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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레틱] 브루노 페르난데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원했던 위너 -1편: 브페의 이적 비화 ①

스테이플우드 2021. 2. 7. 17:46

2021.02.03

By Laurie Whitwell and Tom Worville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2020년 1월 30일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한 이후 시간이 빠르게 흘러갔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새로운 계약에 대한 협상이 시작된 속도는 놀랍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문제는 맨유가 지난 11월 처음 꺼냈다. 2025년에 만료되는 것이 아니라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한 계약을 한지 10개월 만이다. "포르투갈인 귀인"의 영향이 컸던 만큼, 구단이 그의 가치를 빠르게 재측정하는 것이 필요하게 되었다. 

 

페르난데스는 주급 약 10만파운드를 받고 있는데 이는 스포르팅에서 받았던 연봉의 두 배이지만 맨유처럼 부유한 클럽에서는 중간순위이다. 다비드 데 헤아가 주급 37만 5천파운드로 1위를 차지하는 등 몇몇 팀 동료들이 그보다 더 높은 주급을 받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팀에 대한 26세 선수의 뛰어난 공헌을 감안할 때 경영진이 의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쨌든, 그의 데뷔 1년 1일만에 찾아온 사우스햄튼과의 경기는 기록적인 9-0 승리로 끝나 놀라운 12개월을 보냈다. 페르난데스는 5개의 대회에서 54경기에 출전하여 29골 2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화요일 밤 올드 트래포드의 간판스타는 아니었지만 마샬과 제임스를 위한 골에 도움을 주었고 맨유에서 16번째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그의 페널티킥 성공률은 93.7%로 단 한 차례만 놓쳤는데, 이는 1970년대 게리 댈리의 오래된 기록에 필적할만한 수준이다. 맨유의 한 내부 관계자는 "저는 어느 누구도 믿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세계 최고의 채용 시스템이 있었더라도 말이죠. 그가 팀에 미치는 영향을 예상하지 못했을겁니다."이라고 말했다. 

 

맨유는 페르난데스를 광범위하게 관찰했다. 비록 공을 보유하는 능력에 대해 의구심이 드는 단계가 있었다. 그의 패스 성공률 수치는 포르투갈에서 온 것이었지만 이런것들에 대한 이유가 분명해졌다. 그의 첫 번째 본능은 위험을 감수하면서 앞으로 전진하는 것이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맨유의 공격을 자유롭게 해줄 수 있었다. 

 

12개월 전 이맘때 클럽의 순위를 두고 치열했다는 것이 과장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솔샤르의 팀은 5위였지만 3위였던 레스터보다 강등권과 가까운 승점차였다. 그리고 번리를 상대로 2-0이라는 충격적인 홈 패배로 받은 상처를 핥아야만 했었다. 마르커스 래쉬포드는 시즌 내내 심각한 부상으로 고통을 겪었고 폴 포그바의 장기 결장에는 이해하기 힘든 소문이 둘러 쌓였다. 

 

맨유는 창의적인 불꽃이 필요했지만 솔샤르의 최고 타겟이었던 엘링 홀란드를 놓쳤고, 페르난데스와의 장기간의 협상은 맨유가 우울한 운명으로 향해가는 몽유병 증세를 보이는 것 같았다. 홀란드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입단하기로 하면서 맨유는 페르난데스를 추격하게 되었다. 솔샤르와 부회장 에드 우드워드가 홀란드를 맨유로 합류시키는 설득을 실패하자 잘츠부르크에서 돌아오는 길에 이러한 계획이 드러나게 되었고 영입 회의가 소집되었다. 오스트리아 방문 6일만인 12월 19일 목요일에, 솔샤르는 개인 스카우트 사이먼 웰스를 포함한 스태프들을 모아서 선호하는 새로운 공격수가 합류하지 않는 상황에서 1월 이적시장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논의했다. 우드워드가 참석한 가운데, 모든 사람들은 공격수를 여름 이적 시장에서 데려오고 공격형 미드필더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계약하기로 결정했다. 

 

2주 후인 1월 4일 통일, 솔샤르와 수석코치 마이클 펠란은 페르난데스를 보기 위해서 리스본으로 가는 전용기에 탑승했다. 이것은 빠르게 준비된 여정으로, 두 명의 남자는 팀 코치가 맨유로 돌아오기도 전에 몰리뉴에서 열린 FA컵 경기가 끝나고 미들랜즈에서 바로 출발하였다. 새해에 아스날에 패배하여 축쳐진 분위기가 신속한 행동을 부추겼다. 

 

"심리학적 스카우트 임무"로 묘사되는 이 목표는 스프레드시트에서 보이는 데이타가 아니라 수치로 관찰할 수 없는 부분을 살펴보는 것이었다. 두 사람은 페르난데스가 어떻게 준비운동을 하고, 관계자들과 어울리고, 팀 동료와 감독과 교감하는지 지켜보았다.

