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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게 주어진 복잡한 질문:: 해리 케인을 팔은 돈을 가지고 앞으로 나가야하는가?

스테이플우드 2021. 8. 4. 15:05

By Sebastian Stafford-Bloor/원문보기(디 애슬레틱)

 

몇 달 동안 이적에 대한 자세를 보여준 후, 갑자기 해리 케인의 이적 사가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커져버렸다.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기까지 채 2주가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 이적사가는 그야말로 난장판으로 가게 만들고 있으며, 케인이 곧 훈련에 복귀한다고 할지라도 상황은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팬들이 이렇게 까지 신경이 곤두설 정도의 가치가 있는 것인지 궁금해하는 것은 눈감아줄 수 있는 부분이다. 케인은 28세이며 그의 가치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이런 내전을 피하고, 마지못해서 맨시티의 관심을 받아들여서, 수백만 아니 수억 파운드를 받아들여서 스쿼드 전체를 리빌딩을 해버리는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이건 아주 구미가 당기는 논쟁거리다. 1억 6천만 파운드라는 엄청난 수준의 이적료 요구가 있으며, 이는 시장이 침체되고 소수의 스타 선수들을 놓칠수 있는 시기에 토트넘이 한 세대에 한 번뿐인 지출 능력을 주게 할 것이다. 지금이 부유해지기 딱 좋은 시기이거나 많은 재능있는 선수들이 제공되고 있다는 것은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이다.

케인의 이적은 또한 상당한 수준의 금액이 재투자가 될 것이라는 약간의 확신으로 다가오게 될 것이다. 정치적으로 그래야만 할 것이다. 케인을 파는 것은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순간이기에 다니엘 레비의 유산에 엄청난 손상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로 인해서 분노를 가라앉힐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새로운 선수들로 이루어진 군단을 신속하게 투입시키는 것이다. 이팀이 몇 가지 핵심 포지션에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것이 괜찮은 위안거리가 되지 않을까? 이론적으로는 그렇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케인을 파는 것은 엄청난 손상으로 "긍정적인 면"을 보는 것의 문제점은 이러한 낙관론이 환상에 불과한 미래를 보는 것에 불과하며 이적 시장을 헤쳐나가는데 있어서 클럽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것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당신이 얼마나 부유한지 모두가 알고 있으면 효율적인 협상을 하기는 어렵다. 맨체스터 시티는 현재 이와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는 수년간 이적시장에서 "부자 클럽 세금"을 내고 있다. 비록 잠깐이긴 하지만 토트넘은 분명히 클럽들과 에이전트를 상대할 때 같은 문제를 직면하게 될 것이며, 똑같이 비효율적인 문제에 대해서 고통을 겪게 될 것이다.

여러 방면에서 다른 구단이 선수와 이별하게 되는 것은 비교적 쉬운 일이다. 아마도 더 어려운 것은 코로나로 받은 영향이 회복되는 기간 동안, 그들의 임금 청구서를 온건한 상태로 유지하고 클럽을 안정되게 운영하는 일일 것이다. 아무리 좋게 보아도 균형을 맞추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특히 지금 케인을 팔게되면 훌륭한 자질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을 사는데 있어서 연봉 프리미엄을 원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의 첫 경기는 실제로 몇 가지 고무적인 부분이 있었으며 앞으로 몇 달동안 막연하게 긍정적으로 느껴지는 바가 있다. 하지만 이건 선수의 반응이 아니라 팬의 반응이다. 인스타그램에서 웃는 얼굴을 드러내고 몇 개의 프리시즌 골은 외부인에게 별 의미가 없을 것이다. 대신에 그들은 2년 계약을 체결한 새로운 감독이 토트넘을 맡은 것을 보는 것이며, 최근에 임명된 풋볼 디렉터가 가진 과거의 성공이 새로운 리그로 이어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두고 보는 것이다. 아무도 이 팀이 어디로 향하게될지 확실하게 말할 수 없다. 혹은 어떻게 보일지에 대해서도 말이다. 그들을 안심시킬만한 강력한 계약건이 없다면 많은 선수들은 더 지켜보기를 원할 것이다.

하지만 케인이 팀에 있다. 그가 없으면, 토트넘은 더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 말 그대로 말하자면, 그들의 공격은 케인의 플레이 스타일과 능력에 굉장히 높게 좌지우지 되기 때문이지만 말로서도 사회적으로도 그가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선수와 구단의 정체성이 너무 얽혀있어서 서로 떨어지게 된다는 것은 마치 수탉이 비둘기로 바뀌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든다.

