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뉴스 번역/빅6

[디 애슬레틱-샘 리] 축구 이적 기사 작성의 추악한 면

스테이플우드 2021. 8. 1. 22:29

By Sam Lee Jul 29, 2021/원문보기(디 애슬레틱)

*의역 많음 주의.

 

2013년 5월에 개인적인 비극을 가까스로 모면했던 리버풀 기자인 닐 존스와 함께 일한 적이 있었다. 그는 트위터에 "무서운 일"이라고 썼다. "저는 10분 정도 밖에 나갔다가 집에 불이 나서 돌아갔습니다. 다행히 모두 안전하고 지금은 괜찮습니다."

한 댓글은 이렇게 적혀 있었다: "수아레즈 인용 기사를 어떻게 생각하시죠?" 루이스 수아레즈는 안필드를 떠나겠다고 사람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었다. 그들은 소식을 간절히 원했기 때문에 기자에게 매우 심각한 현실 상황이 있다는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닐은 그 일이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웃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얼마나 축구 이적시장에 트위터 세상이 미쳐버렸는지 단편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이 사건은 그중에서 절대로 상위권을 차지하지도 못한다.

요즘에 광란의 정도가 더 심해졌다는 것은 틀림없다. "그릴리쉬 소식은?", "케인 소식은?" 매 트윗마다 끊임없이 이어진다. 단물이 다 빠지고 나면 거침없는 학대에 놓이게 된다.

이건 놀랄 일도 아니다. 그렇지 않나? 자신이 응원하는 축구 선수들에게 인종학대를 가한다고해서 우리같은 아마추어들이 더 잘할거라고 보는가? 우리는 득점도 전혀 하지를 못할 것이며 온갖 나쁜 소식들은 우리같은 아마추어들에게서 나올 것이다.

비록 축구 기자들이 사랑과 보호가 가장 필요한 사회 인구 중 한 명은 아니지만 우리들 역시 사람이다. 화요일에 나는 트위터 타래 기능을 많이 사용하면서 요점을 전달하려고 했다. 나는 이적과 관련해서 일어난 모든 일들에 대해서 할 말이 많았고 지금도 그렇다.

하지만 나는 다른 기자들을 대변하고 싶지 않다. 여러명의 동료들이 지원을 제공해주고 자신의 경험을 공유해주기 위해서 연락을 취했지만, 나는 오직 이 직업에 대해서 나만의 특별한 방식과 나 자신을 위해서 이적 기사를 다루고 있을 뿐이다.

누군가는 글을 더 잘 쓰고, 누군가는 글을 더 못 쓰지만, 이건 오직 내가 어떤 일을 하느냐에 관한 것이다. 나는 이적 이야기가 어떻게 나오는지 설명하고 뉴스를 제공하는 사람이 어떤 기분이 드는지 알려주고 싶다.


화요일에 내 타래가 올라가기 전에 내 이름이 트위터 트렌딩에 올라갔다. 사람들이 나한테 축하를 해줬는데 나는 수천명의 사람이 내 기사를 칭찬하는 것을 상상할 수가 없었다. 내가 쓴 잭 그릴리쉬에 관한 최신 소식을 시티 팬들이 공유했기 때문인것도 있지만 아스톤 빌라 팬들이 이에 대해서 굉장히 화를 냈기 때문이다.

많은 대중들이 내가 쓴 기사를 보고 소동을 벌이기 전에, 나는 여름 이적시장 현 단계에서 그릴리쉬가 맨체스터 시티에 어디에 어울리지에 대한 기사를 쓰는 것이 이상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나와 내 동료들은 이 기사를 정당화할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 그릴리쉬가 시티로 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어쩌면 실패할지도 모르겠지만 그가 시티에서 어디가 적합한지에 대해 쓰기에는 충분함이 있었다.

아마도 미디어에서 일반 팬들과는 (기자들이) 상황을 다르게 보는 방식의 한 예일 것이다.

여러 가지 이유로 내가 쓴 트윗이 이곳저곳 다 퍼지게 되었지만, 나는 이 기사에서 3천 단어를 넘기지 않는 수준에서 글을 쓸 것이기 때문에 이것 저것 다 건들지는 않을 것이다. 아마도 내가 다음주에 팟캐스트를 할 것 같으니 특별히 관심이 있으면 그걸 들으면 된다.

