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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이적시장: 아르테타, 에두, 갈릭은 무슨 일을 했나? -2편-

스테이플우드 2021. 9. 4. 14:10

By James McNicholas Sep 3, 2021/원문보기(디 애슬레틱)

 

 

거래

 

이전 이적 시장 이후 아스날의 거래 방식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아마도 리차드 갈릭이 들어온 것일거다. 영입에 있어서 기술적인 결정 부분에서는 투입되지 않지만 계약 문제에 관해서는 상당한 지원을 제공했다. 전 프리미어리그의 단장이었던 그는 5월에 아스날의 새로운 단장으로 합류하여 바로 협상을 추진하고 중단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프리미어리그 시즌이 끝난지 며칠 지나지 않았을 때 화이트, 로콩가, 램스데일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었다.

 

갈릭은 처음에 모든 거래건에 대해서 협상을 주도했다. 화이트와 램스데일의 거래건의 경우 그가 많은 영국 클럽들과 관계를 발전시켜 나갔기에 그가 프리미어리그 역할에 전방과 중심축이 된다는 것은 분명히 논리적인 일이다. 그는 특히 브라이튼의 테크니컬 디렉터인 댄 애쉬워스와 웨스트 브롬에서 함께 일한 적이 있었기에 강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아스날과 갈릭은 거래를 빠르게 성사시키기를 원했다. 이적시장은 언제나 바쁘게 흘러가기에 그들이 "해야 하는" 상당히 많은 리스트를 하나씩 완료를 해나가고자 하는 욕구가 있었다. 갈릭에게는 이 클럽에서 새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가중되었으며 임무를 완수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이적을 빨리 성사시키는 것은 쉽지 않았다. 아스날은 지출을 섬세하게 관리를 해야 했으며, 갈릭이 새로 일을 시작하면서 거의 모든 새로운 비드나 수정된 계약 제안을 보드진 미팅에서 승인을 받아야했다. 아르센 벵거와 이반 가지디스 체제는 협상에서 상당한 권력을 부여받았지만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보드진들이 모든 거래건을 함께 했다. 이적 시장 중간에 아스날의 고위층은 다음 행보를 생각하기 위해서 1주일에 1-3회를 소집했다. 아르테타는 최신 정보를 전달 받고 자신의 의견을 내기 위해서 많은 회의에 참석했다. 이적 시장이 마지막으로 치닫을 무렵에 조쉬 크뢴케는 거래를 위해 런던에 방문을 했으며, 아스날이 외데고르와 램스데일과 계약한 날 훈련장에 참석했다.

 

결국은 화이트를 데려오기 위해서 다섯 번의 공식 비드가 필요했다. 램스데일건은 특히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구단주가 판매에 참여할 중개인을 지정했기 때문에 협상이 길어졌다: 이 과정이 거의 끝날 무렵이 되어서야 아스날의 주요 결정권자가 직접 거래에 나섰다. 화이트와 램스데일의 경우, 아스날은 거래를 빨리 성사시키고자 하는 욕구와 그들이 효과적으로 상대에 맞서 비드를 해야한다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을 어려워했다.

 

에두 역시 자기 몫의 일을 해냈다. 로콩가를 두고 안데를레흐트와의 협상이 결정적인 시점에 이르렀을 때 테크니컬 디렉터가 개입했다. 그는 벤피카의 누누 타바레스와의 협상을 이끌었으며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토미야스에 관한 거래에 강하게 관여했다. 이 브라질인은 또한 헥테르 배예린과 관련하여 바르셀로나와 스왑딜이 가능한지 연락을 주고 받았으며, 인테르의 스트라이커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에게 아스날이 관심을 두도록 주도했고, 쥘 쿤데의 계약 가능성에 관해서 연락을 취했다. 이는 "장단점이 있는" 접근법이었다: 아스날 다양한 연락망과 에두와 갈릭의 언어 스킬에 의존을 하며 이적 시장을 공략해나갔다.

 

이동이 제한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하는 것은 당연한 일로, 많은 거래들이 전화 통화, 줌 미팅, 왓츠앱을 통해서 디지털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에두의 가족 휴가는 상당한 대중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여론을 고려하자면 이해할 수 있는 일이지만, 그는 필요한 전화 통화건에 대해서는 참여를 계속 했다. 면대면 미팅들은 브라이튼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거래할 때 열렸으며 에두와 갈릭 둘 다 참석했다.

 

일단 이적료가 합의가 되면, 선수들에게 전화를 걸어서 자신의 게획을 알리고 아스날에 합류하도록 설득시키는 책임을 맡은 사람은 아르테타였다. 어떤 케이스에서는 선수들과 여러번 얘기를 나누면서 그의 전술 시스템에 그가 어떻게 들어맞는지 설명하기도 했다.

 

에두의 지시에 따라서 선수 계약을 중개한 사람은 갈릭이었다. 이번 여름 아스날은 새롭게 계약한 선수들에게 초상권을 포함시키는 것을 완전히 없앴다. 오직 남아있는 1군 선수 한 명만이 이러한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이전 정권이 승인한 계약이다. 아스날은 또한 이번 여름 계약마다 추가 1년 조항을 넣음으로써, 구단이 스쿼드 계획에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하고 선택지가 있도록 했다. 아스날은 또한 이번 여름에 키어런 티어니와 에밀 스미스 로우와 함께 새로운 장기 계약을 맺는데 합의에 도달했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이 둘은 그 자체로 매우 중요한 선수들이다.