 

펠란은 알렉스 퍼거슨 경과 이적 계획을 세울 때에도 같은 일을 하곤 했었다. 때로는 혼자서 이동하기도 했다. 솔샤르는 보조 코치의 많은 선수 판단 경험을 활용하기를 원했다. "올빼미는 경주용 비둘기보다 더 가치가 있습니다."라고 한 소식통은 다채로운 방식으로 말했다. 

 

스포르팅과 포르투의 치열한 대결 분위기 속에서 페르난데스는 두 번의 기회를 만들어냈고, 아슬아슬하게 프리킥을 날려보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맨유에 가져올 까다로운 성격의 소유자였다는 것이다. 그는 한 장의 옐로우 카드를 받았고 2-1로 패배한 경기에서 매 실수마다 분노를 표출했다. 

 

솔샤르는 자신이 계약하고 있던 선수에 대해 미리 이해하고 있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디 애슬레틱이 묻자 이렇게 반응했다. "저는 우리가 무엇을 얻을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경기에서 모든 팀 동료들의 귀입니다. 주심에게도 선심에게도 그렇게 했죠. 저는 그게 좋았습니다."

 

"전느 매일, 모든 훈련에서 이런 식으로 했던 라커룸의 일원이었습니다. 맨유에서 살아남으려면 메세지와 조언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누군가를 바보로 만들기 위해서 그렇게 하는게 아닙니다. 우리는 팀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것을 확실히 합니다. 그것은 제가 보고 싶은 위닝 멘탈리티입니다. 선수들이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제가 할 일은 줄어들겠죠."

 

솔샤르는 또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조언을 구했고 페르난데스가 라커룸에서 자발적으로 야망이 생기도록 도울거라고 했다. 곧 그 선수가 움직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불과 3일 후, 1월 8일까지 페르난데스는 맨유로 가겠다고 구두로 서명하는데 동의했다. 스포르팅과의 협상에서 클럽은 혼란스러움을 느꼈고 마무리짓는데까지 3주가 더 걸렸다. 한 소식통은 "올레의 입국이 절실했다"고 말했다. 

 

1월 12일 캐링턴에서 메디컬 테스트가 예약되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여전히 협상은 교착상태였다. 스포르팅은 €80M을 요구했고 맨유는 최고 개런티로 €50M밖에 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슈퍼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는 원할한 협상을 위해서 투입되었고, 페르난데스는 프레데리코 바란다스 스포르팅 회장에게 그의 이적을 승인하라고 압박했다. 글레이저는 맨유의 재정적인 위치에 영향을 미쳤고, 거래가 거의 무산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했다. 번리에게 패한 다음 날인 1월 23일 제작사 모브필름이 올드 트래포드가 밤에 불을 밝힌 안개 낀 공중영상을 담은 계약 홍보영상의 절반을 촬영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영상의 나머지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함께할 것이었다. 

 

우드워드의 집이 공격당하기 몇 시간 전인 1월 28일에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 불미스러운 사건은 협상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 스포르팅은 €55M 받고 브루노를 팔았고 추가 옵션으로 €10M가 있는데 소식통에 따르면 이미 충족되었다고 한다. 맨유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면 그 절반이 주어지고, 페르난데스가 25번째 경기를 뛰면 €5M가 추가된다. 이는 오늘 환율로 지금까지 총 £57.4M를지불한 것을 의미한다.

 

또 다른  €15m 추가 금액이 있다. 하지만 부분적으로 페르난데스가 발롱도르에 우승해야 가능하다. 맨유는 이러한 시나리오에 만족한다.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것을 고려할 때, 보통 챔피언스리그 트로피와 일치한다. 만약 전체 €8,000,000(£70.6M)가 실현된다면, 페르난데스는 돈에 대한 훌륭한 가치로 여겨질수있다.

 

포르투갈 언론인 곤찰로 로페스에 따르면 스포르팅은 지금 협상한 것에 대해 후회한다고 한다. 그는 "브루노가 맨유에서 활약하는 것을 보면 더 많은 것을 요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고 디 애슬레틱에 말했다. "하지만 스포르팅은 돈이 필요했습니다. 그들은 3년 동안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페르난데스는 포지션넘버 에이전트인 미구엘 핀호와 그의 직원인 루이 귀마라에스와 함께 맨체스터로 날아와 멘데스와 £5m을 나눠 가졌다. 

 

캐링턴에 도착하자마자 페르난데스를 기다리는 추가적인 선물이 있었다. 맨유에서 보낸 세 살이 되던 그의 딸 마틸드의 생일 케이크 였다. 

 

 

https://theathletic.com/2349131/2021/02/04/bruno-fernandes-manchester-united-wanted-a-winner-and-they-go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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