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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부재, 재정적 압박, 케인의 불확실성, 그리고 격양된 팬들의 항의: 다니엘 레비는 여기서 어디로 가야하나?

스테이플우드 2021. 5. 11. 13:37

Jack Pitt-Brooke Apr 23, 2021/원문보기(디 애슬레틱)

다니엘 레비의 토트넘 핫스퍼 임기 중 가장 위대한 한 주가 될 수 있었고, 아마 앞으로 그렇게 될 수도 있겠지만, 수요일 오후 레비가 건설한 경기장 밖에서는 수십명의 팬들이 그보고 떠라나라고 외치고 있었다.

화요일에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본 규모만큼의 시위는 아니었지만 전혀 다른 것은 아니었다. 토트넘 핫스퍼 경기장 밖에 모인 팬들은 축구의 근간을 흔들었던 2일 천하의 슈퍼리그에 참가하여 쿠데타를 잠깐 받아들인 레비에 대해서 분노했다.

이 배너들은 충분히 명확했다: "우리는 슈퍼리그에 반대한다", "ENIC 아웃, 레비 아웃", "부끄러운줄 알아라, 레비", "LEV-Y OUR CLUB”, "추억을 남겨줘서 고마워. 이제 헤어질 시간이야. 레비 아웃", "(예보다 돈밝히는 £NIC 꺼져"

가장 중요한 것은 50+1 소유 모델을 요구하는 것과 더불어서 스퍼스의 가장 위대한 매니저인 빌 니콜슨을 인용한 플랜카드였다. "우리는 항상 우리의 서포터들을 고려해야만 한다", "그들이 없었다면, 프로 축구는 없었을 겁니다."

결국, 레비가 비난을 받고 있는 이유는 스퍼스 팬들이 슈퍼리그에 합류하는 것에 대해서 얼마나 심하게 반대할지에 대해서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레비는 팬들이 얼마나 격노할지에 대해서 알지 못했고, 설령 그걸 몰랐다 하더라도 그는 (팬들을) 고려했어야 했다. 레비는 지난해 12월 토트넘 핫스퍼 서포터즈인 트러스트와 이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축구 운영방식에 큰 변화가 있다면, 그는 많은 팬들의 견해에 대해서 알고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고, 다른 이사진들과 마찬가지로 자신도 스퍼스 팬이라고 말했다. 5개월 후, 화요일 밤에 스퍼스는 슈퍼리그의 계획에서 손을 뗐을 때 레비는 성명을 통해서 "불안함과 혼란"을 야기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는데, 분명히 좋지 않은 감정이 남아 있었다.

슈퍼리그에 대해서 주목할 만한 것은 이번 주중에 이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면, 토트넘 시즌에서 가장 큰 두 이야기가 눈이 부실 정도로 빛을 발했을 것이다. 첫 번째, 레비가 20년 동안 스퍼스를 운영하면서 가장 거물 감독이었던 조제 무리뉴를 월요일 아침에 경질시켰다. 두 번째, 스퍼스는 2015년 이후 첫 국내 결승전을 위해서 일요일에 웸블리로 간다. 이 날은 클럽에서 미드필더로 뛰었던 적이 있는 라이언 메이슨이 임시 감독을 맡으며, 무리뉴는 첼시에서 이 컵을 들어올린 적이 있었다.

슈퍼리그, 무리뉴 경질, 리그 컵 파이널이라는 세 가지 이벤트를 종합해 보면, 확실히 ENIC이 토트넘을 맡은 이후 가장 극적인 한 주를 보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 이번 주는 레비의 계획 중 일부가 혼란에 빠지게 되었고, 그의 토트넘 프로젝트에 있어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더 힘들어 보이게 만들었다.

더 간단한 이야기부터 얘기하자면, 월요일 아침에 레비는 무리뉴를 감독직에서 해임했다. 1년 내내 경기 결과가 하락세를 보였고, 드레싱 룸의 분위기가 매우 곱창나서 레비는 스퍼스의 시즌을 구하기 위해서 제때에 변화를 주기를 원했다. 그리고 그는 메이슨과 포웰에게 남은 마지막 7경기를 맡겼다. (그 중 첫 경기가 수요일 저녁에 홈에서 사우스햄튼전이었는데, 스퍼스는 무리뉴 휘하에서 보기 힘들었던 경기력을 끌어올리면서 2-1로 승리를 했다)

이렇게 바쁜 일주일 속에서 모든 것이 잊혀질 수 있지만 레비가 이 경질을 인정한 것이 가치가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는 무리뉴를 임명하기 위해서 많은 투자를 했고, 그를 합류시키기 위해서 한 세대동안 스퍼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감독을 경질시켰다. 마침내 토트넘은 그가 항상 원했던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독을 데려왔다. 레비는 무리뉴에게 크게 베팅을 했는데 17개월 후에 리그컵 결승을 6일을 앞두고 경질을 한 것은 그의 베팅이 얼마나 나쁘게 실패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이다. 지난 몇 년 동안 레비가 한 가장 큰 축구 결정은 실수로 기록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경질 사건은 48시간 만에 실패한 슈퍼리그의 모험 속에서 약 11시간 동안 일어난 일로 항상 기억이 될 것이다. 그리고 스퍼스를 슈퍼리그에 가입시키고 한 이 결정은 허무하게 끝난 감독보다도 레비의 임기가 더 명확해지게 만들 것이다.

