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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브의 독일 국대 감독 사임, 후임 감독을 고르는 문제는 간단하지 않다.

스테이플우드 2021. 3. 11. 19:54

By Raphael Honigstein Mar 9, 2021/원문보기(디 애슬레틱)

 

요하임 뢰브의 화요일 아침 발표 시점이 궁금했을 수도 있겠지만 이것은 또한 61세의 재임 기간 중 상당 부분과 일치했다. 그는 항상 자신의 스케쥴에 따라서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것을 좋아했다.

 

스페인에게 6-0으로 대패한지 거의 4개월 만에 독일 FA 회장 프리츠 켈러가 처음으로 이번 유로대회 이후에 뢰브를 퇴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독일 감독은 켈러의 생각을 다시 생각해봤다. 그는 2024년까지 유지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독일은 변화를 원했다. 7월에 비유적으로 말해서 단두대 매치에 직면하는 것 보다 자신이 퇴임하겠다고 하는게 더 나은 선택이었다. 

 

구단 차원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을 보이는 감독이 레임덕에 빠졌다는 시나리오에 대해서 고민할 수도 있다. 그러나 뢰브가 거의 끝나간다는 것을 인식하는데에 더 강할 것이다. 그는 향후 몇 주 동안 장기 계획, 이런 일로 인한 파장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고 그가 원하는 방법과 사람들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비평가들, 그의 상사들 또는 불만을 품은 어떠한 선수도 지금 그를 해칠 수 있다고 말할 수 없다. 만약 그가 원한다면, 그는 독립과 완전히 독자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즐길 것이다. 

 

코치라는 직책에 17년 동안 근무를 하면서, 뢰브는 월드컵 이후 잃었던 통제력과 힘을 한 번의 대대적임 움직임으로 되찾았다. 리그 내에 많은 긍정적인 반응으로 미루어 볼 때, 다음 국제 경기를 앞두고서 분위기가 이미 바뀌기 시작했다. 

 

3년 전 러시아 월드컵 이후로 그에게 악취를 풍기듯이 달라붙은 많은 반감과 따분함은 사라지거나 또는 최소한 일시적으로 쫓아내게 될 것이다. 대신에 뢰브는 언론의 진정한 지지의 고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마지막 좋은 토너먼트를 가지길 원하고 그가 떠나기 전에 적절한 결말을 얻기를 원한다. 

 

뢰브가 사전에 3개월 후 그가 떠난다고 알린 것은 또한 독일 FA 상황을 훨씬 더 쉽게 만들 것이다. 내분에 의해 괴롭힘을 받고 많은 스캔들로 인하여 필요한 마지막 일은 경쟁자들이 자신의 자리를 떠날 수 없다면 유로 이후에 후임자를 찾기 위해서 미친듯이 경쟁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3개월이란 시간은 올리버 비어호프 국가대표팀 디렉터와 켈러에게 정돈된 인수인계를 충분한 시간을 준다. 

 

하지만 위르겐 클롭이 자리를 이어받는 것은 볼 수 없을 것이다. 리버풀 감독은 압도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감독이지만 그는 안필드에서 그만둘 생각이 없다. 안필드에서 성취감이 없는 시즌을 치르는 중이라도, 그는 계속해서 클럽 구단주의 지지를 받고 있다. 

 

클롭은 언젠가 대표팀을 지도하고 싶다는 바람을 거의 숨기지는 않았지만, 리버풀과 RB라이프치히의 16강 2차전 전날 스카이독일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올해는 시기가 맞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리버풀이 저를 해고한다 하더라도, 저는 1년을 먼저 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니 소용이 없겠죠."

 

비어호프의 두번째 선택은 조금 더 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거의 쉽지 않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한지 플릭. 2006년에서 2014년까지 독일 FA의 전 단장과 뢰브의 수석 코치로 있었던 56세의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은 꾸준함과 신선한 추진력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의 바이언 철학은 높은 라인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랄프 하센휘틀의 전 수석 코치 대니 로에 의해서 조율된 압박 게임을 펼치고 있다. 이는 새로운 전술적 정체성을 제공할 것이며 소란스럽지 않게 실행될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국가 대표팀의 절반은 바이언 선수들이다. 문제가 있다. 헤드 코치일지라도 구단이 그가 떠나는 것을 보고 싶어할지와 국가대표 팀으로 그가 돌아가고 싶어하는지다. 알고 보니, 이 대답은 복잡하다. 

