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뉴스 번역/애슬레틱 특집

[디 애슬레틱] Inspired by you: 축구에서 자신감 부족은 무엇인가?

스테이플우드 2021. 3. 10. 12:46

Sarah Shephard Feb 8, 2021/원문보기(디 애슬레틱)

 

이것은 우리가 독자들에게서 받은 질문에서 영감을 받은 시리즈 기사들의 일부분이다. 맥스 H가 축구에서 자신감 결여에 대해서 질문하여 이 작품에 영감을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달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휘슬이 울린 후 "자신감이 전부"라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감독으로서 우리는 자신감을 심어줄 수 없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2개월 전만해도 경기장에서 취약해보였던 선수가 크팰을 상대로 두 골을 넣은 존 스톤스에 대해서 말하고 있었다. 상대팀들이 맨시티의 선발 라인업을 고려할 때, 스톤스는 1군에서 밀려났고, 다른 선수가 센터백에서 그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지켜봐야했다. 

 

하지만 26세의 이 선수의 상황은 달라졌다. 이번 시즌 그가 발전함으로써, 스톤스는 후벵 디아스와 함께 견고한 수비 파트너쉽을 구축했고 과르디올라의 팀에서 더욱 정기적으로 선발 출전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시티를 위해 스톤스가 팰리스를 상대로 자신의 첫 골을 간결하게 마무리를 지은 것은 2016년에 시티와 계약했을 때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수비수가 다시 한 번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는 확실한 신호였다. 

 

이것은 축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는 감독, 전문가 또는 선수들이 경기력이 저하되거나 개개인의 선수들로 인하여 경기력을 향상시켜야 할 때를 설명하고자 "자신감"이라는 단어가 쓰인 것을 항상 들었다. 하지만 그게 정확히 무엇을 의미할까? 왜 자신감을 잃을까? 그리고 어떻게 구단과 선수들은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을까?


전 리버풀과 블랙번 로버스 그리고 아스톤 빌라의 수비수였던 스티븐 워녹은 "자신감은 당신이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단지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옳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 번에 누구에게 패스를 해줘야 하는지나 지난 게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서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않죠."라고 설명했다. 

 

39세의 선수는 자신의 자신감이 사라진 때를 정확하게 기억한다. 2012년 1월 2일, 그는 스완지 시티를 상대로 아스톤 빌라 소속 선수로 뛰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원정 승리를 노렸다. 

 

워녹은 빌라의 센터백 리차드 던에게 스퀘어 패스를 주려고 했을 때 경기가 몇 분 흐르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 패스는 너무나도 짧았고 그는 스완지의 네이선 다이어가 공을 잡아서 경기의 선제골을 넣는 것을 그저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빌라는 이 경기를 2-0으로 졌지만 워녹은 마지막 휘슬을 뛰어 넘는 문제의 패스가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저는 같은 상황에 놓여있을 때 이 정신적인 장애물이 계속해서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라고 그가 본지에 말했다. "이 패스가 다음 번에는 실책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제 자신감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다음 달 워녹은 빌라 파크에서 퀸즈 파크 레인저스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또 다시 실책을 범했다. 상대팀들의 아무런 압박이 없었는데, 이 수비수는 타예 타이우가 찬 크로스를 8야드 밖에서 자기 팀 네트로 헤딩해버렸다. "갑자기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사람들이 몰려와서 등에 칼꽂는 말을 하는데 이것이 더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빌라에 있었을 때 오랫 동안 자신감 상실의 고통에 시달렸는데, 이것을 감당하는게 어려웠습니다."

 

워녹은 2012년에 일련의 실수를 저지른 후 자신감 부족에 시달리게 되었다.

워녹은 이전 클럽인 블랙번에서 제이미 퀴레쉬라는 남자를 소개받았다. 그들이 리그 최하위의 두번째에 위치해있었을 때 블랙번에 합류한 샘 알러다이스 감독이 데려온 사람이었다. 퀴레쉬는 신임 감독이 밝힌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인 자신감 부족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임무를 맡게 되었다. 

