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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 에이브러햄은 아스날에 다른 공격 옵션을 제공해주겠지만 이것이 옳은 선택인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스테이플우드 2021. 7. 25. 11:42

By Art de Roché/원문보기(디 애슬레틱)

 

타미 에이브러햄에 대한 구단의 관심은 아스날 서포터들 사이에서 의견이 나뉘었는데 이건 당연히 나올 수밖에 없는 얘기다.

본지가 보도한 바와 같이, 아스날의 선호는 임대겠지만 첼시는 잉글랜드 대표팀 스트라이커를 위한 비용으로 약 4,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우리에게 이적 가능성을 두고서 매우 다른 관점을 준다.

20세의 폴라린 발로건이 다가오는 시즌에 1군팀으로 올라오게 되면서 더 많은 시간을 부여받게 될 것으로 예상이 되기에, 아스날이 현재 가진 최전방 라인에 대해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에이브러햄이 에미레이츠로의 이적 가능성은 에디 은케티아와 2022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알렉산드레 라카제트의 미래에 달려있다.

2019년 12월에 미켈 아르테타가 감독직으로 부임한 이후 그가 중앙 공격수에게 무엇을 요구하는지 매우 분명해졌다.

당초 라카제트와 은케티아는 이전 아스날 감독 체제에서 보다 더 자주 골을 넣기 위해서 상대선수를 등지고 버티는 플레이와 압박을 이끄는 임무를 맡았었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또한 지난 시즌에 중앙 공격수로서의 역할을 맡게 되었을 때 이러한 요구사항에 적응을 해야했다고 5월에 인정했다: "센터 포워드로서, 저는 감독님이 경기 중에 해결책을 줄 수 있는 9번 역할을 기대하셨기 때문에 경기에 더 많은 관여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저는 골을 넣기위해서 등지는 플레이를 더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압니다. 이건 다른 역할이죠. 아마도 처음에 왼쪽에서 뛰었을 때 저한테 더 많은 공간이 있었기 때문에 조금 더 쉬웠을지도 모르죠."

6피트 3인치(193cm)라는 키는 에이브러헴이 스트라이커로서 뛰어날 것이라고 추측을 할 수 있다. 2019-20 프리시즌에서, 전 첼시 감독인 프랭크 램파드와 조디 모리스는 홀드업 플레이를 포함하여 그의 육각형을 발전시키는 것을 강조했으나 이 23세의 선수에게 오퍼를 하는 것은 키와 본질적으로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그의 주요 자산은 골이다. 그가 21세였던 2019-20시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15골을 넣은 것은 그가 성숙기로 갈 수 있도록 격려를 해주는 것이지만 이 15골이 어떻게 나온 것인지를 고려해야만 한다.

박스 안에서 공간을 찾는 것은 매우 능숙했지만, 그가 첼시에서 초기에 넣은 골들은 박스 밖에서 쏟아져 나왔으며, 많은 골들이 패스 동작에서 간단하게 마무리만을 해서 처리할 수 있도록 그가 그런 위치로 움직였기에 나왔다.

아스날이 지난 시즌에 박스 안으로 공을 넣는 것을 어려워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에밀 스미스 로우나 키어런 티어니에게 좀 더 창의적인 도움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이렇게 재능이 있는 선수들이 더 경직될 수 있다.

인상적인 움직임인 오프더블을 제외하고, 라카제트와 은케티아에 비해서 에이브러햄은 좀 더 피지컬적이며 소유할 때와 상대팀 골문에 다가갔을 때 몸을 더 잘 쓴다.

예를 들어서, 라카제트나 은케티아 둘 다 특별히 공을 가지고 더 잘 이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라카제트는 현재 30세로 젊은 시절처럼 폭발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이는 프라하와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경기에서 그가 포워드로서의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한것에 분명하게 나타났다.

라카제트는 중간지점에서 공을 잘 끊어냈지만 상대 팀 진영으로 올라가면서 간결한 터치와 더 빠른 발걸음이 필요했다.

이 조합은 잘 작동하지 않았고 그는 이 상황을 통제하지 못했다.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상황 속에서, 수비수 한 명이 그의 뒤꿈치를 따라오고 있는데 그는 마무리에 대해서 너무 많은 생각을 했다.

은케티아의 문제는 그가 과거 선수들이 성공했던 것을 보장해줄만한 강력함이 그다지 없다는 것이다. 가장 최근 예시는 하이버니언과의 친선 경기에서 나왔다.

여기서 공을 잘 따낸 후에 그는 첫 도전자를 제쳤다.

그러나 그가 다시 한 번 수비수를 제치려고 했을 때, 그는 폴 맥긴을 이기지 못했다.

훨씬 더 큰 체격과 더 긴 걸음걸이가 있는 에이브러햄은 첼시가 카운터 어택으로 상대팀 진영으로 올라갈 때 공격을 할 수 있도록 크게 기여했다.