그들은 아직 정립되지 않은 팀이다. 당신은 토트넘에 합류해서 어떤 계약을 맺을 것인가? 이렇게 풀리지 않은 질문들은 단순히 한 명의 선수를 팔아서 몇 명의 아주 좋은 선수로 교체하는 것 보다 훨씬 더 복잡한 문제를 준다. 그리고 역사는 더 안정적인 기반이 있다고 할지라도 이 문제가 결코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암시해준다.

가레스 베일은 이번 여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주게 해주는 확실한 예시이지만 새로운 스포츠 디렉터와 그에 못지 않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 클럽이 위에서 설명한 것들 중 많은 함정에 빠져버렸다는 것을 기억할 가치가 있다. 예를 들어서 로베르토 솔다도는 이렇게 큰 이적료라는 그늘 아래에서 뛰는 것이 얼마나 어려웠는지에 대해서 회고적으로 말했었다. 이런 말이 변명처럼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토트넘이 솔다도를 위해서 과도한 돈을 지출한 것은 아니었으며, 에릭 라멜라의 이적료가 베일을 레알 마드리드에 팔기로 합의한 것에 조금도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는 어렵다.

솔다도는 다소 재앙 수준이었고 파울리뉴는 분명히 그 자체가 재앙이었다. 엄청난 성공을 거둔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제외하고는 그해 여름의 더 큰 주제는 세계적인 수준의 이적료를 가진 클럽의 위험을 리빌딩 프로젝트로 대체하려는 시도였고, 약간 부족한 선수들을 영입하는데는 충분히 접근할 수 있었다.

물론 이 문제는 다른 팀에서도 있다. 2014년 여름에, 토트넘이 정확하게 이렇게 하는 것이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지 1년 만에, 리버풀은 루이스 수아레즈를 80m에 팔고서 아담 랄라나, 데얀 로브렌, 마르코비치, 발로텔리, 모레노 등 잡다한 선수를 1억 파운드 이상의 돈을 써서 데려왔다.

보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를 파리 생제르망에 악명높은 돈으로 팔면서 과도하게 지출을 한 것이다. 필리페 쿠티뉴와 오스만 뎀벨레를 영입하는데 2억 8천만 파운드라는 돈을 지출한 것은 핵심 선수가 떠난 후 보여주는 (스쿼드의) 절망과 경제적인 비효율성을 보여준다.

2018년 모나코의 예시는 그닥 기억되는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더 유익할 것이다. 킬리안 음바페를 PSG로 영구이적 시켰을 뿐만 아니라 파비뉴를 리버풀로 팔고 토마스 레마르를 아틀레티코로 팔아서 거액을 보아 거의 총 2억 4천만 파운드를 모았다. 이에 모나코는 알렉산드로 골로빈, 벤자민 헨릭스, 빌렘 귀벨스, 장 이드 아홀로에 7,500만 파운드를 투자한 후 토리노의 안토니오 바레카와 나이가 있는 나세르 차들리에 2천만 파운드를 더 투자했다.

선수를 판 돈으로 제대로 투자하는 클럽은 거의 없다. 이상적인 세계에서는 최고의 선수를 최고의 가치로 팔아서 벌은 수입을 재투자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타당하다. 그러나 이것은 축구에서 영입이 완벽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완벽한 과학이라고 가정을 해야한다. 실제로 이렇지 않다. 그리고 팀들은 이 돈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지만, 그들은 확실히 그렇지 못하다. (리버풀이 쿠티뉴를 판 돈을 가지고 버질 반 다이크와 알리송에게 재투자한 것을 상기할 수 있지만) 이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항상 기록적인 판매가 업그레이드를 시켜준다는 것은 그렇지 않다고 알려주는 많은 예시를 무시하는 것이다.

일단 토트넘은 고무적인 행동을 보이고 있다. 브라얀 힐은 팬들이 첫눈에 반할 만큼 사랑스러운 선수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계약을 한다면 역시 큰 격려가 될 것이며, 앞으로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이유가 될 것이다. 하지만 케인은 중추적인 선수이며 그가 떠난다는 것은 끔찍할 것이다. 케인을 팔자고 하는 사람들은 이미 그들이 알고 있는 것을 무시하는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