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뉴스 번역/애슬레틱 특집

축구 관중들은 왜이렇게 백인만 많은가?

스테이플우드 2021. 4. 5. 13:30

Ryan Conway, Carl Anka and more Jun 27, 2020/원문보기(디 애슬레틱)

Additional contributor: Roshane Thomas

 

이 기사의 맨 위에 있는 사진을 봐라. 기사를 읽으면서 아래에 있는 다른 사진들을 봐라. 우리는 몇 개의 사진을 골랐지만 수백개의 사진을 넣을 수도 있었다.

 

사실, 다음번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축구 경기를 보기 위해 티켓을 사서 주위를 둘러보면서 관찰을 해봐라. 얼마나 많은 팬들이 당신이랑 닮았나? 아니면 좀 더 부조화스럽게도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당신이랑 닮지 않았나?

 

당신은 축구 관중을 보고서 왜 이 나라의 가장 다양한 인종이 사는 지역에서조차 관중들이 왜 그렇게 백인들만 있는지 궁금해 본 적이 있는가? 버밍엄, 맨체스터, 런던, 리버풀 지역의 거리에서 볼 수 있는 흑인과 아시아인들은 어디에 있는가?

 

축구는 우리 사회의 축소판이다. 변호사들과 벽돌공들, 사서들과 나이트클럽 DJ들, 아우디를 모는 사람들, 2001 벡스홀 코르사를 조종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모두를 환영해야만 한다. 우리는 모두를 환영한다고 들었다. 하지만 사회의 다른 부분들과 마찬가지로, 관람석에서 흑인과 아시아인들의 모습은 부족하다.

 

이것은 무엇으로 요약되는가? 경제적인 요인인가? 더 노골적인 인종차별과 훌리건들에 대한 두려움인가? 이것이 선수들에게 문제가 되는가? 그들은 이것을 알고 있나? 이 기사에서 본지는 왜 매일 우리가 걸으면서 보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다양하지만 경기장의 네구역의 관중석에서 축구를 응원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같은 피부색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코로나바이러스 세계에서, 텔레비전으로 보는 축구는 이제 모든 사람들에게 경험의 대상이 되었다. 그라운드 위에는 아무도 없다. “팬 없는 축구는 아무것도 없는거다”라는 말은 매일같이 듣는 말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흑인들과 아시아인 팬들에게는 경기장의 폐쇄가 아무런 변화도 주지 않는다. 텔레비전으로 처음으로 보는 것이 그들의 기준이 되고 있다.  이것이 게임을 즐기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이 기사는 극도로 불쾌한 강한 언어를 사용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단어들에 대해서 별표(*)를 붙이지 않을거다. 왜냐하면 그 단어들을 받는 사람들은 그러한 별표(*)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고 가식떨지 말자.

 

자, 사진을 보자.


저는 에버튼 선수들이 경기를 치른 후에 스퍼스에서 나왔습니다. 저는 제 친구와 떨어지게 됐죠.” 트로이 타우센드가 말한다. 그는 축구의 평등과 포섭의 운동을 하는 단체인 Kick It Out에서 일한다. 그의 아들 안드로스는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뛰고 있다. “저는 친구를 찾으려고 경기장쪽으로 걸어가다가 어느새 제 턱 한 방을 맞고 Nigger라고 욕을 먹었습니다.”

 

타우센드는 1970년대의 적대적인 분위기가 있었던 축구 환경이 지금 2020년에 들어서서도 여전히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며, 경기의 관리 조직이 이런 차별이 일어나는 복잡한 일에 대해서 모든 책임을 지고 있지도 않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축구에는 많은 흑인 선수들이 뛰고 있다. 2011년 인구조사(이용할 수 있는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영국을 고향이라고 부르는 6460만명의 인구 중 6.8%가 아시아 출신이고, 3.4%가 흑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적인 맥락에서 따져보자면, 2017년에 프리미어리그의 축구 선수중 33%가 흑인이나 아시아인이었다.