 

바이언은 그의 작업에 대해서 매우 행복해하고 있다. 플릭은 2019년 11월에 부임한 이후 6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는 46년 전 데트마르 크래머 이후로 유로피언 컵을 2연속 따내는 첫 감독이 될 수도 있다. 빅 리그에서 몇 개의 다른 우세한 팀들과는 다르게, 바이언은 코로나로 인한 복합적인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력과 높은 의욕을 유지해오고 있다. 

 

RB 라이프치히에서 빼내오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율리안 나겔스만을 제외하면, 그들은 이미 마음속에 대체자를 염두해 놓은 것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 클럽 축구계에서 가장 큰 일을 할 수 있는 독일어를 구사하는 감독은 얻기가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장 하산 살리하미지치와 플릭간에 가까스로 숨겨진 불화는 게속해서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2023에 끝나는 계약에 따라 플릭은 대표팀을 2022년 월드컵으로 국가대표 팀으로 가는 것을 기회라고 느낄지도 모르고 전통적으로 감독들이 오래 머물지 않는 뮌헨에서 세번째 시즌을 보내는 것 보다는  독일에서 2024 유로가 더 보람 있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에 만약 그가 머물기를 원한다면, 그는 독일 FA가 그의 문앞에 있기 때문에 내부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는 더 강력한 위치에 서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바이언이 순순히 그의 요구에 따라서 양보해줄 것이라는 예견된 결론은 아니다. 특히, 만약 그가 그의 손으로 이것 저것 하는 것을 지나치게 중시한다면 말이다. 그들은 뮌헨에서 너무 많은 통제력을 가진 감독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두 시나리오 모두 어느 정도 자신있게 배제하기에는 변수가 너무 많다. 하지만 독일 FA가 플릭에게 제의하는 것은 적어도 한 방의 가치가 있다고 충분히 알 만하다.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세 번째 거물의 이름은 랄프 랑닉이다. 독일의 가장 위대한 감독 혁명가들 중 한 명인 그는 즉시 활동할 수 있으며, FA 차원에서 코칭과 유스들의 발전에 필요한 몇 가지 필요한 개혁과 관련하여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전술적으로도 그렇다. 그는 바이에른 선수들과 다른 탑 독일 스타들이 좋아할 만한 매력적이고 현대적인 청사진을 제공할 것이다. 

 

레드불 축구 그룹에서 62세인 랑닉과 함께 일했던 사람들은 그가 완전한 통제를 요구하는 독재적인 인물이라는 신문 캐리커쳐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러한 역동적인 인물에게 핵심을 기꺼이 건네주려는 독일 FA의 의지에 대해서는 약간의 의심이 든다. 랑닉은 이런 평범한 일들을 겪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일부 관리자들을 걱정시킬 수도 있다. 

 

그가 클럽 내에서 얼마나 많은 지원을 받고 있는지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바이언에서 울리 회네스와 칼 하인츠 룸메니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한스 요아힘 바츠케, 바이어 레버쿠젠의 루디 푈러들 처럼 FA가 아니라 대중의 담론을 지배한다. 만약 앞으로 몇 주 동안 랑닉을 위해서 나올 경우(그리고 플릭은 경쟁에서 탈락이다.) 독일 FA는 뢰브의 수석 코치인 마르커스 소르그나 21세 이하팀의 감독인 슈테판 쿤츠와 같은 사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훨씬 더 겸손한 사람 중 한 명을 강행시킬 수 없을 것이다. 

 

신입 중 한 명과 함께 프랑크루트의 본부에서 생활하는게 더 쉬울지도 모르겠지만 어느 쪽도 FA가 다른 것보다 더 갈망하는 긍정적인 추진력과 재창조의 느낌을 가져올 수 없을 것이다. (역주-독일 축구연맹이 프랑크프루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