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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2의 나겔스만이 아니다. 나는 마티아스 야이슬레다.": 어떻게 잘츠부르크의 33세 감독은 자신의 이름을 떨치고있나?

스테이플우드 2022. 2. 19. 13:01

By Chris McCarthy Feb 16, 2022/원문보기(디 애슬레틱)

 

오늘 밤 바이에른 뮌헨과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맞붙을 때, 많은 사람들의 시선은 더그아웃으로 집중이 될 것이다: 두 명의 독일인, 이들은 모두 감독으로서 미래가 밝으며 피치위에서 뛸 수 있을 정도로 젊다.

 

한편, 우리는 이미 가장 큰 무대에서 감독을 해본 경험이 있는 원정팀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을 보고 있다. 호펜하임과 RB 라이프치히에서 스릴 넘치는 축구로 깊은 인상을 남긴 후, 그는 이번 시즌 바이언의 감독을 맡고 있으며, 34세의 나이에 가장 빛나는 타이틀을 따내기 위해 도전을 하고 있다.

 

반면에 우리는 나겔스만보다 한 살 어린 마티아스 야이슬레를 보고 있다. 그는 클럽 첫 부임에 팀을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시켜 극찬을 받고 있다.

 

그의 나이, 국적, 매력적인 축구, 이른 성공으로 인해 나겔스만과의 비교가 불가피했다. 하지만 야이슬레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저는 제2의 나겔스만이 아닙니다. 저는 마티아스 야이슬레입니다."

 

이것은 그의 이야기이다.

 


 

야이슬레에 대해서 놀라운 두 가지 사실이 있다: 패션에 대한 약점과 33세를 넘어선 성숙함이다. 그가 말하는 모든 것은 깊은 생각을 통해서 나온 것이며 그의 말은 확신에 가득 차 있다. 나겔스만에 대해서 말한 것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건 축구가 추구하는 바도 아니며 나겔스만에 관한 것도 아닙니다." 그가 본지에 말했다. "이건 일반화시킨 말이죠. 저는 비교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감독이 되는데 있어서 단순히 전술적인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선수들, 스태프들을 대하는 방식, 그들에게 연설을 하는 방식, 대중들 앞에서 나타나는 방식 등등... 똑같은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야이슬레는 스스로 명확한 의사소통과 세심한 준비에 중점을 둔 세밀한 작업자로 성장했다. 클럽의 소식통은 본지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라운드에서 그는 제일 먼저 와서 가장 마지막에 떠나는 사람입니다. 그의 훈련 계획들은 2-3주 전에 미리 만들어집니다."

 

이런 것들은 그의 코칭 정체성의 일부다. "모든 감독은 자신만의 원칙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야이슬레가 말했다. "물론, 멀리 내다볼줄 알아서 현재 축구에서 발전이 무엇인지를 볼 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자신만의 길을 나아가야 합니다."

 


 

독일 축구에서 노련한 개척자이자 지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시 감독을 맡고 있는 랄프 랑닉의 지도에 의존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야이슬레의 길은 특히나 복잡했다. "제가 18살이었을 때 랑닉이 저를 스튜트가르트에서 호펜하임으로 데려왔습니다. 그는 저를 주전으로 만들어주었고 저에게 많은 자신감을 심어주었습니다." 야이슬레가 회상했다.

 

그때로 돌아가서 보면, 수비수였던 야이슬레는 3부리그에서 분데스리가로 행진하여 팀에서 가장 어린 선수가 되었고, 2008-09 시즌에 독일 국가대표팀의 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하지만 유망한 선수였던 그의 커리어는 제대로 펼쳐지지 않았다. 한 번의 십자인대 파열, 뒤이은 부상, 아킬레스건 문제로 인해서 자신의 몸과 긴 싸움이 벌어졌다. 2014년에 그는 26세의 나이에 축구화를 벗어야 했다.

 

 

그러나 하나의 커리어가 죽어버리자 또 다른 것이 태어났다. 라이프치히와 잘츠부르크에서 일하던 랑닉이 문을 열었다.

 

야이슬레가 설명했다. "그는 제가 라이프치히에서 코칭을 시작할 수 있게 해주었고 그에게 매우 감사합니다."

 


 

뇌과학과 리더십 스타일에 매료되어 있었던 젊은 청년과 이야기하는 동안에 그는 자신의 침착함을 거의 잃지 않았으며 태도를 가다듬었다. 하지만 "닥터 야이슬레"가 경기장에 발을 디딜 때마다 그의 내면에 미스터 하이드가 나타난다. "그는 코칭 구역을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최근 라이벌 코치는 항상 움직이고, 제스처를 취하고, 지시를 외치면서 에너지와 열정으로 선수들을 감염시키는 야이슬레에 대해서 말했다. 그는 자신의 직업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그러나 야이슬레가 처음 라이프치히 스태프로 합류했을 때 그는 감독일에 마음을 두지는 않았었다.