 

크리스 램지는 여전히 축구계가 1970년대와 1980년대에 만연했던 훌리건주의와 인종차별주의와 싸우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1985년 밀월 팬들이 FA컵 6라운드 경기에서 루턴 타운 팬들과 충돌했을 때가 최악의 순간이었다고 여긴다. 나중에 케닐워스 로드 폭동으로 알려진 이 사건은 마지막 종료 휘슬이 울린 후, 원정에서 온 팬들이 경기장으로 쳐들어와서 경찰과 충돌해 경찰 33명을 포함하여 47명의 부상자가 발발했고 31명이 체포되어 29명이 기소되었다. 이 사건으로 루턴타운은 네 시즌 동안 팬들이 원정을 오는 것을 금지시켰고, 당시 마거릿 대처 총리는 축구 팬들을 위한 멤버쉽 카드 제도를 시행하라고 요구하게 되었다.

 

최근 2002년까지만 해도 밀월 팬들은 당시 챔피언쉽(그땐 디비전1)의 플레이오프 준결승전에서 버밍엄에게 패배하여 약 50명의 경찰관들이 부상을 입은 격돌에 휘말렸다. 훌리건들이 클럽의 뉴덴 홈 밖에서 벽돌과 돌을 던졌고 두 대의 자동차에 불을 붙이는 광란의 현장이 일어났다.

 

당신이 180도 바꿀 수 있다고 느꼈을지도 모르는 시점에서도 여전히 지금과 같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축구의 훌리건들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습니다.”라고 전 퀸즈 파크 레인저스 감독이 본지에 말한다. “아직도 여전히 싸울 곳을 찾는 소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인종차별주의자들도 소수의 사람들이죠. 그래서 당신이 경기를 보러 가면 당신이 상처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을 맞닥뜨리는 것뿐만 아니라 인종차별적인 요소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버밍엄 뉴면 대학의 스포츠와 레저의 사회문화적 측면의 수석 강사인 스테판 로렌스 박사는 영국의 역사 전 과정에서 행동과 규범, 구조가 오늘날까지 전해져 내려온거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시위들을 우리가 줄곧 봐왔다고 생각합니다. 브리스톨의 동상이 철거되는거 보세요. (6월 초, 에드워드 콜스톤의 동상이 대서양 노예 무역의 상인들과 연관이 되어 있어 블랙 리브스 매터 시위대에 의해서 외관이 훼손되어 브리스톨 항구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토미 로빈슨은 런던에 있는 동상을 지키기 위해서 축구 팬들을 모으길 원했습니다. (극우 운동가들을 포함하여 100명의 시위대들이 경찰과 충돌했고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체포되었다) “축구팬이여 움직이자!”라고 말하는 것은 그가 백인계 영국인 노동자 계급이 ‘가치관’을 옹호하는 것을 믿을만한 기반층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블랙 리브스 매터 시위자들은 전 경찰관과 밀월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것이 어떻게 축구 경기장이 백인 노동자 계층의 피난처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극명한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특히 요즘 들어서 악화되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당시 사람들은 신경쓰지 않았고 그들은 인종차별적인 모욕적인 욕설을 외쳤습니다.” 전 밀월 스트라이커인 대런 바이필드가 말한다. “흑인들은 그런 환경에 있는게 편하지 않습니다. 저는 제 삼촌들 중 한 명과 얘기를 나눴는데, 삼촌은 ‘지난번에 내가 게임을 보러 갔다가 그 중 한 명하고 거의 싸울뻔해서 이제 경기보러 안갈거야’라고 말했습니다. 관중 속에서 사람들은 선수들에 대해서 인종차별적인 말을 하고 있었고 삼촌은 그것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보안관에게 얘기하면 (그런 관중이) 쫓겨난다고 하는데 그때는 그런게 없었습니다.”

 

팬들이 선수들을 향해서 인종차별을 하는 것은 일상이었습니다. 만 명의 사람들과 거기서 이런 것들을 들어가면서 싸우거나 그냥 일어나서 걸어나와야 했습니다. 제가 아는 몇몇 선수들은 그들이 계속 관중석에 있으면 폭력사태가 일어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걸어나왔습니다.”

 

자, 사진을 보자.


2013년에 제이뎁 만은 보안관이라는 직업을 가지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었다. 그가 고작 19살이었을 때, 그가 학업을 이어나가기 위한 여분의 돈을 벌기 위해서 일을 했었다. 팬들이 쏟아져 나올 때, 그는 한 팬이 ‘부르카를 금지하라!’면서 그를 향해 소리치는 것을 봤다고 한다. 아무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는데 심지어 그의 동료들조차 그랬다.