라카제트의 본능은 공을 받아서 자주 팀 동료들에게 패스를 보내는 것이지만, 에이브러햄을 전방에 놓는다면 아스날은 좀 더 자주 본능적으로 공격을 할 수 있으며, 그들에게 희생양이 되기 보다는 공격 전환의 이점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2019년 12월 에미레이츠에서 그들을 상대한 경기에서 그가 패스를 받아 부셔버린 것에서 볼 수 있다.

공을 가까이 두고서 그가 전진을 하면서, 센터백 무스타피와 다비즈 루이즈가 물러나는 동안에 에이브러햄은 상황을 통제했다.

파이널 써드 지역으로 들어서자 윌리안이 그의 오른쪽에서 지원을 받기 위해 도착했다.

에이브러햄은 그의 팀 동료에게 넓은 공간에 공을 떨어뜨려줬으며 박스 안으로 공간을 찾아 들어갔다. 그는 뒷발로 공을 받아서 그의 왼발 앞으로 돌려 놓았고, 몸을 비틀어 무스타피가 경기에 관여하지 못하게 만들어버렸으며, 이후 레노의 다리를 통과하는 좋은 마무리로 첼시가 그날 밤 승리했다.

이것은 에이브러햄의 경기의 또 다른 핵심적인 측면으로, 그의 신체 사용을 보여준다.

그가 다른 선수에게 신체적으로 도전을 하는 것을 보는 것은 보기가 힘들다. 대신에 상대방을 속이는 동작이나, 공을 다루는 스킬, 파울을 얻거나 슈팅을 날리거나 패스를 하기 위해서 쓰는 속임수는 그가 스트리커로서의 역할만을 하게하는 것들이다.

이정도의 키를 가졌으면, 클럽 내부에서든 외부에서든지 간에 의심할 여지 없이 그가 몸을 이용해서 더 공격적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아래에서 그가 경기를 뛴 시간이 부족했다는 점은, 에이브러햄이 몸을 일관되게 터치라인에서만 사용을 한다는 것이 끊임없이 제기된 것이라고 봐야한다. 비록 전 감독인 램파드 밑에서 개선된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공을 붙잡고서 더 깊은 지역에서 연계 플레이를 하는 것은 그가 어디에서든지 일관성있게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특히 그는 브라이튼, 토트넘, 맨시티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라카제트만큼 경기에서 의존할 수 있을 정도로 공을 꾸준하게 끌고가는 것은 아니다.

비록 이 프랑스인이 같은 존재감을 가진 것은 아닐지라도, 그가 공을 잘 가지고 있다는 것은, 멀리 떨어져있는 선수가 달리는 것을 봤을 때 롱패스를 뿌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지난 시즌을 살펴보면, 라카제트는 90분 당 2.38 개의 전진 패스를 보여주었으나 에이브러햄은 고작 0.86개에 불과했다.

지난 시즌 아스날의 주전 넘버9이었던 라카제트는 또한 공을 소유하지 않을 때에도 매우 영향력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스날이 공격수들이 수비를 하는 것을 강조함에 따라서, 라카제트는 90분 당 평균 1.10개의 태클과 90분당 0.54개의 가로채기를 기록하여 프리미어리그 포워드들 중에서 상위 84번째, 90번째에 올랐다.

에이브러햄은 공을 소유하지 않았을 때 평균 0.53개의 태클(포워드들 중에서 33번째), 90분당 0.21개의 가로채기(포워드들 중에 21번째)를 기록하여 수비가담을 훨씬 안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마틴 외데고르가 임대를 왔을 때 인상깊었던 것 중 하나가 아르테타가 압박의 위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것을 고려를 한다면, 충분히 해결이 될 수 있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에이버르햄의 스타일과 제대로 맞아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

아르테타가 현재 스트라이커들에게 요구한 것과 에이브러햄이 맞지 않기 때문에 이번 이적설은 언뜻 보기에 이상해 보이는 이유다.

1월 말에 투헬이 임명이 된 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페널티킥을 제외하고 첼시에서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는 것은 득점면에서는 그를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팀 내에서 특정 역할에 대한 특수성이 어느 정도 들어가있기 때문에 (팀의 방향에) 변화가 있는걸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스날은 현재 스트라이커를 넘치도록 많이 가지고 있어서 이것이 현실화 될지 안될지의 여부는 스트라이커의 수에 따라서 결정될 것이다. 아르테타는 하이버니언을 상대로 한 프리시즌 개막전 경기에서 두 명의 선수를 파트너쉽으로 내세웠다. 한편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경기에서 경기 시간을 받지 못한 발로건은 나흘 뒤에 레인저스를 상대로 한 친선 경기에서 왼쪽으로 선발로 뛰었다.

시즌 첫 경기까지 20일이 남았으며, 이로부터 18일 후인 8월 31일 오후 11시가 이적 데드라인으로, 이 사가가 어떻게 될지 더욱 선명해지는 시점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백업 골키퍼와 미드필더 추가 영입 등 명확성이 필요한 다른 부분에서, 우리는 아스날 스쿼드가 9월 첫째주에 어떤 모습을 보일지에 대한 답변보다는 질문이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