 

"이건 우연에 가까웠습니다. 라이프치히는 저에게 유스 부문에서 선수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안했었습니다. 이 계획은 저에게 있어서 가장 적합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서 여러 부서를 거치는 것이었습니다." 야이슬레가 본지에 말했다. 그의 첫 번째 정거장은 현재 호펜하임의 감독으로 당시 (라이프치히의) U16 팀을 맡고 있었던 제바스티안 회네스의 수석코치를 지원하는 것이었다. "저는 너무 좋아서 코칭 일을 계속 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회상했다.

 

클럽의 네트워크가 레드불 산하로 안정감을 얻게 되자 야이슬레는 계속해서 박차를 가했다. 처음에는 라이프치히에서 17세 이하 선수들과 함께 일을 했고, 그 다음에는 덴마크의 브뢴비에서 전 라이프치히 코치인 알렉산더 초르니거의 수석코치로 일했다. 그는 겨우 29살에 불과했다.

 

 

초르니거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가 얼마나 멀리왔는지 눈에 띄었습니다. 이렇게 경험이 거의 없는 젊은 감독이 실수를 거의 하지 않는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마티아스는 다양한 방향으로 생각하고 다양한 접근 방식에 열려 있습니다."

 

2019년에 그는 레드불 잘츠부르크에 도착했고, 오스트리아 클럽의 18세 이하팀을 코칭했다. 32세의 나이에 그는 2021년 1월 잘츠부르크의 자매 클럽인 리퍼링에서 마인츠로 향하는 보 스벤손을 대신하여 (리퍼링의) 1군 팀을 이어받았다. 6개월 만에 제시 마치가 지점에서 본사로 이동하게 되면서 야이슬레가 잘츠부르크의 메인 자리를 맡게 되었다.

 

스포츠 디렉터 크리스토프 프로인트는 이날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는 언론 매체에게 "제시가 떠날 경우를 대비해서 오랫 동안 준비를 해왔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치 잘 알려지지 않은 야이슬레가 고수익을 내는 레드불 공장의 파이프라인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 처럼 말이다.

 


 

이런 비유는 억지스러운 것이 아니다. 거의 10년 동안 레드불의 플래그쉽인 라이프치히와 잘츠부르크에서 일한 경험이 있으며, 심지어는 동시에 하기도 했었던 랑닉이 이러한 토대를 마련했다.

 

2012년부터 시작해서 63세의 랑닉은 양 클럽의 스카우팅 시스템에 혁명을 일으켰으며, 이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높은 수준을 가진 유망주를 초기에 파악을 해서 대부분 큰 이윤을 남기고 판매를 했고, 이런 재능을 가진 차세대들이 대기중에 있다. 엘링 홀란드, 사디오 마네 및 다른 선수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선수들의 감독에게도 적용이 된다.

 

마르코 로제(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아디 휘터(보루시아 묀횐글라트바흐), 올리버 글라스너(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스벤손(마인츠) 그리고 프랭크 크라머(아르미니아 빌레펠트)는 모두 잘츠부르크 또는 그들의 리저브 팀에서 개발이 되었으며 독일 분데스리가로 진출했다. 우파메카노, 마르셀 자비처, 도미닉 쇠보슬라이 뿐만 아니라 제시 마치는 잘츠부르크와 라이프치히를 오고 가면서 독일에서 철저하게 검증이 된 곳임을 보여준다.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고갈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잘츠부르크는 공식적으로 레드불 세계관에서 분리되었고, 에너지 드링크 제국이 소유권을 포기하면서(그들은 현재 메인 스폰서다) 라이프치히와 잘츠부르크가 둘 다 동시에 UEFA 대회를 참가할 수 있도록 필요조건을 충족시켰다.

 

2020년에 랑닉이 레드불쪽을 완전히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강도높은 축구 정신과 "게겐프레싱"이 모든 축구 운영의 중심이 남아있으며 오늘날까지 레드불 클럽의 특징이 되었다.

 

그들의 팀중 한 곳을 감독하거나 뛰기 위해서는 그곳에 있는 역사보다는 축구 철학을 공유해야만 한다.

 

2019년에 라이프치히로 합류한 나겔스만이 가장 좋은 예이다. 그는 이미 랑닉에게 강하게 영향을 받아서 호펜하임에서 발전했으며, 야이슬레가 "잘츠부르크에서 레드불 DNA의 근간이 되는 축구 유형"이라고 말한 것을 처음으로 접한 곳이기도 하다.

 


 

야이슬레가 지적했다. "이것은 언제나 기초가 되는 것이며 저는 이런 축구 유형고 동일시할 수 있습니다." 강렬함, 끊임없이 이어지는 압박, 그리고 정확하게 변화가 이루어지는 플레이가 그의 리더십 하에서 계속해서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프레임 안에서 제 아이디어를 가져와야만 합니다." 야이슬레가 말했다.

 

주로 공격적인 풀백들을 두고서 4-3-1-2 형태를 사용하며 다양한 포지션의 변화를 일으키는 그의 비전은 나겔스만의 바이에른이 수행하는 방식과 마찬가지로 소유에 훨씬 더 많은 중점을 두고 있다. "저는 우리가 적극적이고 용감한 축구를 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저는 또한 우리가 좋은 안정성을 갖고 선수들이 개별적으로 발전하기를 원합니다. 저는 이걸 여러분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야이슬레가 웃었다.