 

그가 제이뎁에게 그런 이유는 그가 영국계 인도인으로 시크교도를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상황을 대처하는데 있어서의 불편함, 보안관이라는 그의 역할에 대한 권위를 이해하는 것 등의 요소와 아마도 가장 잔인할 수도 있겠지만, 게으름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가 본지에 설명했다. “저는 그 사람이 소리를 지르는 동안 거기에 서있었습니다. 무엇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더 많은 사건들을 만들기 위해서 더 강하게 밀어붙이지 못한 것은 순진한 짓이었지만 당시 저는 18-19세였고 그런 행동들이 겁이 났습니다.”

 

제이뎁은 관리 시스템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변동성이 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 보안관들의 장비가 부족해 하이비스 자켓만 보호대로 삼아서 입게 된다. 그들 대부분은 프리랜서이다. 대부분이 팬이고, 이것이 응원하는 팀 경기를 무료로 볼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제이뎁에게 있어서는 더 많은 일들이 필요했다.

 

많은 보안관들은 공부하는 동안 잠깐 일을 하는 사람들이거나 은퇴 후 할 수 있는 일이 그거라서 하는 사람들뿐입니다. 어떤 보안관들은 토요일 6시에 경찰 사건에 연루되는 것이 원치 않는다고 제게 말합니다. 이것은 저에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수사를 빠져나가게 했느지 궁금해지게 합니다.”

 

로렌스 박사는 이런 경험을 흑인 선수들의 성기에 대해서 노래하는 것에 비유했다. 2019년 일부 리버풀 팬들은 챔피언스 리그 트로프의 옆에 스트라이커 오리기가 벌거벗은 채로 서있는 배너를 공개했다. 그러나 오리기의 머리를 다른 몸에 합성해놓고 페니스의 크기를 적어놓은 배너가 눈길을 끌었다.

 

이것은 하나의 예시일 뿐이다. 2017년 맨유의 팬들이 응원가로 루카쿠의 페니스 크기가 엄청 크다면서 외치자 그는 이런 응원가를 부르는 것을 중단해달라고 촉구했었다.

 

흑인의 페니스에 대한 근거없는 믿음은 환상과 페티쉬를 만들어냈다. 한편으로, 흑인들은 성적 차원에서 탐욕스럽고 정복되어야 할 대상이다. 반면에, 그들은 두려움이 있다.

 

이 미신의 기원은 1903년 볼티모어에서 의사로 활동했던 윌리엄 리 하워드 박사가 흑인 남성들의 큰 페니스가 백인 여성을 강간하게 만든다고 주장하면서 거대한 페니스의 유전자가 “성적인 광기와 과잉”때문이라고 판단했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로렌스가 설명한다. “만약 당신의 영역에 있는 누군가가 일족이 가지지 못한 매우 눈에 띄는 상징물이 있다고 가정을 해봅시다. 예를 들어서 한 팀에 있는 흑인 선수가 득점하기 시작했을 때, 그들은 그가 큰 성기를 가지다고 노래를 부를겁니다. 루카쿠와 오리기가 그랬습니다. 맥주를 몇 잔 마시고 관중석에 있는 축구 팬들에게 그딴식의 노래를 부르는 것은 칭찬이 아니라 비하하는거라고 설명하려고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들은 그런 식의 노래를 부르는 것을 정말로 긍정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흑인 친구들이 큰 페니스를 가지고 있어서 매우 앞서나갈 수 있다는 것에 질투하는 거죠. 개인적으로 린포드 크리스티에게는 좋을지도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흑인 축구선수를 응원하는 팬이 관중석에 앉아서 다른 인종들보다 못한 짐승으로 묘사해서 자신과 다른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의 가슴을 찢어지게 만드는 비유를 꾸준히 외치는데 편안함을 느끼는걸까?

 

필드 밖에서는 관중석의 대표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경기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눈살을 찌푸리는 일이 거의 없다.

 

팬들이 뭉치면 개개인적인 요소가 적어지고 더 많은 소음과 같은 셔츠를 입고서 뭉치게 된다. 이것은 수천명의 사람들이 집단을 형성하면, 특정한 얼굴, 인종, 성별을 꼬집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이치에 맞게 된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건 제가 알아차린게 아닙니다. 어떤 면에서는, 그런것들에 익숙해질 뿐입니다.” 전 첼시의 스트라이커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가 말한다. “저는 ‘오, 오늘은 흑인 팬이 별로 없네. 나는 잘 못 뛸 것 같아.’라는 생각을 하면서 경기장을 나간 적이 절대로 없습니다. 이건 그냥 그런 상황들 중 하나입니다. (역주-흑인들이 직관을 못하는 이유가) 돈문제일 수도 있고 그들이 축구 경기를 보러 경기장으로 가는걸 원하지 않는다는게 사실일 수도 있죠.”

