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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레드냅vs로이 킨: "토트넘은 손흥민, 케인 빼면 평범한 스쿼드" 논쟁

스테이플우드 2021. 3. 4. 14:23

Jack Pitt-Brooke Mar 1, 2021/원문보기(디 애슬레틱)

 

지난 10년 동안 축구에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경기 자체의 일부분 요소보다는 자체적인 상품이 된 전문가들이 부상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경기를 보는 것을 좋아하는 만큼, 그들은 점점 더 간략하고 날카로우며 이해하기 쉽도록 (경기) 전후 토론을 채널에 맞추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는 트렌드가 뭔지 알고 있다. 월요일 밤의 축구를 진지하게 분석하지만 주말 경기들은 더 큰 소리로 말싸움을 하기도 하고, 무자비한 농담을 하면서 격양된 논쟁으로 치닫고 있다. 

 

일요일에, 토트넘이 번리를 상대로 4-0의 승리를 거두기 전, 제이미 레드냅과 로이 킨은 지금까지 이 시즌에서 최고의 언쟁을 벌였다. 이 다툼은 왼쪽에 있는 그들의 동료 전문가인 그레이엄 수네스와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가 무기력하게 침묵하도록 만들었고 심지어 호스트로서 중재역할을 맡은 데이비드 존스가 개입해서 말리느라 고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논쟁과 분노 속에서, 레드냅과 킨은 2021년 스퍼스에 관한 가장 중요한 논쟁들 중 하나를 언급했다: 이 스쿼드는 좋다고 할 수 있는가?

 

여기, 본지가 정확하게 무엇을 얘기했는지 세분화해서, 두 명의 전문가들 중에서 누가 정말로 옳은지 따져 보았다. 

 


우리는 킨과 함께 번리의 선수들 중 누가 토트넘의 11명에 들어갈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합류한다.

 

킨: 저는 분명히 키퍼(닉 포프)와 두 센터하프(벤 미와 제임스 타코우스키)가 스퍼스의 센터백들 보다 더 낫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마 미드필드(잭 코크와 애슐리 웨스트우드)의 두 명의 선수도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토트넘은 평균적인 선수들이 너무 많아요. 우리는 스퍼스가 탑4 안에 들어야 하는 압박감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건 진행중이죠. 케인과 손흥민을 스퍼스에서 빼면, 스퍼스는 평균적인 프리미어리그 팀입니다. 이건 제가 예의를 갖춰서 이 정도로 말한거예요.

 

킨은 토트넘 선수단에 대해서 비관적인 견해라고 할 수 있는 관점에 대해 간결한 진술로 시작했다;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제외하면 할 수 있는게 많지 않다. 여러분은 왜 킨이 이런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다: 스퍼스는 기회를 만들어내고 득점하는데 있어서 두 명의 선수에게 비정상적으로 의존한다. 케인(14골)과 손흥민(13골)은 이번 시즌 스퍼스의 41골 중에서 약 3분의 1을 각각 득점했다. 그리고 조제 무리뉴가 그들의 나쁜 결과를 수비 실수와 수비수들의 "개별적 특성"탓으로 돌릴 때, 이러한 발상이 더욱더 통용된다. 

 

레드냅: 저는 스퍼스가 평균적인 팀, 아니, 혹은 평균적인 스쿼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스퍼스는 국가대표 선수들로 가득 차있습니다. 저는 이 팀에 퀄리티가 있는 선수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들의 최대치로 경기 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레이엄의 말에 동의합니다. 백4 라인을 보면 조제는 아직도 베스트 라인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이어는 오늘 뛰지 않았는데 그는 잉글랜드에서 뜁니다. 산체스는 콜롬비아에서 뛰고, 알더베이럴트는 세계에서 넘버원 국가의 팀에서 뛰고 있죠.