 

경기장에서는 어떻게 보일까? "사람들은 기계적이게 됩니다." 두 명의 세계 랭킹 1위 선수를 포함하여 수 많은 최고 수준의 골퍼들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클럽들과 개인 선수들과 함께 일해온 퀴레쉬가 말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하면 거의 아마추어가 됩니다." 그는 자신감 결여가 경기 중에 선수들의 정신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요약하는 한 가지 핵심적인 질문을 던졌다: 당신은 환호를 얻기 위해서 경기하는가? 아니면 야유를 피하기 위해서 경기를 하는가?

 

"자신감이 부족한 많은 선수들은 야유를 피하기 위해서 경기를 뛰고, '나는 실수를 하길 원하지 않아, 나는 레이더망에 잡히기를 원해, 나는 충분히 할 수 있어'라고 박스 안에서 여러 상황을 따지는 생각을 합니다. 반면에 만약 환호를 받기 위해서 경기한다면, 시도하는 것에 대해서 좀 더 야심을 가지게 되고 좀 더 탁 트인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퀴레쉬는 퍼포먼스 코치*와 심리학자 시절에 세 개의 다른 프리미어리그 구단에 고용되었는데, 이 세 구단은 모두 크리스마스 때 그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들은 모두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었다. 영향을 미치는데 시간적 제한이 있었던 상황 속에서 그는 선수들을 세 개의 그룹으로 나눴다: 경기를 잘 하고 그의 도움이 진정으로 필요없는 선수들, 정신적이든 신체적이든 간에 분명히 탈출구가 필요한 사람들, 그리고 이 양쪽 그룹 어느 쪽으로든 갈 수 있는 선수들. (*퍼포먼스 코치: 운동선수 개인에 맞춰서 퍼포먼스를 향상시키고 부상빈도를 줄이도록 도와주는 트레이너)

 

"그들은 제가 '영구적인 잠재력'이라고 부르는 그룹입니다. 그들은 더 나은 경기를 하고 싶어하고 재능도 갖추도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앨러다이스가 퀴레쉬를 데려오기로 한 결정은 워녹의 상황을 완전히 바꿔놓게 되는 사건이 되었다. 워녹은 이 심리학자를 그의 커리어에서 "경이적인" 사람이라고 묘사했다. 워녹이 말했다. "제가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을 중단한 것은 축구 선수 생활 중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 중 하나였습니다. 경기를 마쳤을 때 '이 기간 동안 내가 왜 이렇게 잘 한거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것이 제가 그와 함께 일했기 때문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제가 여태까지 생각해왔던 것 보다 훨씬 더 많이 저를 위해주었습니다."

 

"이것은 제가 경기를 어떻게 준비를 해야하고, 특정 상황에서 어떻게 나 자신을 진정시킬 수 있는지를 알려주었습니다. 만약 경기장에서 상황이 잘 풀리지 않는다면 어떻게 제가 이것을 바로잡아야 할까요?"

 

퀴레쉬는 특정한 상황 속에서 그가 패닉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확실한 도구를 주었다. 게임을 하기 전에 시각화를 사용하는 방법을 그에게 가르쳤다. 어떤식으로 게임이 진행되기를 원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게했다. 그리고 만약 어떤 식으로 경기 양상이 잘못되어 간다면, 어떻게 이 실수로부터 회복해야 할까?

 

퍼포먼스 코치 덕분에 워녹은 블랙번에서 자신의 최고의 모습을 재발견했다.

"저는 드라이빙 레인지로 가서 골프공 100개를 치는 것과 같은 반복이 필요했습니다. 매일 치료사와 함께 일하면서 경기가 뜻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끊임없이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더 넓은 범위에서, 퀴레쉬는 구단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살펴보면서 자신감과 관련된 문제들을 솔직하게 다룰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가 행동하는 방법은 생각하고, 느끼고, 그 후에 행동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행동과 처신은 우리가 느끼는 감정에서 비롯되고 이것은 우리 머릿속에 있는 말과 그림들에서 나옵니다."