 

축구를 지지하는 많은 흑인들이 있지만, 언제나 관중석에는 백인들로 가득 찰겁니다.” 램지가 말한다. “이 나라가 인구학적으로 흑인이 적기 때문에 관중석에게도 반영되겠죠.”

 

전 더비 미드필더 길레스 반스가 덧붙였다. “경기장에 나왔을 때, 저는 사실 단절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팬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들은 인간성의 한 부분일 뿐입니다. 하지만 저는 항상 제 아버지를 찾곤 했습니다. 그는 제가 볼 수 있는 검은색 얼굴이었죠. 아마도 관중속에 많은 얼굴들이 없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저는 항상 아버지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6만명의 관중 속에서도 저는 그가 어디있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절대로 주위를 둘러보면서, ‘아, 오늘은 흑인이 별로 없네’라고 생각하지 않을겁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제가 확실히 더 잘 알게될겁니다.”

 

흔히, 제가 어디서 경기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바이필드가 말한다. “찰튼 애슬레틱이나 크리스탈 팰리스와 같은 런던 클럽에 있었을 때는 더 많은 흑인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걸 큰 소리로 외치지는 않겠지만 저는 ‘오, 관중석에 이렇게 인종이 섞여있는건 보기가 좋네’라고 생각할겁니다. 하지만 당신은 관중속에 흑인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낄 때 알아차리겠죠.”

 

이것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면, 저는 대체로 돈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절대로 이 비싼 축구화를 아버지로부터 받지 못했을겁니다. 아버지는 리복에서 약 70파운드를 썼는데, 저희 어머니는 아버지가 그렇게 많은 돈을 썼다는 것을 절대 알지 못했습니다. 만약 아버지가 어머니한테 말했다면, 그들은 아마도 이혼했을겁니다! 이런 경험을 미루어 봤을 때 저희 어머니가 저에게 아스톤 빌라를 보고 오라고 돈을 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따라서 돈이 없다는게 한 몫을 했겠죠.”

 

텔레그레프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 통계청은 영국 백인 가구의 부동산을 포함한 재산이 평균 약 £282,000(약 4억 4천만)의 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계 흑인들은 평균 23,800 파운드로 백인의 10분의 1도 안된다. 백인 가구가 가지고 있는 1파운드가 아프리카계 흑인 가구에게는 단지 10펜스, 카브리안계 흑인 가구에게는 약 20펜스정도다. (역주-100펜스가 1파운드이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이런 것을 겪는건 아니다. 전 리버풀 선수였던 잉글랜드 스트라이커 에밀 헤스키는 흑인과 아시안들의 인구가 밀집한 지역에서 자랐다. 그가 지역사회에서 알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팬이었다. 그는 왜 이것이 관중석에는 반영되지 않는건지 여러 번 의아해했다.

 

보통 경기 당일에, 코로나바이러스 이전에 팬들이 있었을 때는 대비가 극명했다. 특히 런던에 있는 경기장 밖 거리를 걸으면 다양한 도시를 볼 수 있다. 카페, 가게, 공원에서 남자와 여자 모든 인종이 있다. 그러나, 경기장 안으로 들어오면, 지구상에서 가장 국제적인 도시가 있는 나라가 있는게 아니라 다른 나라에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것은 당신이 받는 적대감일 수도 있고 당신이 밑바닥에 있는거라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그런 환경이나 주변에서 편안함을 느끼지 못합니다. 당신이 나이가 많은 세대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경기장에서 인종으로 학대를 받는 규범에서 벗어난게 아닙니다. 팬들은 아마도 선수들보다 더 그럴겁니다. 그런 팬들에게는 그들의 안전이 우선이죠.”

 

경기장에서 팬이 인종학대를 받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선수가 경기장에서 인종차별을 당하는게 나을까요? 저는 누군가가 경기장으로 뛰어들어서 저를 공격하지는 않을거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차라리 경기장에서 인종차별 학대를 받는 선수가 되고싶습니다. 하지만 팬으로서, 당신이 거기에 있다면 그게 어디로 튈지 모릅니다.”

