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02
안토니오 뤼디거는 프랭크 램파드가 감독직을 제안 받을 때까지 오래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지난 이적시장에서 첼시를 떠날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지난 주 첼시 감독직에서 해고된 후 램파드의 경질을 두고 논란이 일어난 문제들을 거론한 뤼디거는 이 영국인이 해임되는데 어떠한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를 일축했다.
이 두사람의 관계는 시즌이 시작할 때 그닥 좋지 못했다. 램파드는 선발 라인업에서 한 달 넘게 뤼디거를 뽑지 않았고 지난 여름 그를 팔려고 했다. 이들은 램파드가 해임되기 직전이 더 좋은 사이였는데, 뤼디거가 램파드의 마지막 4개의 경기 중 3개의 경기를 선발로 시작했다는 것이 이를 입증해준다. 하지만, 독일 국가대표로 높이 평가받는 이 센터백이 보드진에 감독을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또한 그가 일부 아카데미 선수와 주장인 아즈필리쿠에타와의 관계에 대해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뤼디거는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특히 램파드의 18개월간의 재임 시기는 2019년 여름 이적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자격을 얻었기 때문에 호의적으로 여겨야한다고 생각한다. 뤼디거는 디 애슬레틱에 말했다. "지난주부터 저에 대한 많은 터무니없는 소문들이 있었습니다. 보드진에게 감독의 상황이나 다른 문제들에 대해서 결코 얘기한 적이 없습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매우 어려운 상황 속에서 크리스마스 이후에 제 능력을 믿어주었고 저는 이 점에 대해서 감사했습니다. 이것이 제가 대리인에게 더 이상 겨울 이적 가능성을 찾지 말라고 말한 주된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불행하게도, 우리 팀 감독님께 상황을 반전시켜주진 못했습니다. 우리는 항상 감독님과 클럽을 위해서 최고가 되기를 원했습니다."
첼시는 12월 5일 리즈 유나이티드를 3-1로 꺾으면서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으나 다음 리그 8경기 중 5경기에서 패해 1월 중순에 8위로 떨어졌다. 램파드의 감독 데뷔 시즌과는 다르게, 그들은 이번 시즌 현재까지 4위 안으로 대부분을 보냈지만, 그들의 경기력은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의심케했다. 그러나, 뤼디거는 램파드가 감독일을 잘한 것으로 기억되어야 한다고 단호하게 주장하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그는 지난 시즌 우리 모두가 매우 복잡한 상황에 처해있었을 때 감독직을 물려받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와 함께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습니다."
"램파드 감독님은 1군에 많은 유스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었고, 이 선수들은 여전히 놀라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램파드 감독님이 다른 클럽으로 가서 다시 만날 수 있을거라고 확신합니다."
파리 생제르망은 지난 10월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에 임대로 뤼디거를 원했던 관심을 보인 클럽 중 하나였다. 그들은 당시 그와 같은 나라 출신인 토마스 투헬이 지휘봉을 잡고 있었고, 그는 현재 첼시에서 램파드의 후임으로 선택되었다. 이 때문에 램파드가 떠나기 전 서런던을 점령하는데 투헬과 통화했다는 추측이 많이 나오게 되었고, 지난해 여름에 계약한 동료 독일인 카이 하베르츠, 티모 베르너와 함께 그가 특혜를 받을거라는 추측이 나왔다.
"이 점을 분명히 하겠습니다. 저는 감독 이름을 불문하고 첼시에 남았을겁니다. 저는 항상 결과에 만족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제가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작년 가을쯤 저에게 힘든 상황이 있은 후, 저는 경기하는 시간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클럽과 런던에서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에 저는 새로운 도전을 찾을 이유가 없습니다."
"감독이 독일이라는 이유만으로 지금 우리 독일인들이 유리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감독님이 이미 말했듯이, 우리 모두는 지금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위치고 아무도 자신이 선발 라인업에서 포지션을 갖고 있다고 확신할 수 없습니다. 투헬 감독님과의 첫 걸음은 꽤 괜찮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었습니다."
첼시는 투헬 부임 후 2경기에서 승점 4점을 얻어 4위 레스터 시티와 승점 6점차까지 오르게 되었다.
이번 퍼포먼스는 리즈전 승리로 첼시가 최고의 자리를 차지한 이후 베스트 경기였고, 스트라이커 타미 에이브러햄이 주장 아즈필리쿠에타의 지지를 받고 팀 동료 뤼디거를 두둔하는 트윗을 보낸 지 이틀만에 나온 경기였다.
27세의 센터백은 덧붙였다: "아즈피와는 어떠한 문제도 없었습니다. 그는 제 주장이고, 저는 그와 타미가 소셜 미디어에서 소문을 들은 후 재빨리 반응해준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외부에서 온 사람들이 우리 팀의 단결을 방해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이 부정적인 면이 곧 사라져서 번리 게임과 같은 퍼포먼스를 계속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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