 

구단의 이름없는 영웅이자 장기간 선수들과 연락을 취하는 폴 어윈 또한 이번 이적 작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서명이 필요한 코로나 제한을 조사하고 여행 및 숙박에 대해서 계획을 세웠다.

 

아스날은 외데고르와 계약을 맺기 위해서 기다릴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실제로 그렇게 했다. 선수의 우선순위는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를 하는 것이었지만 그가 스페인 리그 시작부터 스쿼드에서 제외되면서 레알의 의도는 분명해졌다. 매각할 수 있는 다른 자산을 이적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된 마드리드는 불운하게 끝나버린 킬리안 음바페의 비드를 위해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외데고르를 팔기로 결정했다. 외데고르가 불길한 징조를 봤을 때, 아스날에 다시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뻤다. 궁극적으로 키아 주라브키안이 레알 마드리드를 대표하여 중개인으로 이적을 도왔다.

 

라이트백에 관해서 아스날은 정확한 프로필의 선수를 찾는데 많은 공을 들였으며 합리적인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었다. 토미야스는 그들이 이적시장 초반부터 관심을 보여왔던 선수로 이적시장 마지막 72시간을 두고 돌아왔다. 아스날은 언제나 라이트백 한 명을 추가하기를 희망했으며, 팀이 부진하게 시즌을 시작한 이후 이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시급해졌다.

 


 

선수 판매

 

아르테타와 에두가 일단 선수의 미래에 관해서 결정을 내리면, 테크니컬 디렉터(갈릭의 도움과 함께)에게 그들의 방출을 협상하는 책임이 떨어진다.

 

이 분야는 아스날이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서 어려움을 겪었던 곳이다. 그들의 지출이 판매를 통해서 상당한 돈을 회수하여 상쇄되기를 바랬다.

 

공정하게 말하자면 어려운 시장이었다. 그러나 본지의 게산에 따르면 10개의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이번 여름에 아스날 보다 더 많은 이적 수입을 올렸다.

 

어떤 경우는 상황이 도움을 주지 못했다: 아무도 사고싶어하지 않는 선수를 파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아스날이 관심을 돈으로 만드는데 활용하지 못한 다른 사례도 있다. 아스날은 그라니트 자카와 에디 은케티아에 대해서 비드를 받았지만 매각은 성사되지 않았다.

 

자카의 경우 에두와 아르테타는 로마의 오퍼가 중요한 1군 팀 선수를 떠나게 하기에는 불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대신 구단은 2024년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하는 조항을 만들기로 했다.

 

아스날은 그들의 자산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은케티아에게 재계약을 제안했었다. 지금까지 그는 자신의 미래가 별로 보이지 않는 구단과 연장 계약을 맺는 일에 거의 관심이 없어 보인다. 이러한 교착 상태를 감안할 때, 구단이 크리스탈 팰리스의 오퍼에 더 이상 수용하지 않았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조 윌록은 약 2,200만 파운드 상당의 계약으로 뉴캐슬로 가면서 구단을 떠났고 마테오 귀앵두지는 약 9백만 파운드의 의무 이적조항이 있는 임대로 마르세유에 합류했다.

 

어떤 경우에는 아스날이 1년 안에 충분히 돈을 벌 수 있는 만큼 시장이 살아날 것이라고 도박을 벌인 것도 있다. 그들은 특정 선수들이 앞으로 미래의 이적 시장에서 더 많은 것들을 가져오기를 바라면서 떠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는 떠나길 바랐지만 아스날은 에버튼의 임대 비드를 거절했으며, 더 높은 임대료 아니면 영구적인 거래를 고수했다. 1월에 이것을 볼 수 있을 만큼 시장이 회복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디 애슬레틱의 분석

 

주장하건데 아스날의 구단주들이 판매를 통해서 더 많은 돈을 회수하는데 실패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입 계획을 고수했다는 점에서 공로를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 구단은 그들이 영입하길 원하는 선수에 대해서 명확한 전략을 가지고 있었고, 상당한 비용을 들여서 이것을 실행했다. 에두와 갈릭은 최우선 순위였던 외데고르를 포함하여 다수의 핵심 타겟물들을 달성시켰다. 이런 면에서 보자면, 아르테타는 많은 지원을 받아왔다.

 

몇몇의 케이스를 보자면 선택받은 타겟물을 결정한 것은 감독이었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필연적으로 감독의 서명으로 판가름이 날 것이다. 전략에 대한 책임은 공유되지만 선수 선발에 대한 그의 영향력은 분명하다. 항상 그래왔듯이, 아스날은 영입 결정의 퀄리티에 따라서 판단될 것이다. 비록 계약한 선수들의 연령대를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이적들의 지혜가 명확해지기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어려운 시장임에도 아스날은 선수 트레이드로 더 많은 수익을 얻기를 바랬을 것이다. 필연적으로 테크니컬 디렉터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펼쳐질 것이다. 아스날이 특정 선수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고 지적할 수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그들은 선수의 가치를 관리하고 최적의 매각 지점을 선택할 책임이 있다. 예를 들어서 2020년에 메이틀란드-나일스에 대해서 1,500만 파운드의 비드를 거절한 것은 점점 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한 번의 이적시장에서 6명과 계약을 맺은 것은 인상적인 일이지만 아스날은 자카나 알렉산드레 라카제트를 팔 수 있었다면, 스쿼드 내에 더 많은 영입생들이 들어올 수 있었을 것이다. 현재로서는 중앙 미드필더와 센터 포워드가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서 아스날 계획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