 

축구 이사직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축구 에이전트 필 코클린은 축구 내에서 일어나는 인종차별에 대해서 여러 번 논문을 썼고, 그는 팬들을 단념시키는 많은 것들이 시각적인 표현과 관련이 있다고 믿는다. 항상 그렇듯이, 어떤 것이든 눈으로 들어오는게 먼저다.

 

만약 아무런 시각적인 존재가 없으면, 그것이 그들의 행동을 저지할 수도 있습니다.” 그가 말한다. “인종은 종교나 LGBTQ 공동체의 일원이 되는 것과는 다른겁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사람의 피부색을 볼 수 있지만 성적지향이나 종교적 신념은 발견하기가 훨씬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헤스키, 하셀바잉크, 반스는 모두 잉글랜드 외의 지역에서 축구 문화를 경험했다. 스페인에서 지내는 동안, 하셀바잉크는 관중석에 훨씬 더 적은 흑인팬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한 팬은 그에게 침을 뱉기도 했었다. 헤스키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뛰는 동안 표적이 되었다. 2008년에 자그레브에서 크로아티아와 경기를 치르는 동안, 홈팬들은 그에게 원숭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반스는 또한 해외에서 경기하는 동안에 팬들로부터 인종차별의 고통을 느꼈다. 그는 왜 흑인과 아시아인이 축구 경기에 별로 오지 않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사람들이 버스에서 기다리면서 흑인 노예새끼라고 부르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러면, 경기가 끝난 후, 니거(Nigger)라고 부르기 위해서 버스 옆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오, 사인 좀 해줘요’라고 부탁한 후 니거(Nigger)라고 부릅니다. 역겹죠.”

 

제가 터키에 가서 잉글랜드 U-17 대표팀 경기를 했습니다. 저는 버스에서 내리면서 사람들이 원숭이 소리를 냈던 것을 기억합니다. 만약 제가 흑인팬이라면, 그런게 만연한 문화가 있는 곳에 가고 싶을까요? 그렇지 않겠죠. 그러니 관중 속에서 흑인 얼굴을 얼마 못본다고 해서 놀랄 일이 아니라는겁니다. 달갑지 않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소수 인종의 인구가 매우 적습니다.” 램지가 말한다. “사람들이 ‘오, 여기 있는 사람들 다 외국인이랑 흑인이야’라고 하는 것을 들을 때, 실제로 구글에다가 검색을 해보면, 이 나라에 수백만명들이 살고 있는데 그 중에서 약 15%만이 소수 인종입니다. 저는 버컴스테드에서 살고 있는데, 지금 우리가 시골이라고 말하는 곳을 운전하고 있으면, 흑인을 한 명도 보지를 못합니다. 이 나라의 다수는 소수인종이 아닙니다. 만약 당신이 작은 마을에 가면 흑인을 볼 수 없습니다.”

 

물론, 게임에는 더 많은 소수인종이 존재해야 하지만 관중석에서의 인종차별이 계속 재발하고 있는 것은 여전히 이슈로 남아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는 항상 존재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철면피를 깔을게 아닙니다. 요즘에, 우리는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이 유행하고 있는 사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사람들이 참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안관 제이뎁의 경우, 자신이 하는 일의 방식이 영향을 미친다. 그가 들을 수 있는 어떠한 인종적 비방에 끊임없이 주의를 기울인다. 그는 흑인 선수가 공을 잡을 때 끊임없는 불안과 긴장감을 느낀다. 축구 경기에서의 소수 인종이 보안관이라는 것이 그의 근심을 고조시켰다.

 

그는 혼자가 아니다.

 

저는 조금 전에 제 가장 친한 친구와 QPR 경기를 보러 갔었는데, 멋진 날이 될 수 있었지만 정말 짜증나는 경험을 했습니다.” 런던에서 온 25세의 축구 팬인 올라 피사요가 말했다.

 

제가 도착하기 전에 우리 좌석에 제 친구가 앉아야 하는데 비키길 거부한 한 무리의 남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후 제가 도착했는데 모든 사람들의 눈이 저에게 집중되었습니다. 제가 그들에 대해서 얘기한 것도 아니었고 그들이 저에 대해서 얘기한 것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둘 다 이게 뭔지 알아챘습니다. 경기의 절반은 관중석에서 폭발적인 반응이 나올 때마다 우리 둘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했고 나머지 절반은 상대팀 선수에게 인종차별적인 말을 하지 않도록 노려보면서 시간을 보냈죠.”