 

만약 킨이 토트넘 스쿼드에 대해서 비관적인 관점을 계속 제시하면, 특히 수비 부분에 관해서, 레드냅은 반대 입장을 취한다; 이들 수비수들이 이번 시즌에 고군분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나빠서 바로잡을 수 없을 정도로 나쁜 상태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들의 국가대표 기록은 다음 몇 가지의 증거자료가 있다: 토비 알더베이럴트는 벨기에에서 104번의 국가대표 경기를 치렀는데 벨기에는 피파 세계 랭킹 1위다. 에릭 다이어는 올해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복귀한 반면에 다빈손 산체스는 지난 콜롬비아의 10번의 경기에서 9번을 선발 출전했다. 여기에 탑으로 올라섰던 알더베이럴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베스트로 뽑혔었고 스퍼스의 수비의 심장이었다. 그는 2015-16 시즌에 공동으로 가장 적은 실점(35골)을 기록했고 1년 후에 안정적으로 최소 기록(26골)을 기록했다. 알더베이럴트는 화요일이 지나면 32살이 되는데 지금 상태가 예전처럼 예리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보였다. 이 선수들은 보잘것 없는 선수가 아니다. 

 

킨: 조국을 위해서 뛰는 것이 당신이 최고의 선수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게 아닙니다. 만약 당신이 공을 잡을 수만 있다면, 요즘에는 당신의 조국을 위해서 뛸 수 있습니다. 당신이 국가대표 선수라고해서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킨은 단지 잉글랜드를 위해서 뛰는 것이 다이어를 좋은 선수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것은 그 자체로 사실이라고 할 수 있으며, 확실히 다른 국가대표 팀들보다 들어가기가 쉬운 몇몇 국가들이 있다. 예를 들어서, 잉글랜드에는 15년 전과 같은 센터백 재산을 가진게 아니다. 그때 잉글랜드는 리오 퍼디난드, 존 테리, 솔 캠벨, 제이미 캐러거, 레들리 킹 등등이 있었다. 

 

동시에, 킨의 시작한 포인트는 번리의 두 명의 센터백들이 그 분야에 있는 스퍼스의 선택지들보다 낫다는 것이었다. 이 말이 사실일 수도 있지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는 그가 가진 타코우스키보다 최근에 다이어를 센터백으로 더 많이 뛰게 하고 있다. 타코우스키는 두 번의 국대 경기를 뛰었는데 가장 최근 경기가 2년도 더 지난 것이었다. 벤 미의 마지막 잉글랜드 대표팀 소집은 U-21 이하 대표팀에 그쳤고, 그는 현재 31세다. 킨의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지만 사우스게이트는 동의하지 않았다. 

 

레드냅: 예전에 당신 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몇 년 전에 알더베이럴트와 계약하기를 원했습니다.

 

다디어와 알더베이럴트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들이 있다. 스퍼스 스쿼드에서 두 명의 시니어 센터백들이 그라운드에서 빌드업하기에 충분한지 아닌지의 여부다. 무리뉴는 지난해 구단이 빌드업을 할 수 있는 밀란 슈크리니아르와 후벵 디아스와 계약하는 것을 좋아했을 것이다. 알더베이럴트는 한때 지배적인 선수였지만 주장하건대 그가 부상 이후 100번의 경기를 더 소화해냈으나, 2017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기 전과 완전히 같은 선수라고 할 수 없다. 

 

킨은 다른 어떠한 구단도 스퍼스의 수비수들과 계약하기를 원하지 않을 거라고 주장하지만, 이것은 옳지 않다. 2017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제 무리뉴 감독은 다이어가 이적하는 것을 갈망했다. 이듬해 여름에 무리뉴는 알더베이럴트를 올드 트래포드에 데려오고 싶어했지만, 이번에는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이 이적을 허가하지 않아서 정식 입찰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무리뉴가 최근 과거에서 이 두명의 수비수를 특별히 원했다는 것을 고려할 때, 일부 비평가들이 말한 것만큼 나쁘다고 할 수 없다. 