 

당신은 할 수 있다. 깊은 곳에서부터 플레이를 조율하는 미드필더 모하메드 카마라나 미드필드에서 끊임없이 우위를 점하는 그의 공격적인 파트너 브렌든 아론손(지난 달 리즈 유나이티드의 타겟이었다) 혹은 전방에서 합류하는 모든 선수들은 자신들의 역할과 책임감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분명한 지시와 팀 토크의 결과물이다.

 

 

공격 지역은 잘츠부르크 선수들이 자신들의 마법을 펼쳐보이는 곳이다: 이번 시즌 29경기를 출전해 18골을 넣어 도르트문트의 레이더망에 들어온 역동적인 선수 카림 아데예미(지난 달에 20살이 되었다), 노아 오카포르(21세, 이번 시즌 12골을 넣었다), 키때문에 전 잘츠부르크 선수인 홀란드와 비교가 되고 있는 베냐민 세슈코(18세) 등의 선수들이 힘있고 마무리 능력을 보여준다.

 

항상 눈을 즐겁게 해주는 공격수들의 유기적인 플레이는 팀의 젊음(평균나이 22.5세), 활력, 열망을 보여주며, 후자는 야이슬레의 작업의 산물이다. 그의 오래된 브뢴비 감독 초르니거가 말했다. "그는 대인관계의 장벽을 넘어섭니다. 이건 나이 면에서 선수들과 더 가깝게 지낼 수 잇고 그들이 성장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됩니다."

 

32경기 중 19경기가 끝난 잘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승점 14점차로 리드를 하고 있다. 

 


 

지난 여름의 격변에 대처하고 새로운 젊은 유망주로 통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스트리아에서 그들의 성공은 8번의 분데스리가 우승과 그 중 7번을 국내에서 더블을 달성한 잘츠부르크에게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유럽에서 그들이 이뤄낸 성취는 야이슬레가 장안의 화제가 된 이유다. 그의 전 고용주였던 브뢴비를 플레이오프에서 4-2로 이겨서 예선을 통과한 잘츠부르크는 경쟁이 심한 그룹 G조에서 2위로 마무리를 했으며, 마지막 조별 경기에서 세비야를 1-0으로 꺾고 한 번도 가본적이 없는 곳으로 향하게 되었다. "우리는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습니다. 그리고 전체 대회에서 가장 어린 팀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야이슬레가 말했다.

 

3월 8일 뮌헨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독일 강팀 바이언을 상대로 마지막 16강전이 열리며, 야이슬레가 말했듯이 "어린 선수들에게는 좋은 시즌 전반기를 보낸것에 대한 보상입니다."이다. 감독으로서도 그럴까? "감독과 팀 사이에는 차이점이 없습니다." 그가 대답했다.

 

"'우리'는 단 하나입니다. 우리는 현재 세계 최고의 팀을 상대로 경기를 하고 있으며 우리가 엄청난 약자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용감하게 나가서 피치 위에서 우리의 축구를 하고 싶습니다."

 


 

오늘 밤 그가 챔피언스리그 조명 아래에서 바이언과 맞붙게 될 때, 야이슬레는 여전히 상당한 관심을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의 스타일 때문만이 아니다. 초르니거는 그가 그곳에서 일을하게 된다면 "그가 독일에서 가장 옷을 잘 입는 감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야이슬레의 전 동료이자 팀 동료인 제바스티안 회네스가 강조했다. "그는 로켓 발사를 시작했습니다. 최고의 폼을 가지고 레드불 축구를 구사할 수 있도록 아주 어린 팀을 빠르게 구성했습니다. 그들은 전술적으로 매우 잘 훈련되어 있으며, 많이 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의 감성적인 태도로 볼 때 그는 여기에 가장 적합한 사람입니다. 그는 정말 프로페셔널한 사람이며, 배우고자하는 열의가 매우 강하고, 개방적이며, 훌륭한 감독이 되기 위한 모든 자질을 갖추고 있습니다."

 

잘츠부르크 스포츠 디렉터 프로인트는 "향후 몇 년 안에 국제 축구에서도 그에 관한 많은 소식을 듣게 될 것입니다."라고 확신한다.

 

그러나 야이슬레는 게임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주장한다. "선수로서, 저는 부상으로 인해 커리어가 일찍 끝나게 되었을 때 축구가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는지 고통스럽게 경험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장기적인 커리어 계획은 무용지물이 되었습니다. 그것이 제가 지금 여기에 머무르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저는 현재 잘츠부르크에서 감독으로 일하는 것을 정말로 즐기고 있습니다. 저는 클럽과 이 지역에서 매우 편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이슬레는 오스트리아의 꽤 작은 축구장 연못에서 가장 큰 물고리를 관리하는 것 이상의 운명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는 계획이 없을 수도 있지만 분명한 목표가 있다: "언제든 저는 그 순간에 최고의 감독이 되고 싶습니다. 감독으로서, 한 사람으로서 계속 발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