 

"만약 당신이 '나는 강등당하길 원하지 않아'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 이 상황을 피하려 한다고 합시다. 항상 이 얘기를 꺼내면 기분이 X같을 것이고 당신은 그에 따라서 행동할겁니다: 겁먹은 태도로 경기에 임하겠죠."

 

대신에, 퀴레쉬는 그들이 회피하고자 하는 것 보다 그들이 성취하고자 하는 것에 집중함으로써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려고 노력한다. 그는 물을 것이다. "우리가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위치가 무엇입니까?"

 

"그렇게 하면 어떤 상황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으로 향해 가는 것이고 더 높아진 동기부여를 받게 됩니다."

 

퀴레쉬는 볼튼 원더러스에서 일하는 동안에 만났던 개리 스피드의 예시를 사용했다. 스피드는 훌륭한 페널티 테이커였다. 퀴레쉬에 따르면, 그들에게 접근한 하나의 방식은 그를 득점하기에 가장 좋은 위치에 놓이게 한 것이라고 한다. "그가 페널티를 받을 때마다, 그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의 머릿 속에서 이 질문이 반복해서 맴돌았지만 그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공을 향해 달려들고, 그가 공을 차기 위해서 몇 걸음 앞으로 다가갔을 때, 대답은 그저 그에게 왔습니다."

 

"그가 매 경기 페널티를 성공시키기 전에 스스로에게 던졌던 질문은 이겁니다: '왼쪽과 오른쪽 중에서 어느 쪽이 이 골을 득점시킨 것을 축하하기 위해서 달려가야 할까?' 그는 '이것을 놓치지 말아라', '골키퍼를 향해 차지 말아라', '크로스바 넘어서 차지 말아라.'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공을 향해 달려간 것이 아니라 머릿속에서 이미 성공이 일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감독은 자신감을 줄 수 없다"는 과르디올라의 주장은 부정확한 것일까? 스포츠 심리학자인 댄 에이브러햄은 프리미어리그 클럽 및 선수들과 함께 일해왔으며, 이 대답은 미묘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저는 자신감을 줄 수 없다는 관점에서 그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자신감 덩어리가 여기 있으니 이제 나가서 경기를 뜁시다'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선수가 자신에 대한 묘사와 내면의 이야기를 바꾸도록 도울 수는 있습니다. 그들이 리허설을 한다면 내면의 그림을 바꾸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자신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고 경기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는지 바꾸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저와 그가 의견을 동의하지 않을 때에는 적절한 질문을 물어보면서 적절한 기술을 제공하여 그들의 이야기와 감정에 좀 더 융통성을 갖도록 도울 수 있고, 그 후에 스스로 책임질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는 자신감의 증가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해낼 수 있습니다." 

 

전 허더즈필드 타운과 링컨 시티의 감독이었던 대니 코울리는 과르디올라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실제로는 그의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있어 최고 중 한 명이라고 믿고 있다. 코울리가 말했다. "그는 자신의 게임 모델을 통해서 선수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줬고 공을 다루는데 있어서 가지고 있는 선수들의 옵션이 많이 있습니다. 라힘 스털링에게 그가 한 행동을 살펴보세요. 그는 그의 툴을 늘렸고 게임에 침투를 더했으며 그의 달리기 타이밍과 그가 만들어낸 달리기의 수를 개선시켰습니다. 이 모든 것이 골과 어시스트 면에서 그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을 증가시키게 되었고, 그 결과 그의 역량과 자신감이 향상되었습니다." 

