센터백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확실히 비용이 엄청나게 들지는 않을 것이다. 스퍼스가 안데르센을 데려온다는 루머가 있는데 이게 사실이 되도록 할 수 있을까? – John D

 

그걸 배제할 필요는 없다. 토트넘이 안데르센이 삼프도리아에 있을 때 지켜봤지만 그들은 제때 움직이지 않았고 그래서 안데르센이 결국 2019년 여름에 리옹으로 가게 되었다. 풀럼에서 임대생활을 하고 있는 지금, 그는 자신이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 프리미어리그 축구에 적격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센터백은 분명히 현재 이적시장에서 스퍼스의 가장 큰 이슈이다. 2017년 여름에 다빈손 산체스와 후안 포이스를 사고서 2020년 10월에 조 로든을 샀으니 그 사이에 아무런 센터백 계약을 하지 않은 대가를 치르고 있는 셈이다. 이 기간동안 얀 베르통언이 FA로 떠났고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기량 하락을 보여주기 시작한 반면에 산체스는 스퍼스가 바라던 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무리뉴가 스퍼스에 부임한 이후 분명히 센터백 업그레이드를 원했다. 하지만 스퍼스는 인터밀란에서 슈크리니아르를 데려오지 못했고 벤피카의 후벵 디아스는 맨시티와의 경쟁에서 스퍼스가 졌다. 아마도 안데르센이 해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만약 풀럼이 다음 시즌에 프리미어리그에 있지 않는다면 말이다.

 

안녕 잭! 우리가 B등급 센터백에 대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누가 팔릴 것 같아? – Mechmet Y

 

나는 토트넘이 이번 여름에 계약할 선수들의 수준에 대해서 그리 비관적이지 않을 것이다. 나는 토트넘이 이적시장에서 나쁜 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은돔벨레와 로셀소라는 좋은 매물을 샀다. 그리고 만약 그들이 유럽대항전에 진출한다면, 그들은 여전히 선수들이 이적할만한 매력적인 클럽이다.

 

이 모든 것이 말하듯이, 스퍼스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는 흥미로운 것이다. 분명히 그들에게 있어서 가장 시장성이 있는 선수는 케인이지만, 만약 레비가 이번 여름에 그를 판다면 나는 충격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케인을 제외한다면? 다음으로 시장성이 높은 선수는 델레다. 그는 다음 달에 25살이 되고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수이며 아직 계약이 3년 남아있다. 무리뉴의 계획에 델레가 선발로 나설 계획이 없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는 확실한 선택지가 될 것이다. 파리 생제르망은 1월에 그를 임대하는데 관심이 있었고 탑 세리에A 구단 또한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여름에 아무도 돈이 없기 때문에 레비가 싼값에 파는 것을 꺼려해서 선수 거래를 하는게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

 

또 다른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수인 해리 윙크스는 계약기간이 3년 남았고 델레와 같은 처지에 있다. 그는 맨체스터 양팀을 포함하여 여러 해 동안 빅클럽의 찬사를 받아왔지만 좋은 선수들을 비싼 가격에 여름에 팔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24세의 다빈손 산체스는 계약이 3년 남았고 스퍼스가 돈을 좀 더 쉽게 끌어들이기 위한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지만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이런 결정을 할지는 다음 시즌에 감독이 누구냐에 따라 달려있게 된다.

 

 

나는 케인에 대한 당신의 생각, 즉 유산vs트로피에 대해서 알고 싶다. 만약 그가 스퍼스에 잔류하고 우리의 선두적인 득점왕이자 잉글랜드의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된다면, 그는 아마도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기억될 것이다. 동상을 세운다는 것은 가능성이 있는 일이고 클럽에서 평생동안 그의 역할이 있을 것이다. 100년 후, 케인은 여전히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 사우스햄튼의 맷 르 티시에와 같은 선수로 스퍼스에서 기억될 것이다.