대체로 트위터 논란은 이러한 것들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보여주는 단편을 보여주었다:: 한 글을 가지고 매우 다른 양쪽 시각으로 보게 되며, 어떤 이들은 정보를 과대평가해서 거래를 "완료되었다"라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다른 쪽은 듣고 싶어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종종 과격한 말이 오가는 일이 생긴다.

심지어 두 팀에서 나를 싫어하는 팬덤이 몰려와서 좆같은 새끼라고 말하는 일도 있다. 내가 취재하는 클럽의 모든 팬들이 나의 팬이 되지는 않는다. (특히 내가 그 팀의 팬이 아니라면 말이다.)

 

각 클럽별 팬 계정을 보면 나에 대해서 언급한 수천 개의 대화 내용을 볼 수 있다. 일부 계정에서는 정보를 잘못 전달을 해서 내가 말하지도 않은 것에 대해서 평가를 받게 되는데 이게 세상에서 가장 최악의 상황이다.

그리고 이적 "실패"는 어떤 기자가 이적 사가를 잠깐 건들기만 해도 따라다니게 되는 것이다. 내가 몇 년 동안 일을 하면서 틀린 것들이 있다는 것을 나는 부정하지 않는다. ​

하지만 내 명성을 더럽히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들은 내가 틀린 것이 아니다. 2017년에 나는 시티가 페페 레이나를 데려온다고 말을 했고 이건 충분히 점검을 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나는 귀찮았다. 나는 2018년 1월에 조니 에반스를 시티가 다시 영입하게 될 것이라고 믿게 되었지만 실제로는 시티가 에이메릭 라포르테를 밀어붙이고 있었다. 2019년에 시티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원한다고 생각했을 때 나는 잘못된 사람들의 말을 들었다. 그 이후로 나는 배운 바가 있었고, 나는 발전하고 있지만, 그들은 내가 틀렸다고 말하며, 나는 사람들이 이 말을 꺼내는 것에 대해서 이해는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시티와 개인 합의를 했었고 과르디올라와 이적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었던 다니 알베스, 알렉시스 산체스, 리오넬 메시에 대해서 얘기를 하며, 이들은 막판에 생긴 문제들로 합류하지 못했다. 그들이 분명히 시티를 위해서 뛰게 될 것이라고 내가 말을 한 적이 있었다면, 나는 틀린게 되지만, 나는 이런 말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내가 이적 소식을 전달할 때마다 알베스나 산체스 사건때 일어났던 것을 보게 된다. 솔직히 말해서 좋은 반응 조차도 나를 불편하게 만든다. (내가 이상한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나는 다른 누구의 경험을 대변해서 말하는 것이 아니다.) 레딧 타래, 디스코드 서버와 다른 사이트들이 있다. 이들은 내가 보고 싶지 않은 것도 보게 해주며, 라디오와 티비 방송을 타는 것 보다 더 유명세를 타주게 해주기 때문에 나는 불평할 수가 없다.

나는 당신들을 이길 수 없을것 같은 느낌도 든다. 트위터 팔로워 370만명을 가지고 있는 이탈리아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적 시장의 최강자로 꼽히고 있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이적 시장에서 뒤늦게 소식을 전달해주는 "한철 장사꾼"이라고 평가된다. 다시 말하자면, 이적 사가에 있어서 늦게 말을 할 수록 좋지 않다는 것이다. 만약에 이적 시장에서 이른 시기에 말을 한다면 아주 좋을 거다. 하지만 그러면 이적 사가 적중 실패가 더 늘어나게 될 가능성이 있으며, 만약에 이런 일들이 벌어지면, 끝이 나지 않는 욕설이 난무하게 될 것이다!

왜 기자들이 아무런 근거도 없이 오래된 쓰레기같은 보도를 할 수 있다고 사람들이 생각을 하는지 이해는 된다. 너무 많은 이적 이야기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솔직히 말하자면 그 중에는 애초에 근거조차 없는 것들도 있다. 팬 계정들은 우리에게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등등에서 일어나는 루머에 대해서 접근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이적 사가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을 훨씬 넘게 되며, 팬들은 도대체 누구 말을 믿어야 하는건지 알 수 없게 되는 상황이 오게 된다.

어떻게 믿게 되는지 알고 있나? 내 말을 믿고 싶어하지 않는 화가 난 팬이 있으면 내가 알베스, 산체스, 메시에 대해서 아주 잘못된 정보를 퍼다 날랐다며 내가 아주 쓰레기 같은 인간이라고 확신하게 만든다.

지금 여기 앉아서 내가 이적 시장에서 얻은 소식들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거다. 왜냐하면 당신은 어차피 내 말을 믿지 않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노력해보겠다.