 

코울리는 항상 스포츠 심리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이것을 스포츠 과학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삼았고, 그의 여자친구(현재 와이프) 케이트가 국제 7종경기 선수로서의 커리어를 향해가는 것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자신있는 운동선수로서, 그녀는 자신의 대회의 7번째이자 마지막 경기인 800m를 싫어했고, 결국 출발선에서 그녀의 자신감이 온전하게 유지되도록 하기 위해서 최면 요법으로 눈길을 돌렸다. "그녀를 막는 것은 신체적인 능력 보다는 마음에 있었습니다." 코울리가 말했다. 

 

코울리는 펩 과르디올라 등 최고의 감독이 선수들의 자신감을 키우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

비록 그와 동생 니키가 링컨을 감독했을 때는 돈이 빠듯했지만, 그들은 조언자로 스포츠 심리학자를 데려올 수 있는 예산을 확실히 두었고, 그들이 허더즈필드에서 일했을 때도 함께 했었다. 이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선수들의 마음에 어떤 효과가 있을지에 대한 것과 그와 그의 스태프가 최고의 것을 뽑아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코울리의 관심을 심화시켰을 뿐이다. 

 

그에게 있어서, 자신감은 "부서지기 쉬운 상품"이다. "리듬, 통제... 흐름은 당신이 수행하면서 가지고 있는 것들입니다. 자신감을 가졌을 때 모든 것들이 훨씬 더 느리게 일어나고 결과적으로 적절한 시기에 올바른 결정을 내리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술을 펼칠 때에도 더 생각할 시간을 갖게 해줍니다. 자신이 없을 때는 때때로 정반대의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고 모든 것이 급해집니다. 즉, 더 우유부단해지고 조급하게 됩니다."

 

이것의 취약성은 일부 선수들에게는 자신감이 자주 오고 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워녹의 경우처럼, 한 개의 빗나간 패스가 자신감을 소멸시켜 버릴 수 있다. 다른 선수들에게는, 코치나 펀딧 또는 심지어 소셜 미디어에서 나온 코멘트일 수도 있다. 코울리는 자신감이 "구체적인 조건"과 "구체적인 상황"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우리는 어떤 순간에는 자신감이 넘칠지도 모르지만 다른 순간에는 자신감이 없을지도 모른다. 그의 아내 케이트가 자신의 7종 경기에서 한 가지 종목을 제외하고 나머지에 자신이 있었던 것과 비슷하다.

 

"이것은 다시 능력으로 돌아옵니다." 코울리가 말한다. "당신이 어느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을 때, 보통 당신은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무능력한 순간이 온다면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느끼겠죠."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한 그의 논평에서 코울리는 감독들이 이 시나리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것이 분명하다. 결국, 누가 궁극적으로 선수들이 경기장으로 향할 때 유능하다고 느낄 수 있게 돕는 책임을 맡고 있는가? "이것은 주중동안에 선수들에게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학습 성공 과정들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그들이 훈련에서 성공하도록 설정해주는 것은 훈련안에 그들의 게임과 수행에 따라서 겪어야 하는 중요한 기술적 요인과 의사 결정 과정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주중에 충분히 리허설을 하고 나간다는 것을 의미하죠."

 

"그리고 상대방에게 적절한 양의 정보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과부하를 주지 않도록 조심하고 어떻게 전달을 해야할지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자신보다 뛰어난 기술을 가진 선수를 상대로 경기를 할 때가 더욱 그렇습니다. 준비가 잘 되었을 때, 선수들은 자신 있는 경기력을 갖추기 위해서 더 좋은 위치에 서 있게 됩니다."

 

