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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스: PSG 4강 1차전 후반전에서 칸셀루를 교체한 것은 펩의 가장 중요한 전술적 변화였다.

스테이플우드 2021. 5. 2. 22:04

By Michael Cox Apr 29, 2021/원문보기(디 애슬레틱)

 

지난 밤 파리에서 하프타임때 펩 과르디올라가 전술적 변화를 준 것은 틀림없이 맨체스터 시티에서 그가 보낸 기간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겨질 것이다.

그는 더 역동적인 개입을 했고, 더 놀랍고 예상치 못한 변화를 주었다. 하지만 이것은 간단하고, 효과적이었으며 파리 생제르망을 상대로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전의 패턴을 바꾸게 되었다.

시티는 후반전에 경기를 더욱더 효과적으로 통제했고, 상대팀으로 공을 몰고가면서 파리를 위험 상황으로 빠뜨렸다.

전반전에서 그들은 구조적인 형태와 신중한 태도로 경기를 치렀다.

소유에서 그들의 기본적인 형상이 있다. 때때로 안쪽으로 들어오는 오른쪽 공격 위치에서 뛴 베르나르두 실바가 4-2-4보다 4-3-3처럼 보이도록 뒤로 내려서기도 했지만 여기와 연관된 것은 넓게 포진해있는 선수들의 위치다. 과르디올라는 터리차인에서 제스처를 취하면서 리야드 마레즈와 필 포든을 굉장히 넓게 사용하였고, 이는 카일 워커와 주앙 칸셀루가 카운터 어택을 대비하여 맨시티의 진영을 보호하기 위해 수비적인 위치에 머물렀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우리가 시티의 과르디올라로부터 정기적으로 봐왔던 것이다. 물론, 이것은 클럽의 DNA의 일부가 되어 시티 여자팀이 자주 빅 게임들에서 같은 방식으로 경기를 한다. 인사이드에서 아웃사이드로 향하여 풀백이 윙어에게 패스를 보내는 플레이 방식은 칸셀루가 포든에게 하는 것인데, 칸셀루는 전반전 내내 왼쪽 측면에서 주로 부수적인 역할을 맡았다. 그의 유일한 주된 관여는 (베르나르두 실바가)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에게 한 개의 유효 슈팅을 날리도록 한 것이었다. 이는 포든의 "압박 위치"에서 비롯된 것으로, 바깥쪽 왼쪽 위치에서 공격이 진행되었을 때, 그가 본래 맡았던 역할이 아닌 중앙을 혼잡하기 위해서 안쪽으로 움직였다.

위의 움직음을 보면, 포든이 칸셀루에게 공을 돌렸고, 칸셀루는 공을 멀리 띄어서 베르나르두에게 전달했다. 베르나르두는 파포스트로 파리 선수들이 눈치 채지 못한 순간에 공을 차면서 괜찮은 슬라이딩을 했지만, 시티는 전반전 내내 다소 예측이 가능한 플레이를 펼쳤다. 또한, 이 이미지에서 일시적으로 시티의 센터 포워드처럼 뛴 선수가 일카이 귄도안이고, 여전히 왼쪽에서 넓게 포진해있는 포든의 포지션에 대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프타임 직전에, 여기 시티의 또 다른 포지셔닝의 예시가 있다. 포든과 마레즈는 여전히 윙어역할에 머물러 있었다. 귄도안은 센터-포워드이다. 칸셀루는 매우 편협한 판단을 했는데, 35야드가 떨어진 이 위치에서 위로 날아가버린 절망적인 슛을 시도했다.

후반전에 과르디올라는 상황을 바꿨다.

칸셀루는 자신을 묶어놓았던 끈에서 풀려나게 되었고 오버랩을 하도록 지시를 받았다. 이것은 포든이 측면쪽을 달리면서 안쪽으로 들어오게 해주는 것이며, 플레이메이킹 포지션에 관여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 움직임은 칸셀루가 전반전에 하지 않았던 크로스를 하면서 자신을 부각시키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그러나 이것은 그들이 카운터 어택에 노출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시티가 추가 선수를 포워드로 내세운다는 것을 간단하게 볼 수는 없다.

귄도안의 역할 변화도 마찬가지로 중요했다. 그는 골잡이에서 미드필더를 통제하는 것으로 역할이 바뀌었다. 여기 칸셀루와 포든이 10번 역할로서 수행한 좋은 예시가 있다.