아마도 레비가 슈퍼리그에서 스퍼스가 있기를 원한 것은 정말로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그가 스퍼스에서 20년 동안 해온 거의 모든 것은 클럽의 가치와 글로벌 브랜드를 다지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객관적으로 말해서, 그는 일을 잘 해냈다. 토트넘은 국내 최고의 훈련장과 최고의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다. 그들은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가 누리는 구단주의 지원이나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처럼 글로벌 상업적 이익 없이 이 모든 것을 이뤄냈다.

2년 전에 새 경기장이 문을 연 이후부터 이 과정은 지속되었다: 레비는 아마존의 카메라를 드레싱 룸과 사무실로 들여보냈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무리뉴로 교체했으며, 알렉스 모건과 가레스 베일을 임대로 데려오는 계약을 맺었다. 세계의 시선이 그의 축구 클럽으로 옮겨가는 것 같았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토트넘이 매주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와 경기를 치르며 수익이 보장되고 비용을 조절하게 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클럽의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것은 그의 20년 노력의 정점이었다. 도덕성을 벗겨낸다면 이것은 승리였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화요일에 무너져버렸고 이제 레비는 이번 여름에 해결해야 할 산더미만한 현안들을 스스로 알게 되었다.

먼저 감독문제가 있다. 메이슨이 수요일 저녁에 완벽한 출발을 했지만 레비는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련한 감독을 원할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율리안 나겔스만이나 브랜든 로저스를 원할지도 모르지만 이들이 다음 시즌에 N17로 오는 것은 쉽지도 않고 저렴하지도 않을 것이다. 무리뉴를 임명시킨 것이 매우 잘못된 행보가 되었기 때문에, 레비는 다음 감독 임명을 제대로 해야 한다.

그리고 클럽의 재정문제도 있다. 스퍼스는 코로나의 대유행으로 큰 고통을 겪어왔으며, 그들은 비싸게 받기 위해서 아직 스타디움 명명권을 팔지 않았고, 여기에 관중이 꽉찬지 1년이 넘어가고 있다. 그들이 관중이 가득찬 게임들과 이벤트들을 빨리 할 수록 좋아질 것이다. 무리뉴를 경질하는 비용은 결코 저렴한 비용이 아니었을 것이고, 스퍼스에게 횡재를 안겨다 줄 슈퍼리그도 이제는 없다. 어느 순간에는 그들이 잉글랜드 중앙은행에서 받은 대출금 1억 7천 5백만 파운드를 갚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에는 팀을 개선시키고 이번 여름에 새로운 감독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있다.

그리고 선수들이 있다. 스퍼스는 이번 여름에 약간의 개선이 필요하며 아마 몇 명의 선수들을 팔을 것이다. 하지만 팔기 어려운 여름 이적시장이 될 것이다. 레비는 (선수)가치에 대한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고, 이것을 충족시키기에는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물론 그에게 엄청난 돈을 벌어다줄 수 있는 유일한 선수는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해리 케인이다. 하지만 레비는 케인이 계약기간이 3년 더 남아있기 때문에 구단에 남아야 한다고 주장할 것이다. 이것은 여름 내내 토트넘에 걸려있게 될 또 다른 문제이다.

마지막으로 팬들의 이슈가 있다. 레비가 10년 전 잠시 토트넘을 스트래트포드로 연고지를 옮기려고 한 이후 어느 때보다 서포터들 사이에서 레비의 입지가 크게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번 여름에 어떤 실수를 한다던가 아니면 다음 시즌에 출발이 나쁘게 된다면 이 불만이 더욱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레비의 퇴진을 요구하는 사람들은 실망할지도 모른다. 레비가 20년간 공을 들여서 투자했으며 주식을 가지고 있기에 이 클럽을 떠날 가능성은 없다. (레비와 그의 가족은 토트넘 홈페이지에 따르면 구단의 85.5%의 지분을 소유한 ENIC 인터내셔널 주식자본의 29.4%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 문제에서의 어려움은 레비보다 축구계에서 토트넘과 비슷한 규모의 구단을 오랫동안 운영해본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그가 여기에 이렇게 오래 있을 줄은 몰랐을지도 모른다. 그는 토트넘에 있고 판매에 대한 모든 추측과, ENIC에게 구단을 팔으라고 요구하는 팬들이 있지만 아직 아무것도 구체화된 것은 없다.

토트넘이 매물로 나온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 시대에 20억 파운드가 넘는 막대한 스포츠 자산을 인수할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이다. 토트넘은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되어야 하고, 팬들과 이벤트가 다시 돌아올 때는 그렇게 되겠지만, 2019년 경기장을 개장했을 때와 같은 세상은 아닐 것이다.

레비가 에너지가 넘치는 것으로 업계에서 유명하지만, 이쯤에서 이 모든 것에 대해서 싫증을 느낀다 하더라도 무리가 아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가 다음번에 기회를 잡을 준비를 하는 것 외에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옵션이 무엇이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