그러나 당신이 당신의 팀을 잘 준비시킨다 하더라도 항상 사건들은 감독이 개개인의 실수나 심지어 경기장 밖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이 선수들의 마음에 영향을 미치는 것까지 하나하나 다 통제할 수는 없다. 때때로 이런 일로 인하여 나오는 자신감의 상실이 너무 심해서 심지어 소파에서 편안하게 앉아서 시청하는 사람들 조차도 느끼게 해준다. 여러분은 스트라이커가 골을 넣었을 때 이전에는 본능적으로 펼쳤던 세레모니를 주저하면서 얼어 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을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 코울리는 자신의 선수를 무장시켜서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인식시키고, 이를 관리하기 위한 대처법에 대해서 얘기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게임 페이스(game face)'를 가지는 것에 대해서 많이 얘기합니다. 그것은 그들이 최선을 다해서 경기할 때 그들을 묘사하는 세 단어를 우리에게 말해달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회복력이 있는', '결정적인', '에너지가 가득 찬' 일 수도 있습니다. 제 11살난 딸이 축구를 할 때 그런 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그들의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을 때 그들이 느낀 감정을 묘사하는 세 단어를 우리에게 말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제 딸은 '무기력한', '우유부단한', '에너지가 부족한' 이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코울리의 선수들이 자신의 경기력이 어느 수준에 있는지 더 잘 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만약 그들이 이런 것들을 이해한다면, 무엇이 그들의 경기를 망치게 하는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들이 이런 명확성을 갖추면, 특히 경기 내에서 경기력을 훨씬 더 잘 관리할 수 있습니다."

 

코울리는 그의 커리어 동안 그가 지도했던 두 명의 선수를 언급함으로써 그의 요점을 잘 보여주었다.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정말 애썼던 선수와 극도로 자기 비판적이었던 선수가 있엇다. 두명 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이러한 것들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단서를 제공받았다. "선수가 집중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느낄 때마다, 그는 멈춰서서 그의 양말을 위로 올렸고, 이것이 그를 다시 정상적으로 올려 놓기 위한 그만의 신호였습니다."라고 코울리가 말했다. 

 

자기 비판적인 선수는 그의 마음이 불안정하다고 느낄 때마다 한 포기의 풀을 집어서 놓아 주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실수를 바로잡지 못한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경기력 저하로 이어지는 또 다른 실수들은 하나의 실수로부터 비롯되지 않도록 해야합나다. 경기력을 관리하기 위해서 이러한 작은 신호들과 자극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감독들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만큼, 감독들이 자신감을 빼앗아 가거나 최소한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워녹은 2009년 여름에 아스톤 빌라와 계약을 맺었고, 마틴 오닐이 감독한 팀에 합류하였다. 그는 첫 시즌을 힘차게 시작하였고 최고의 축구를 하고 있다고 느꼈다. "모든 것이 제대로 진행될 것만 같은 경기를 치를 때, 저는 멈출 수 없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제 커리어 동안 자주 받은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그 후, 빌라에서 커리어를 펼친지 6개월 만에, 워녹은 오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제가 한 마디 해도 될까요?"

 

워녹은 그게 무엇에 관한 것인지 전혀 몰랐지만 팀 동료로부터 "준비하라"는 경고를 받았다.

 

그는 오닐의 사무실로 들어가 앉았고 물어봤다. "모든게 괜찮습니까?"

 

"지금까지 어떻게 했다고 생각하세요?" 감독이 물었다.

 

워녹은 정직하게 대답했다: "저는 정말로 행복합니다. 정말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오닐은 워녹이 수비를 실패했거나 잘못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느낀점을 말했고 워녹의 말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제가 그 방에서 너무 초라하다고 느끼게 해줬습니다. 그는 저의 모든 자신감을 잃게 만들었죠. 저는 걸어나가 탈의실로 들어갔고, 선수들이 그가 뭐라고 했냐고 저에게 묻지도 않은 채 모든 선수들이 감독을 적대하면서 '그를 무시하라'고 했습니다. 그는 모든 선수들에게 그런 식으로 똑같이 대했습니다."

 

"그가 본 방식은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선수들이 '내가 너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어'라는 생각을 가질거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글쎄요, 저는 그런 방식이 싫었습니다. 저는 그때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나는 이 클럽에 계약한 이후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어. 나는 내가 뛴것 중에서 가장 최고의 폼을 보여줬어. 이건 충분한게 아니야.' 저는 화가 치밀어 올랐고 시즌 후반기에는 제가 도달할 수 없는 일을 하려고 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앙금을 한 쪽에 놓아둘걸 그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압도당한다고 느껴지는 방으로 걸어 들어가서 발 한 발 짝 떼어내기도 힘든 기분으로 나와야 했다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는 이것을 절대 이해하지 못합니다."