 

이제 그가 여름에 떠난다고 가정을 해보자. 그는 다른 클럽에서 몇 개의 트로피를 얻을 것이다. 스퍼스에서 그는 애틋하게 기억이 될 것이고, 다른 클럽에서는 그가 클럽의 레전드가 아니라 수백명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자들처럼 빠르게 잊혀질 것이다. 즉, 전설적인 지위가 몇 개의 트로피를 획득하는 것보다 더 나을까? 은퇴할때까지 메달을 살펴보게 될텐데 장기간 유산으로 남게되는건 어떨까? Baiju V

 

아주 훌륭한 또 다른 질문이다. 케인이 스퍼스에 잔류를 한다면 구단 득점 기록과 프리머이리그 득점 기록 그리고 스퍼스 선수로서 엄청난 성취를 이룰 것으로 보여지는 잉글랜드 득점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라는 것은 맞다고 볼 수 있다.

 

그는 클럽에서 트로피를 따지 못하거나 우승하지 못한것과 상관없이 역대 최고의 선수로 기억될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앨런 시어러가 블랙번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했다는 사실 보다는 골 득점으로 더 기억된다는 내용의 대화를 트위터를 통해서 봤다)

 

그렇긴 하지만, 케인은 개인수상뿐만 아니라 클럽 트로피도 획득하고 싶어한다. 그는 클럽 트로피에 대해서 목소리를 높여왔고, 우리 모두는 케인의 개인적인 수상 이력이 그를 훌륭한 선수로 만들기에는 충분할거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궁극적으로는 그는 자신의 커리어에서 자신의 목표물을 정의하고 추구할 권리가 있다. 결국은 그의 선택에 달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주 언론에서 가장 크게 불거져 나온 문제는 케인이 스퍼스에 잔류할 것이냐 아니냐였다. 그리고 나는 케인이 떠난다기 보다는 스퍼스에 잔류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 말하고 싶다. 그는 아직 계약기간이 3년이나 남았고, 레비는 그를 팔려고 하지 않을 것이며, 아무도 이번 여름에 28살의 선수를 9자리 숫자나 되는 금액을 내지는 않을 것이다. 나에게 있어서, 이건 그만큼 간단한 문제다.

 

그래서… 계획이 뭔데? 어떻게 토트넘이 더 나아질 수 있는거야? – Tyler D

 

좋은 질문이다. 스퍼스는 여기서 어떻게 더 나질까? 이 문제는, 향후 몇 년 동안 클럽의 재정적 상황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가정해야 한다.

 

내가 제일 먼저 물어보고 싶은 것은 이거다. 지금 좋아진다는 말인가? 아니면 3년 후에 더 좋아질거냐는 것인가?

 

이 계획이 지금 나아지려면 이번 여름 무리뉴를 지지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만약 토트넘이 무리뉴를 경질하고 다른 감독을 데려온다면 그만큼 돈을 집어삼켜서 선수단과 함께할 수 있는 여력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토트넘은 마지막으로 또 다른 과도기 시즌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만약 그들이 무리뉴를 유임시킨다면, 그들은 두 세명의 탑클래스 선수을 영입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들은 내년에 무리뉴 밑에서 한 번 더 크게 밀고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클럽에서 그의 시즌은 여전히 두번째 풀 시즌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래서 트로피를 위한 또 다른 추진에 대해서 충분한 욕구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만약에 3년 안에 더 나아지고 싶다면? 분명히, 축구가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따라서 무리뉴를 언젠가 경질시켜야 할 것이다. 그래서 아마도 경질을 시킬거면 내년 시즌까지 질질 끄는 것 보다는 지금 하는게 낫다. 스퍼스가 이번 여름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새 감독을 선임한다면 2022년이나 2023년에 다시 도전할 정도로 서서히 선수단을 리빌딩 시킬 수 있다. 델레와 윙크스는 새로운 감독 밑에서 다시 태어날 수도 있다.

 

내 생각에 중요한 것은 2018년 여름에 무리뉴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했던 것을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무리뉴가 두번째 시즌을 이끌게 되면서, 그들은 이적 시장에서 그를 지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는 결국 무리뉴가 경질되기 전까지 반 시즌이 낭비되었다.

