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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레틱] 토트넘이 챔피언스 리그로 갈 방법은 유로파리그 우승밖에 없는가?

스테이플우드 2021. 2. 22. 16:27

By Jack Pitt-Brooke, 02.22

 

 

 

토트넘은 지난해 12월 6일 아스날을 꺾은 이후, 지금은 아주 다른 세상처럼 보이는 곳으로 돌아와 리그 12경기에서 고작 3승에 그쳤다. 

 

경기당 평균 1점을 얻었다고 볼 수 있는 12점이라는 점수는 합리적으로 "강등권 폼"이라고 불릴 수 있다. 다니엘 레비가 2019년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해임했을 때, 팀은 첫 12개의 리그 경기를 치른 후 그들의 이름에 있어서 약간 더 인상적인 14점을 얻었다. 

 

요컨데 레비가 포체티노를 해고하고 무리뉴로 교체한, 스퍼스의 재임기간 중 가장 과감한 결정을 내렸을 때보다 지금은 팀이 더 나쁜 성적을 내고 있다. 데이비드 모예스의 부활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2-1로 패배한 원정경기는 지난 몇 주간의 패배했던 경기보다 여러면에서 덜 나빴다. 리버풀과 에버튼보다는 덜 난장판이었고 맨체스터 시티와 브라이튼보다는 덜 무미건조했다. 

 

만약 당신이 낙관적이길 원한다면, 가레스 베일이 휴식타임에 들어와서 경기를 어떻게 바꾸었는지를 꼽을 수 있다. 그는 목요일 유로파리그에서 볼프스베르거AC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근에 너무 자주 스퍼스는 후반전에서 공격적으로 나아가지 못했으나 일요일 경기에서는 그렇게 해냈고, 운이 좀 더 따라줬다면 동점골을 넣었거나 3-2로 이겼을 수도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는 베일과 소수의 선수들이 후반전에서 개인적인 자부심을 보여주는 활약과 팀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를 두고 혼동해서는 안된다. 최근 스퍼스의 폼은 나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안타까운 사실은 이 팀과 이 감독이 열어놓은 좋은 시나리오의 수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토트넘은 11주 전에 홈경기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2-0으로 이겼을 때 리그 1위였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선두인 맨체스터 시티에 23점 뒤쳐졌고 4위 웨스트햄에 9점이 뒤쳐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현재로서는 리버풀, 에버튼, 심지어 첼시보다 아스톤 빌라와 아스날에 대해서 더 걱정을 해야한다. 

 

무리뉴는 이 경기 이후 4위에 대해서 "매우 힘들겠지만 수학적으로는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지금 당장 문제는 단순한 퀄리티 조차도 수치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토트넘은 4위로 올라설 수 있을 만큼의 좋은 경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 팀은 여전히 후방에서 너무 많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고, 전진할 수 있는 길을 충분히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그들이 너무 굳어있는 것처럼 보이는 경기와 너무 열려있는 것처럼 보이는 경기들이 있다. 이것은 후자이지만, 이상적으로 그들은 다른 것들을 다른 퀄리티와 교환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나중에 무리뉴는 "약간 빛이 있고, 약간 행운이 따르는"이 그의 선수들에게 돌아오길 희망한다고 남겼다. 그리고 그의 방식으로 부수적인 경기들에서 이를 대표하는 결과들이 나오기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이렇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토트넘은 지금 당장 그들의 운이 전환되는데 문턱 코앞에 있는 팀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들은 대신에 무리뉴라는 독성의 소용돌이 속에 갇혀 있는것 처럼 보인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우리가 이번 프리미어리그 시즌 마지막 3분의 1로 향해갈때, 토트넘이 목표로 삼아야할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지게 한다. 물론 그들은 앞으로 두달 후에 있을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치른다. 그러나 스퍼스가 그단스크(Gdansk, 결승전이 열리는 장소)를 향해 서서히 다가가면서 유로파리그가 점점 더 중요해지는것 같은 느낌을 받게한다. 