퀴레쉬와 코울리에 따르면, 이 경우에 대해서 옳고 그름이란 없다고 한다. 이것은 각각의 경우와 각 선수들을 개별적인 근거에 비추어 각 선수에 대해 판단할 문제이다. 코울리가 말했다. "선수를 이해해야만 하고, 선수의 특성이 무엇인지와 그가 그런 순간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그 순간에 그들이 심리적으로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들 모두가 다른 케이스입니다."

 

퀴레시는 왜 그들이 자신감을 잃었다고 느끼는지에 대한 맥락과 이해도 관건이라고 말한다. "부상을 당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인 것과 실수를 몇번 해서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인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일반화된 개념으로 말하자면, 저는 수영이 책으로 배우는게 아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선수들이 진정으로 큰 무대에 섰을 때 자신감을 되찾는 유일한 방법은 큰 무대에 서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두려워하는 일을 한다면, 여러분은 두려움이 줄어드는 것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대중 연설이 싫다고 말합니다. 만약 그들이 매일 수백 명의 사람들 앞에서 연설을 한다면, 그들은 1년 안으로 괜찮아질겁니다."

 

"이것이 선수들이 페널티킥을 연습하는 이유입니다. 좀 더 상황을 현실감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토너먼트 경기를 치르는 것은 자신감의 수준을 더 높여주기도 합니다."

 

몇명의 선수들을 살펴보면 그들이 다른 사람들이 묘사하는 자신감의 기복에 면역이 있다고 믿는 것은 구미가 당기게 한다. 워녹은 그런 사람과 함께 경기를 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답했다. "엘 하지 디우프입니다. 그는 끔찍한 훈련 세션을 받고 있었을 수도 있지만... 저는 종종 궁금했습니다. 그가 뛴 경기에 대한 조심성이 부족했던 것일까요? 아니면 주변 선수들에 대한 존중이 부족했을까요? 단순한 행동이었을 까요? 아니면 내가 실수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을 까요? 하지만 게임에서 이기고 다른 사람들이 할 수 없는 것을을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졌던 걸까요?"

 

자신감이 있거나 혹은 무관심했거나? 어느쪽이든 디우프는 자신의 능력에 대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가 본 다른 선수들 대부분이 폼과 자신감을 잃었지만 그는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는 항상 경기를 뛰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몸짓과 그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살펴보면, 그는 절대로 변하지 않는 선수였습니다."

 

행동의 일관성은 코울리가 최고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 사이에서 있는 공통적으로 뽑는 것 중 하나다. "그들의 경기력을 관리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들의 감정을 관리하는 능력도 중요합니다. 저는 가장 자신있는 선수들이 잘 될 때 절대로 너무 높게 평가하지 않으며, 잘 되지 않을 때 너무 낮게 평가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심리적으로 일할 수 있는 안정된 기반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리학자들은 이것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가지고 있다. 에이브러햄은 일부 선수들이 "내면 세계에 대한 인식의 부족"이 있다고 믿고 있으며, 때로는 "감정적 지능"으로 불러지기도 한다. 한 가설을 그가 더했다. "만약 여러분이 자신의 내면 세계를 알지 못한다면, 여러분은 자신감을 동반하는 최고점과 최저점에 시달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가 계속 말을 이어나갔다: "어떤 사람들은 내적 경험이 적거나 이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자신감이 떨어지거나 자신감이 최고의 상태로 도달하는 것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필수적으로 가지고 있는게 아닙니다. 그들은 그저 하는겁니다. 그들은 그냥 나가서 경기를 치릅니다. 스포츠 심리학자로서, 선수와 대화를 나눌 때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 이 선수는 내부 레이더가 많지 않구나. 당신이 묻는 질문들이 내적 경험과 관련된게 많기 때문에 실제로는 같이 일하기가 가장 까다로운 선수입니다."

