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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레틱] 브루노 페르난데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원했던 위너 -3편: 브페의 맨유에서의 영향력

스테이플우드 2021. 2. 27. 18:18

페르난데스가 자신의 영향력을 유지하는 것이 맨유에게 굉장히 중요할 것이다. 이를 입증할만한 통계가 있다. 그는 2016-17시즌 부터 뛴 맨유 선수들 중에서 그 어떠한 선수들보다 슈팅이 골로 이어지는 움직임의 비율이 높다. 팀이 만든 기회의 퀄리티를 측정하는 기대 득점(xG)에 기여한 것은 알렉시스 산체스에 이어서 두번째로 높다. 

 

이 수치를 보면 73%의 골, 65%의 슈팅, 63%의 xG값은 페르난데스가 공을 만졌을 때 페르난데스를 통해서 나온 통계다. 이들은 리그에서 높은 수치는 아니다. 이 수치는 슈팅을 많이 하지 않는 팀들, 또는 이 통계를 수치화하는데 가까스로운 최소 시간을 채운 선수들에 의해서 왜곡된다. 하지만 그들은 페르난데스를 리그의 모든 선수들 중에서 상위 5%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현재 스쿼드에 비교를 하자면 페르난데스와의 격차가 더 벌어진다. 포그바가 자신이 한 만큼 기여한 가장 흔한 선수이고, 마샬과 래쉬포드가 뒤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페르난데스에 대한 의존도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팀에서 그가 중요한 선수라는것을 비추어 볼 때, 그가 몇 가지 뛰어난 개인 통계를 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비페널티 골과 어시스트로 따지자면 경기를 뛴 분(minutes)으로 조정했을 때 6위에 오른다. 

 

이것이 페르난데스가 경기장에서 한 일을 보여주지만, 그가 어떻게 이런 작업들을 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그를 이렇게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다.

 

아래 피자 차트는 전진 패스를 원하는 선수(상대팀 골대에 10m미터 정도 움직여서 다가간 것)와 공을 소유할 수 있는 능력(평균치의 선수 보다 특정 위치에서 특정한 동작을 할 때 자신의 팀이 볼을 유지할 수 있는 가능성을 고려)한 개요를 보여준다. 패스의 유무와 관계없이 페르난데스는 전진하려는 선수이다. 

 

스마트스카우트는 선수가 자신의 위치에서 플레이하는 다른 선수와 비교했을 때 주어진 스타일틱한 동작을 얼마나 자주 수행하는지(예를 들어서 그들이 만들어내는 슈팅의 양 또는 태클의 양), 그들이 얼마나 효과적인지(예를 들어서 그들이 상대 진영에서 얼마나 잘 전진하는지 측정하는 것)과 관련하여 선수들에게 0~99점을 주는 사이트이다. 

 

2016-17 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가 스마터스카우트의 데이터베이스를 보면, 공을 소유하는 것을 거의 고려하지 않음과 동시에 가능한 한 공을 전진시키려고 하는 성향을 가진 공격형 미드필더가 없다. 그나마 가장 가까운 선수가 2016-17년 볼프스부르크의 유누스 말리와 2017-18 시즌의 맨유의 산체스이다. 

 

페르난데스는 한 방향을 향하는 경기를 하는데 상대팀이 누구인지 상관없이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그의 경기 양상이다. 예를 들어서, 안필드에서 그가 한 33번의 패스 중에서 15번이 앞을 향했고 이는 46%라는 수치를 보여준다. 울브스전(48%)을 제외하면 이번 시즌 가장 높은 비율이었다. 이에 비해 케빈 데 브라이너는 맨시티가 11월 에티하드에서 리버풀과 맞붙었을 때 29개의 패스 중에서 8개의 패스가(28%) 상대팀 진영으로 향했다. 

 

한 소식통이 말했다. "브루노는 안필드에서 챔피언을 상대할만한 배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라인을 부스면서 패스를 시도할 다른 선수를 어디에서 찾을 수 있겠습니까? 지금 그는 패스의 성공률을 높였습니다. 지네딘 지단, 폴 스콜스, 루이스 피구 등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선수들 사이에서 자신을 올려놓았습니다."

 

맨유에 정통한 또 다른 사람은 어린 선수였던 페르난데스에게 축구 선배가 이런 표현을 사용하도록 자격증을 주었다고 믿는다. "만약 당신이 아카데미에 있는데 이런 위험을 무릅쓴다면, 당신은 1군팀에 합류할 수 없을 겁니다. 안전하게 플레이하라는 말을 들을겁니다. 하지만 맨유는 파이널 써드지역에서 공을 가지고 위험을 무릎쓸 어떠한 선수도 없었습니다. 잭 그릴리쉬, 데 브라이너, 제임스 매디슨이 더 정확할지는 모르겠지만 브루노는 다른 시도를 합니다. 그는 당신의 허를 찌릅니다. 수비수로서, 당신이 그런 패스를 시도했다가 몇 번 실패하면 실망감을 느껴 소극적이게 될거라고 생각할겁니다. 하지만 그는 결코 소극적이게 굴지 않습니다."