 

무리뉴 자신도 이 자리를 고수하기 보다는 여름에 맨유를 떠나는 것을 받아들이는게 더 나았을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문제는 레비가 이 예를 따를지, 그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지가 관건이다.

 

무리뉴가 떠난다면 어떤 감독이 스퍼스에 가장 적합할까? 어떤 감독이 클럽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현실적인 약속을 할 수 있을까? – Jim R

 

나는 율리안 나겔스만이 스퍼스 팬들에게 있어서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매우 어리며 호펜하임과 RB 라이프치히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많은 팬들이 보고 싶어하는 공격적인 현대식 축구를 구사한다. 그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이끌었던 시절부터 레비가 끌렸던 사람이다.

 

하지만 토트넘이 그를 잡을 수 있을까? 나겔스만은 자신의 이름이 토트넘과 연결되는 것을 싫어하지는 않겠지만 그는 바이에른 뮌헨이나 심지어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번 여름에 일자리가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랄프 하센휘틀은 잠재적인 선택 사항으로 언급되어 왔고 그는 사우스햄튼에서 제한된 자원으로 매우 잘 해냈다. 그렇긴 하지만, 나는 그의 강렬한 스타일이 토트넘에서 이름값이 더 높은 선수들이 있는 드레싱 룸에 잘 통할지 의문이 있다는 것을 여러 소식통을 통해서 들었다.

 

그러면 레스터에서 그가 얼마나 훌륭한 감독인지 다시 한 번 증명해낸 브랜던 로저스가 있다. 레비는 스완지 시티 시절부터 로저스를 존경해왔지만 그와 레스터와의 계약은 4년이 남아있다. 레스터에서 로저스를 빼오는 것은 엄청난 비용이 들어갈 것이다. 특히 무리뉴를 처음부터 없애는 비용이 결코 싸지 않을 거라는 점을 고려할 때 말이다.

 

이들 세명을 제외하고, 스퍼스는 더 많은 감독 매물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화에서 한 가지 이름이 나왔는데 현재 이번 여름 유로를 위해서 벨기에 팀을 준비하고 있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즈이다. 만약 그들이 유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는 아주 수요가 많게 될 것이다.

 

유로파리그에 진출한다면 무리뉴가 다음 시즌에 감독직을 이어나갈 수 있을 만큼 충분한가? 아니면 그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지 못한다면 경질될까? – Aaron S

 

이것은 모든 질문을 통틀어서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 무리뉴가 유임할지 안할지에 대한 여부는 레비에게 큰 결단을 내리게 하는 것이다. 약 18개월 전에 무리뉴를 임명하기로 결정한 이후 올해 무리뉴와 계속 이어갈지 말지에 대한 결정은 아주 중대하게 느껴질 것이다.

 

만약 스퍼스가 4위로 마친다면 무리뉴는 남게 될 것이고, 만약 그들이 이번 시즌에 무관에 8위로 마치게 된다면 그가 유임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어느정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사이에 있다면 어떻게 될까? 무리뉴가 유임하게 될 기준이 무엇인지 솔직히 정확하게 말할 수 없다. 레비의 생각에 아주 익숙한 소식통들 조차도 이 이야기가 어떻게 끝나게 될지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한 가지 견해는 레비가 무리뉴의 실험이 효과를 거두길 간절히 바란다는 것이고, 그렇게 유명한 인물을 감독으로 부임시켰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기 때문에 무리뉴가 그 자리를 머무를 수 없는 순간이 될 때까지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줄 것이라는 것이다. 또 다른 견해는 레비가 과거에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 보다 빨리 포체티노, 안비보, 해리 래드냅, 후안데 라모스, 마틴 졸을 경질시키는 무자비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그가 무리뉴를 위해서 자신의 법칙을 바꿀까? 그리고 만약 스퍼스가 다음 시즌에 유럽대항전을 나가지 못한다면, 이 문제는 레비가 큰 결정을 내리지 않을 수 있겠느냐하는 것으로 바뀌게 된다. 아마도 그 어느때보다도 클럽의 미래는 레비의 손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