당신한테는 보잘것 없는 산업이겠지만 나와 내 동료들에게는 이적 시장이라는 것이 활기를 띠게 해주는 확실한 시그널이다. 이야기를 쭈욱 늘어놓을 수 있는 만큼은 아니지만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함은 있다.

내가 믿는 소식통들 중에서 정확한 이적료나 계약기간이 없을 수도 있지만 그들은 나에게 "이것이 진행중"이라고 말해주거나 "완료되었다"라고 말한다면, 나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와 같은 소식통을 신뢰하는 과정은 몇 주 혹은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 때때로 이런 작업을 하다가 데일 때도 있다: 너무 일찍이 그들을 믿어버렸는데 그들이 가진 정보가 틀렸거나 아니면 그들을 너무 뒤늦게 신뢰를 해서 특종을 놓친 것이다. 지난 여름에 같은 주에 두 번 이런 적이 있었다. 나는 나단 아케와 페란 토레스 이적 사가건에 대해서 너무 늦게 제보에 대해서 반응을 해버렸다. 내가 좀 더 결단력이 있었다면, 사람들이 알베스 건을 두고서 나한테 욕을 할 때마다 두 가지 좋은 예를 들어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은 소식통들을 신뢰할 수 있게 되었다.

교묘한 속임수가 많이 있다. 정보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일시적으로 진짜 정보를 알려주지 않을 때가 있다. 이적 기사를 낸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특히 표현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그리고 이곳에서는 항상 "전적으로 믿을 수 있는" 것인지 확인을 해야 한다. 우리가 절대로 원치 않는 것은 정보를 틀리는 것이다. 우리는 2년 밖에 되지 않았기에 우리는 우리를 믿어줄 사람이 필요하다.

내가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는 사람들의 말을 들을 때면-그리고 대부분의 경우는 이 모든 것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를 잘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나는 화가 치밀어 오른다. 하지만 의연하게 대처하려고 노력한다.

최신 소식에 대한 수요가 너무 많으며, 아마 우리가 미디어 속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기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있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서, 시티 팬들은 케인과 그릴리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싶어하지만, 토트넘과 빌라 팬들은 이런 사소한 최신 정보에 대해서 그다지 관심이 없다. 우리가 글을 너무 많이 쓰는 것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수요가 엄청나게 많기는 하다.

그리고 학대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비록 스포츠의 다른 요소만큼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이와 같은 이적 사가 이야기는 많은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우리는 바로 다음날 더 많은 업데이트를 해달라고 요청을 받는다! 아마도 내가 조금은 줄 수도 있다. 보통 내가 한 스토리를 올리면 사람들은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서 나한테 연락을 한다. 화요일에 그릴리쉬 기사를 발행한 후에, 나는 더 진전된 이적 스토리에 대해서 약간의 대화를 나눴었다. 하지만 왜 이런 사소한 최신 정보를 제공해주는 것이 괴로운 것일까? 당신이 그런 정보를 건네주자 마자 이적 사가에 대한 얘기가 한 바탕 또 싸이클을 돌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트위터 앱을 삭제해버릴거다. 이건 내가 기자로서 하고 싶은 것과는 정반대되는 것이며, 디 애슬레틱이 원하는 것과 정 반대되는 것이다. 이번 여름에 나는 내 기사에 대한 댓글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많은 시티 팬들이 이번 주에 나를 응원해줬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는 시티 선수 절반이 얼마나 기뻐하면서 팀을 떠나갈지 설명했다. 사람들은 내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졌기 때문에 그렇게 말을 한 줄 안다. 우승을 했더라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며, 선수들이 오고 나가는 것들에 대해서 사람들은 나람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제 모든 것이 잊혀진듯 하다. 내 모든 트윗은 "그릴리쉬 뉴스는?"이라고 도배가 된다. 피곤하긴 하지만 아마도 내가 이걸 부추긴건지도 모른다. 지난 몇 년동안 수백명의 사람들이 나에게 정보를 달라고 DM을 보냈고, 내가 정보가 있다면 나는 답장을 할 것이다. 레딧에서도 그랬었다. 일전에 그릴리쉬 기사 코멘트에서 나는 이적이 "진전됨"이라고 생각했는지에 대해서 상세한 분석을 제공했었다.

내가 설명을 더 많이 할 수록, 팬 계정에 더 많이 나타났다. 내가 불난데 부채질을 하면 더욱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