 

정기적으로 어려운 시도를 하는 페르난데스의 개성이 강한 성격은 그의 패스 뿐만 아니라 슈팅에까지 이어진다. 그의 슈팅 맵을 보면 그 수치가 많은 프리킥으로 기울어져 있기는 하지만, 일정한 거리에서 골을 때리는 특이한 경향이 있는 선수임을 알 수 있다. 

 

또한 페르난데스의 역할에는 독특함이 있는데, 이것은 유럽의 많은 다른 선수들과 역할이 차별화되는 것이다. 기회를 창출하고 골이라는 위협적인 존재를 만들어내는데 있어서 이렇게 한 명의 선수에게 의존하는 팀은 거의 없다. 4-2-3-1이나 4-1-2-1-2와 같이 전형적인 10번 롤의 시스템에서 선수들이 플레이한 기록들을 살펴보면 페르난데스만큼 실제로 역할을 수행한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놀라운 것은 그가 데이터세트의 나머지 선수들보다 반 시즌을 덜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표에서 1위를 차지한다는 것이다.(여기서는 상위 5개 유럽 리그만 고려된다.)

 

그는 누구보다 많은 경기 시간, 선발 출전, 골을 쌓아 올렸고, 오직 토마스 뮐러만이 그 시간보다 더 많은 도움을 기록했다.(10번 역할에 대한 해석은 페르난데스와 다르지만 기술적으로는 그 위치에서 뛰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이 역할(그리고 이것과 함께 오는 자유)을 활용하여 공을 전진시키고 파이널 써드에서 공을 받는 선수가 된다. 공격을 준비하고 지원을 해주는 두 가지 작업을 모두 수행하는 선수들은 특정 그룹의 일부로 만들게 한다. 

 


통계로 측정할 수 없는 것은 리더쉽이다. 그러나 솔샤르 감독은 페르난데스가 맨유에서 28번째 경기를 치렀을 때 주장을 줄 만큼 충분히 보았다. 

 

솔샤르는 10월에 파리 생제르망과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와 같은 결정을 발표하여 페르난데스를 놀라게 하였다. 그의 반응은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만들어졌고 그는 흥분해서 한 스태프에게 말했다. "제 얼굴 봤어요? 저는 몰랐어요."

 

페르난데스는 스포르팅과 포르투갈 U-21 국가대표팀에서 완장을 찼고, 라모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는 성격이 강하고 직설적입니다. 항상 자신의 생각을 말합니다. 한 친구가 이런 것이 필요할때 마다, 그가 거기에 있습니다. 그는 진정한 리더쉽 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고 매주 스포르팅에서 그런 일을 맡아왔던 페르난데스는 뉴캐슬전에서 했던 것처럼 페널티킥을 놓치더라도 경기 후 미디어를 마주하는 것을 항상 수행하려고 한다. 그가 자신을 되돌아본다는 것은 아니다. 그는 잉글랜드의 전문가들을 거의 따르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포르투갈의 경기들에 대한 최신 정보들을 선호한다. 

 

맥과이어, 맥토미니, 래쉬포드 또한 솔샤르 그룹의 리더이지만, 페르난데스의 직접성은 미래에 좋은 징조를 가져다준다. 

 

종종, 그는 캐링턴에서 팀 동료들과 토론을 시작한다. 한 소식통은 "그는 모든 사람을 돕고 싶어합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축구를 위해서 살고, 숨쉬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곳을 보게 할겁니다. 그는 그들을 지도하고 있지는 않지만 축구적인 면에서 모든 사람들을 잘 이해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국가에 있어서, 이런 역할은 아직 아니다. 포르투갈 선수들을 중요한 순서대로 순위를 매겨달라고 했을 때 로페스가 설명했다. "호날두, 펠릭스, 페르난데스입니다. 스포르팅의 브루노와 유나이티드의 브루노는 아직 포르투갈을 위해서 뛰는 선수는 아닙니다. 맨유에서 자신이 가장 중요한 사람 중 하나라고 믿겠지만 대표팀에 있을 때 그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는 수줍음이 많습니다. 그는 나쁜 플레이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 더 관심이 있습니다."

 

이번 여름 유로에서 잉글랜드에서 보낸 시간들이 그의 인식을 바꾸게 해줄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다.

 

자신감이 가득찬 페르난데스가 맨유를 끌어 올리고 트로피를 향하도록 불을 지피고 있다. 그래서 그는 새 계약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 그는 미팅을 강행하기 전에 이번 시즌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페르난데스는 그의 커리어에서 트로피를 얻기를 원한다. 

 

라모스는 이렇게 말한다. "그는 항상 맨유와 같은 구단에 도달하기를 원했습니다. 이것은 그게에 꿈이었지만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겁니다. 그는 맨유에서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합니다. 그는 역사를 만들고 싶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