 

올라는 축구 직관에 대한 상반된 감정을 묘사했다.

 

저는 일부 팬들이 여전히 옛날 사람들의 사고방식에 빠져들고 갇혀있다고 생각합니다. 불행히도, 그것이 불편한 만남을 가져옵니다. 저는 그런 적대감 보다는 함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인종차별, 성차별, 동성애 혐오 구호가 적을수록 더 좋죠. 하지만 경기장에서 그런 일은 매우 드뭅니다.”

 

런던에 살고 있는 나이지리아인 축구 팬인 숀(그가 이름을 바꿔달라고 요청했다)은 경기장 안에서 축구를 보는 것을 피사요나 제이뎁과 비슷하게 묘사하고 있는데, 이는 주변 환경에 있는 잠재적인 위험에 대해 끊임없이 주의를 기울어야 하기 때문에 경기를 즐기기 어렵다는 경험이다.

 

모든 흑인들이 더 큰 페니스를 가지고 있다는 미신이 언급되면 경쾌하게 페니스를 박는다는 말도 나오고 원숭이라고 비하하는 모욕적인 언사를 제일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위험한 것은 이 나라의 축구 문화의 부분에서 이런 것들이 정상적으로 여겨진다는 겁니다. 그리고 젊은 팬들은 지들 부모로부터 그런것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인종차별에 대해서 관용이 없다는겁니다. 전 절대로 그냥 넘기지 않습니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경기장에 있는 저는 경기를 즐기는 대신에 절대로 편안한 느낌을 받지 못합니다. 흑인 선수가 경기력이 나쁘거나 너무 잘하면 저는 반응을 염두해두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경기에 집중할 수 있을까요?”

 

겉보기에 심하게 편협되어 보이는 순간들이 있다. 예를 들어서, 첼시를 지지하는 백인 남성 그룹이 ‘우리는 인종차별자고 이게 우리가 좋아하는 방식이다’라는 구호를 찍으면서 파리의 지하철에서 흑인 남성을 밀어내는 장면과 같은 경우다. 집단적이며, 제도적인 실패가 축구에서 많은 인종차별 형태를 가져오게 되었고 이는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이후 25년 동안 항상 존재해왔다.

 

80년대에 스윈던 타운과 브라이튼에서 뛰었던 램지는 왜 일부 부모들이 아이들을 혼자 경기장으로 보내는 것을 꺼려하는지 알 수 있었다.

 

제 세대에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 것 중 하나는 학교에서 익숙했다는 거죠. 그들은 이렇게 말하곤 했습니다. ‘Nigger, nigger, 방아쇠를 당겨라. 빵! 빵! 죽었네’이런건 흔했습니다. 선생님들이 그딴식으로 부른 것은 정상적인 일이었습니다. 아무도 관중석에서 욕설을 지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뭔가를 하지는 못할겁니다. 이미 학교와 길거리에서 경험했으니깐요.”

 

당신이 하는 싸움 중 일부는 사람들이 당신을 흑인이라고 부르거나 흑인이라는 것에 바탕을 둔 것입니다. 당신이 가서 선생님한테 말한다고 해서 애가 퇴학당하고 그러진 않아요. 아마 그런 얘기를 꺼냈다고 혼나겠죠. 그래서 누군가가 당신을 니거(Nigger)라고 부르는 대신에 다른 방식으로 그런 것들을 말하고 있는겁니다.”

 

어렸을 때 찰튼 애슬레틱에서 뛰었을 때, 저는 쫓기곤 했습니다. 저는 런던 브릿지로 이동했고 엘탐을 비롯하여 모든 장소를 지났습니다. 그리고 저는 경기장에 가기 위해서 뛰어야 했죠. 그래서 생각해보면, 14-15살 된 애를 혼자 경기하러 가게 냅둘건가요?”

 

로렌스 박사에 의하면 영국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비판적인 인종 이론의 도입부가 이렇게 시작한다. 2017년에 작성된 로렌스 박사의 분석은 잉글랜드 축구가 게임에서 노골적인 인종차별 감정을 정의하고 파악해서 기소하는 부분은 크게 개선되었지만, 스포츠를 보다 포괄적인 공간으로 만드는데 필요한 유일한 작업인 사고의 함정에 빠질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인종차별을 일회성 교전으로 “싸워야”하는 어떤 것으로 묘사를 한다면, 그 게임은 이런 작업에서 다소 반응적일 수 있다.