 

킨: 저는 알리가 굶주려 있을 때, 트리피어와 에릭센이 함께 했던 2-3년전의 스퍼스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킨의 이 말은 명백하게 사실이다. 스퍼스는 2016-17시즌에 86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그 다음 시즌에는 77점으로 3위에 올랐었다. 그들은 지난 시즌에 59점을 획득하여 6위에 그쳤고 이번 시즌에 그들은 게임당 평균 1.56점을 얻으면서 8위에 있다. 이것은 냉혹하게 말해서 쇠퇴했다고 할 수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그들이 잃었던 선수들을 살펴보면 이러한 쇠퇴에 한 몫 했음을 볼 수 있다: 카일 워커를 맨체스터 시티에 팔았고, 무사 뎀벨레를 광저우 시티에 보냈으며, 키어런 트리피어를 아틀레티고 마드리드에,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인터 밀란으로 보냈다. 델레 알리, 대니 로즈, 그리고 휴고 요리스와 같은 다른 선수들은 복합적인 이유로 인하여 그들만큼 좋지 않다. 

 

킨에게 있어서, 스퍼스의 스쿼드는 요즘들어서 그때 만큼 강하지 않고, 더 나아가 무리뉴가 경기를 치르는데 다루기가 어렵다는 것이 유효한 쟁점이다. 

 

동시에, 개선점이 있었다는 것을 지적할 가치가 있다. 손흥민과 케인은 3년전 보다 더 뛰어난 만능 선수가 되었다. 탕귀 은돔벨레, 지오바니 로 셀소,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는 그들만의 방식으로 중원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세르히오 레길론은 지난 몇 경기에서 가레스 베일과 함께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이 상황은 킨이 묘사한 것 만큼 그렇게나 부정적이라고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킨: 저는 그 두 사람(케인과 손흥민)을 데리고 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손대면 안됩니다. (역주- 누가 첼시, 맨시티등에 뛸 수 있을까요? 아무도 뛸 수 없습니다. 손흥민과 케인만 빼고요.)

 

킨이 케인과 손흥민 단 두명만이 토트넘에서 탑클래스 선수라고 말할 때, 그는 선수단에 다른 매우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는 사실을 무시하고 있다. 레드냅은 사우스햄튼에 입단한 후 이번 시즌에 전통적인 홀딩 미드필더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호이비에르를 언급했다. 그의 경기 스타일이 모든 팀에 맞는 것은 아닐테지만, 그가 '빅6'에 있는 소수의 미드필드들 중에서 자리를 굳히지 못했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스카이 전문가들 중 어느 쪽도 은돔벨레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독특하게 창의적이고 스킬이 있는 선수로 아마도 맨체스터 시티와 지금의 리버풀을 제외하고 모든 미드필드를 확실히 개선시킬 수 있다. 그러고 나면 그들은 레프트백의 문제에 들어간다. 

 

레드냅: 그럼 왼쪽은요? 그럼 이제 레길론이 좋은 선수가 아니라는 건가요? 당신이 말하는게 이거죠?

 

지난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한 스페인 국가대표 선수 레길론에 대한 논쟁이 최고조에 달했다. 레길론은 한 달 동안 부상을 겪으면서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았다. 이번시즌 그가 뛰면서 스퍼스에 새로운 에너지를 주었고 이번 논쟁에 이어진 번리와의 경기를 포함하여 왼쪽을 찢어놓았다. 레드냅은 이를 킨에게 전달했고 킨은 만약 레길론이 아주 좋은 선수라면 레알 마드리드가 그를 팔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호스트인 존스가 끼어들어서 그 거래에는 바이백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고 반박했다. 어느날 그가 마드리드로 돌아가는 것을 보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레드냅은 점점 더 격분하면서 킨에게 만약 그가 레길론을 (특정수준으로) 평가하지 않으면 "많은 스퍼스들을 볼 수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킨은 마지못해서 이 점을 인정했고, 레길론은 사실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 

 

그러면 5분간의 열띤 토론이 끝난 후, 우리에게 남겨진것은 무엇인가? 분명하게, 킨은 스퍼스의 스쿼드에 대해서 회의적인 편에 서 있는데, 이 논쟁은 보통 무리뉴가 그보다 더 잘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끝난다. 레드냅은 선수들의 자질에 대해서 훨씬 더 낙관적으로 이 팀이 그들이 하는 것 보다 더 잘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것이 핵심이다. 

 

물론, 토트넘이 번리를 4-0으로 완파하였고, 일각에서는 이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는 레드냅의 입장의 증거로 받아들일 수 있다. 케인과 손흥민이 승리에 큰 기여를 한 상황에서 킨의 말이 맞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