 

이제 4위가 매우 멀게 보인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는 무리뉴는 이런 식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우리는 살아있다"고 그가 말했다. "많은 어려운 상대들 및 모든 사람들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은 야망이 있다. 하지만 유로파리그는 우리에게 열려있는 기회의 창이며, 어쩌면 우리는 유로파리그를 통해서 챔피언스리그로 진출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16-17시즌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어느 누구라도 비슷한 시나리오가 떠오를 것이다. 4위가 맨유가 도달하기 힘들다는 것이 힘들어지자 무리뉴는 대신 유로파에 집중했고, 결국 팀이 스톡홀름에서 아약스를 2-0으로 걲으면서 정당성을 입증하게 되었다. 하지만 거기까지 도달하는 것은 길고 긴 어려운 과정이었고, 특히 준결승에서 셀타 비고를 한 상대로 한 경기에서 도중에 잘못될 수도 있었다.

 

그리고 유로파리그는 유럽에 있는 열정을 가진 중간 순위의 팀들을 위한 참가상이 아니다. 우승하기 위해서는 아주 잘해야한다. 최근 11번의 유로파리그에서 세비야 4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3회, 첼시 2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포르투가 우승했다. 이들 중 어느 팀이 나쁘거나 제기능을 못하는 고장난 팀은 없다. 토트넘은 이런 팀들을 이길 만큼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 향상되어야 할 것이다. 

 

분명한 것은 이번 대회에서 아주 좋은 팀들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특히, 맨유와 레스터 시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스퍼스를 앞서고 있는 두 개의 팀이다. 아직 32개의 팀이 남아있으므로 토너먼트를 예측하는 것은 헛수고이지만, 스퍼스는 아직 갈 길이 멀다. 

 

하지만 이번 시즌 마지막 부분에 관해서 더 큰 의문이 있다. 만약 어떤 유럽 축구가 있다면, 토트넘은 21-22년에 경기할 수 있을 것인가?

 

이 클럽은 코로나로 인하여 수백억 파운드를 잃었다.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지막 "진짜" 홈경기는 1주년이 다 되어간다. 이 클럽은 재정적, 자부심을 이유로 올해를 쉰 후 내년에 다시 챔피언스 리그에 복귀할 필요가 있다. 유로파리그를 또 한 번 더 나가는 것은 타격일 것이다. (자격은 "거의" £40m가치가 있다고 한다) 특히 여전히 리프레쉬를 필요로 하는 선수단과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는 라이벌, 그리고 해리 케인이라는 마지막 20대의 빅 계약을 어디서 체결할지 고민하는 스타 선수가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현재 토트넘이 9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2009-10년 이후 처음으로 다음 시즌에 스퍼스를 위한 유럽 축구 무대가 전혀 없을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팀과 경기장이 다음 시즌 내내 주 중반에 텅 빈 채로 있는 것은 매우 당혹스러운 일일 것이다. 이것은 또한 무리뉴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패배한지 얼마 되지 않은 팀을 인계받았고, 18개월 안에 그들을 완전히 유럽 무대에서 몰아냈다는 점에서 무리뉴의 위치를 확실히 유지할 수 없게 만들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가능성들은 레비가 지금 당장 해결하기 위해서 씨름해야하는 가능성들인데, 그의 무리뉴에 대한 투자가 그가 기대했던 수익을 가져다 주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레비에게 있어서 문제들은 이 시나리오들 중에서 무리뉴가 감독직을 유지하는 것을 볼 것인가와 그를 경질시키는 것을 볼 것인가이다. 많은 스퍼스 팬들에게는 이것이 가장 중요한 유일한 것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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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전 경기 봤는데 진짜 재미없었다. 장지현 해설위원이 팀단위 압박도 없고 세부 전술도 없고 그냥 주먹구구식이라고 ㅋㅋ 토트넘은 공수간격이 너무 벌어져있고 후방 빌드업은 하나도 안되며 중원에서 공격진들에게 볼배급을 못해주기 때문에 상대팀 박스 안으로 들어가질 못한다. 웨스트햄전도 보면 두줄수비에 막혔는데 뚫는건 둘째치고 후방에서 공이 아예 오질 못했다. 모예스가 수비적으로 잠그기 시작하니까 토트넘이 두드려보긴 했는데 그게 다였다. 선수들 동선 겹치는거하며 패스플레이도 하나도 안되고 유로파리그는 무슨.. 아스날이랑 승격팀 리즈하고 리그경쟁이나 해야지.. 어쩌다 토트넘이 이렇게 되어버렸는지 에효. ㅠㅠ 

잭 피트 브룩은 무리뉴한테서 완전히 돌아선것 같고 킬패트릭은 진작에 돌아섰고 골드도 바이바이한 것같고 무리뉴 편인 언론은 리얄 토마스 한 명뿐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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