 

그는 이렇게 썼다. “인종차별의 존재를 ‘보거나’ 혹은 ‘듣거나’하는 것으로 잰다면 후기 현대 사회에서 조직적으로 억압된 인종화된 형태의 다면적인 성격을 오해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론은 인종차별을 가끔 발생하고 개별적이며 노골적인 인종차별의 담론을 확립하는 구체적인 관행(즉, 말이나 물리적인 행동으로 식별 가능한 것)의 수준으로 줄이도록 제한한다. 이렇게 비판적이지 않은 관점에서 바라볼 때, 인종차별은 문화적, 구조적 혹은 제도적인 것이 아니다. 이들은 최악의 경우 기능적이고 성과주의적인 시스템에서 나오는 변칙에 불과하다.”

 

스포츠적인 맥락에서, 로렌스는 몇 세대를 거슬러 올라가야하는 스포츠의 구조적인 규범들이 여전히 특정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의식이 백인 노동자 계급의 개념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보브릴을 마시고, 미트 파이를 먹고, 맥주 한 잔을 소비하는거죠. 만약 당신이 백인들의 이런 맥주 한 잔을 마시는 관습에 대해서 얘기한다면, 그들은 왜 이것이 백인과 북유럽에서 하는 문화 활동인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들은 인종차별적이라고 인식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건 그들이 볼 수 있는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축구팬들이 그들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문화적 습관들이 특정 부류의 사람들의 역사에서 나온것처럼 인종화된 것을 보지 못하면, 그들은 인종차별을 아는 것을 매우 어렵습니다. 제가 백인 팬의 입장에서 출발했다는 것은 알지만, 축구 경기장이 만들어내는 환경 전체가 백인 노동자층 관객들에게 적합하고 전통적으로 애용해온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해서 축구가 최근 몆 주 동안 팬들 없이 돌아오게 된다. 비록 여전히 인종차별을 흔드는 사건들이 있었지만 말이다.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이 셔츠에 “블랙 리브스 매터”라고 적힌 것을 입는 반면에, 지난 5월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에 의해 살해된 이후 힘을 얻고 있는 조직적 인종 차별 철폐 운동을 방해하기 위해서 맨시티에 ‘화이트 리브스 매터’ 배너가 번리와 경기를 치르는 맨시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걸리게 되었다. 현수막을 주문했던 24살의 남자는 직장에서 해고되었다.

 

그리고 나서 첼시가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맨시티와 맞붙기 전에, 네 명의 사람들이 그라운드 밖에서 시위하는 것이 목격되었다. -그중에는 두명의 아이들도 있었다- 두 명은 “올 리브스 매터”가 적힌 팻말을 들고 있었고 한 남성은 “BLM은 인종차별주의다”라고 적힌 것을 들고 있었으며, 한 남성은 긴 소매의 첼시 셔츠를 입고 “우리는 무릎을 꿇지 않을 것이다”라고 구호를 외쳤다. 이 장면은 혼혈인 24세의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수 루벤 로프터스-치크를 포함한 첼시 선수들의 모습이 담긴 벽 앞에서 펼쳐졌다.

 

축구가 관중석에서 좀 더 포괄적이게 되려면, 축구는 자신이 쌓아온 규범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위해 개방하는 것을 시작해야한다. 일상, 보안, 축구에 대한 생각, 어떻게 과거 세대와 우리를 연결시켜주는 것 등에 대해서 말이다.

 

책임자는 Kick It Out과 같은 조직에만 있을 수 없다. 모든 인종을 지지할 수 있는 안전한 안식처가 되기 이해서는 교육과 자아성찰이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다. 그들의 행동이 어떻게 다른 사람을 소외시킬 수 있는지, 그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행동을 근절할 수 있도록 충분히 보안관들을 훈련시키든지 해서 클럽과 추구 당국이 그들의 역할을 해야한다.

 

이것은 모든 사람의 게임이고 축구 경기장은 모두를 위한 장소가 되어야한다.

 

축구는 관중석에서 정해진 시간 동안 팬들이 없겠지만, 이것은 집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환호와 야유를 하는 사람들이 돌아올 때, 경기는 그 자리를 모두를 평등하게 만들 수 있도록 필요한 일을 해야한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자, 사진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