 

퀴레쉬의 관점은 우리 모두가 다양한 시기에서 서로 다른 수준의 자신감이 있는 경우가 있지만, 이런 것들을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잘 통제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잠재적으로 이것을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고의 일관성은 하는 일이 일관성있도록 유지되도록 필요한 것들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일한 경험이 있는 그는 항상 자신감의 수준을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이 최고라는 것에 반드시 동의하지는 않는다. "제가 얼마나 많이 이런 메세지를 받았는지를 알면 놀랄겁니다. '나는 병신이야. 나는 더 이상 뛰고 싶지 않아'... 그들은 세계 1위입니다. 제가 농담하는게 아닙니다. 저는 한 골프 선수가 문자 그대로 눈물을 흘리며 보낸 메세지를 한 번 받은 적이 있습니다. '전 그지같은 하루를 보냈어요. 저는 퍼팅할 수 없고 저는 쓰레기고 당신도 쓰레기예요'"이것은 놀랍다. 

 

"당신이 골프 세계 1위이든, 세계 최고의 축구 팀에서 뛰든, 항상 집에만 있는 엄마,아빠든지간에 우리의 자신감 수준은 다양합니다."

 

축구에 관해서, 퀴레쉬는 선수들과 감독들이 이러한 배움에 좀 더 중점을 두는 것이 이러한 변종들을 관리하는 해법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성공과 실패는 태도가 아니라 단순한 결과가 됩니다.- 그들은 이 두가지를 그들로부터 배우는 동등한 기회를 줍니다."

 

"모든 사람들이 축구에서는 결과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물론 그렇긴 하죠. 하지만 승리한 경기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거나 진 경기에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한 시즌 동안, 팀 내 인재들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 얼마나 빠르고 얼마나 잘 배우느냐가 관건입니다."

 

16년동안 축구선수로서 500경기 이상을 출전한 워녹은 2018년에 은퇴했다. 그는 매끄럽게 미디어로 전환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새로운 세계에서도 그의 취약한 자신감은 다루기가 까다로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가 말했다. "저는 지금도 여전히 저와 싸우고 있습니다. 저는 제 자신의 최악의 비평가입니다. 저는 지금 심리학자들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아마도 제 게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부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상황을 지나치게 분석하고 과한 생각을 합니다. 저는 사람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과하게 걱정하지 않을 겁니다."

 

워녹은 블렉번을 떠나면서 퀴레쉬와 함께 일하는 것을 그만둔 것을 후회한다. 비록 그가 더 이상 안내하는 도움이 필요하지 않는 순간으로 도달했다고 생각했기에 그렇게 한 것이지만 말이다. 그리고 자신의 커리어를 돌이켜 보면, 그가 만약 훨씬 더 일찍 그런 정신적인 도움을 받았다면 다른 길로 가게 되었을 것이라고 믿는다.

 

"제가 리버풀을 떠났고(2007년), 제가 월드컵에 나갔을 때(2010년) 16명의 잉글랜드 팀에 뽑혔습니다. 제가 리버풀에서 뛸 수 있는 능력은 가지고 있었지만 그 당시에는 제가 정신적으로 강하지 않았습니다. 클럽에는 심리학자가 있지 않았습니다. 만약에 거기서 심리학자들과 하루 종일 일을 해서 제 정신력을 변화시켰다면, 저는 리버풀에서 제가 있었던 것 보다 훨씬 더 오래 머물렀을겁니다." 

 

과르디올라의 말이 맞다. 자신감이 전부다. 그리고 스톤스가 전적으로 혼자서 그 경지에 오르게 된 것인지 감독의 작은 도움으로 인하여 그 경지에 오르게 된 것인지는 그다지 중요한게 아니다. 그들 둘 다 그가 할 수 있는 한 오랫동안 자신감에 매달릴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