이제 시티는 공격형 레프트 백을 통해서 측면을 두드러지게 공격하고 있다. 그러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는 PSG를 강화하기 위해서 변화를 주었어야 했을까? 글쎄,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후반전에 앙헬 디 마리아는 홈팀에서 유일하게 창조적인 선수였다.

킬리안 음바페에게 멀리 공을 띄어서 패스를 보내고, 마르코 베라티가 프랑스인이 드리븐 크로스를 보내주는 것이 멀지 않았기 때문에, 그에게 패스를 건넨 것은 아마도 파리에게 가장 좋았던 순간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디 마리아 역시 그의 수비적인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칸셀루에게 공을 빼앗아 드리블을 하면서 그를 제쳐버린다...

...그는 또한 전진하면서 미드필드까지 드리블을 치며 달려갔고, 음바페를 향해 롱볼 패스를 넣어주면서 골키퍼 에데르송이 박스 밖으로 나와 공을 잡을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그러므로, 디 마리아는 그의 일을 잘 수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는 아마도 두 가지 이유로 칸셀루를 상대하는 것을 즐겼을 것이다. 첫번째, 시티의 선수는 전반전에 음바페에게 저돌적인 태클을 벌이면서 옐로우 카드 한 장을 받았다. 두번째, 칸셀루는 오른발잡이라서 항상 안쪽으로 접어야 했고, 이는 디 마리아가 왼발잡이로서 칸셀루의 플레이를 좁게 만들었기 때문에 디 마리아가 그를 상대하는 것이 만만했다.

이 이미지는 상황을 잘 보여준다. 디 마리아는 항상 상대적으로 중앙중심적인 위치에서 시작한다. 그러나 칸셀루는 오버랩을 하면서 포워드쪽으로 밀고 나가기 보다는 안쪽으로 이동하기를 원했다.

그래서 과르디올라는 벤자민 멘디만큼 타고난 오버래퍼가 아닌 진첸코를 불렀다. 멘디는 수비적으로 감독이 신뢰하는 선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벤치에 남게된 것으로 추정된다. 진첸코의 왼발 움직임은 어떤 상황에서도 포든이 안쪽으로 더 많이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시티의 동점골은, 다소 변칙적이었는데, 실제로 상대팀의 붕괴에서 비롯되었다.

워커가 그날 밤 내내 거의 앞으로 나가지 않았는데 갑자기 마레즈를 앞지르면서 스프린트를 하여 앞쪽으로 나아갔다. 중요한 것은, 이런 달리기가 오버래핑보다는 언더래핑이 되어서 워커가 그의 윙어 바깥쪽에 얼마나 거의 위치해있지 않았는지를 보여주게 되었다. ​그의 골문을 가로지르는 공은 코너킥을 만들게 되었고, 이는 결국 데 브라이너의 크로스가 날아오르게 되는 것을 이끌게 되었다.

시티의 두번째 골 역시 세트피스에서 나왔지만 이 골은 전술 싸움에서 비롯되었다.

진첸코가 공격적으로 달려들면서 포든은 이제 안쪽의 오른쪽 위치에 쭉 있게 되었고, 점유에서 귄도안은 미드필드 역할로 장악하고 있었다. 진첸코에게 공은 귄도안의 명백한 도박으로 보였다. 하지만 그는 실제로 공을 중앙으로 패스를 넣어주었고, 결국 포든이 계예에게 파울을 당하게 되었다. 이는 프리킥으로 이어지게 되었고 마레즈의 슈팅으로 2-1로 만들게 되었다.

전술적인 관점에서 볼 때, 유일하게 아쉬웠던 부분은, 한 골이 왼쪽에서 변화된 상황 속에서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포든이 여러 선수들을 제치면서 득점할 수 있는 위치로 들어가 경기를 끝내버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었을지도 모르며, 이는 시티를 훨씬 더 강력한 '하프 타임'위치에 놓이게 했을 것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원정에서 2-1로 이긴 것은 좋은 결과로 간주되어야 한다.

오픈 플레이 기회가 거의 없었던 고르게 균형이 잡혔던 경기에서 과르디올라의 작은 전술적 변화가 결정적이게 작용하게 되었다.

PSG가 결승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맨체스터에서 적어도 두 개의 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이며, 과르디올라는 다음 주에 좀 더 조심스러운 풀백 접근법으로 돌아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