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뉴스 번역/기타 클럽

꼼꼼하고, 끈질긴 성격을 가졌지만 "함께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감독": 토마스 프랭크의 브렌트포드 3년

스테이플우드 2021. 10. 18. 01:03

By Jay Harris Oct 16, 2021/원문보기(디 애슬레틱)

 

 

브렌트포드는 풀타임을 알리는 휘슬이 절실하게 필요했다.

토마스 프랭크는 클럽의 감독으로 임명된 이후 두 번째 경기를 지휘했고, 손에 잡히는 임무의 규모가 막 명백해졌다. 23분히 막 지난 후에, 브렌트포드는 딥데일에서 프레스턴에게 3-0으로 지고 있었다. (역주-딥데일: 프레스턴의 경기장)

세르지 카노스, 올리 왓킨스, 닐 무페이가 역전하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이미 피해를 입었고 그들은 4-3으로 패배했다. 프랭크의 첫 10경기에서 8경기를 패배했기 때문에 이팀은 즉각적인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았다.

다른 구단이라면 그의 자리가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됐겠지만 브렌트포드는 그에게 강력한 믿음을 건넸다.

토요일에 48세의 토마스 프랭크가 브렌트포드의 감독으로서 3주년을 기념하게 될 것이다.

그의 밑에서 일한 사람들은 그의 직업 윤리와 공감 능력에 대해서 좋게 말하고 있으며, 명백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경청할 줄 아는 감독이라고 묘사한다. 어느 날 저녁 누군가가 그와 함께 저녁을 먹기 위해 나왔다가 클럽 운동복을 입고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는 그의 모습을 발견했다. 그는 차를 도난당한 선수에게는 약간의 시간을 주었다. 프랭크와 가까운 소식통은 "그는 다른 누구도 알 수 없는 방식으로 축구를 바라봅니다."라고 말한다.

그의 팀은 아스날, 토트넘 핫스퍼, 레스터 시티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점 12점을 얻어서 7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1부 리그에서 보내는 생활에 대한 접근 방식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하지만 프랭크가 아직 축하를 하지는 않을 것 같다. 시즌 첫 날 밤 아스날을 이긴 후처럼, "그는 아마도 맥주나 레드 와인 한 잔을 마시고 다음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이다"


2018-19 시즌에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되었던 것은 현재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언에서 스토크 시티로 임대온 당시 주장 로메인 소이어스와의 대화였다. 2018년 12월 헐 시티에서 2-0으로 패배하고 4시간이 걸려서 홈으로 돌아온 후, 늦은 밤에 있었던 이 대화는 프랭크를 깔끔한 한 사람으로 요약해준다.

"저는 감독님께 한 마디를 부탁했습니다." 소이어스가 본지에 말했다. "우리는 감독님의 사무실에 들어가서 한 시간 넘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의 가장 좋은 점은 그가 고집이 세거나 자신의 방식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는 주변 사람들의 말을 경청합니다. 선수든 스태프든지 간에 그 사람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려고 노력합니다."

"우리는 경기에서 올바른 일을 하고 있었지만, 행운의 영향을 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했고 토마스는 그 말을 되풀이 했습니다. 이건 모든 것이 다 잘되기를 기다리는 일이었죠."

감독일에 대해서 프랭크의 침착하고 냉철한 접근은 선수들과 스태프들의 심금을 울렸다. 딘 스미스가 아스톤 빌라로 이적하면서 수석 코치에서 한 단계 승진하게 되었을 때, 프랭크는 갑자기 더 권위적인 사람이 되려고 시도하지 않았다. 그는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소리를 지르지도 않으며 모든 사람들과 상호존중하는 관계를 유지한다.

그는 축구 감독이 되기 전에 덴마크에서 선생님으로 있었고, 2016년에 브뢴비에서 브렌트포드 수석 코치로 합류하기 전 오랫동안 고민을 했다. 덴마크와 미국에서 다른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과 멀어지게 되는 일이었기 때문에 고려해야 할 것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그는 "모험"하는 것을 매력이라고 느꼈다. 또한 수석 코치의 역할은 한 단계 낮은 자리에서 감독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분명했다.

프랭크는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자부심을 느낀다. 한 번은, 브렌트포드 B팀의 한 멤버에게 팀워크의 가치를 이해하는 것을 돕기 위해서 교사로부터 영감을 받은 로스앤젤로스 학생들에 관한 영화 Freedon Writers를 보도록 권장했다. 브렌트포드의 전 포워드인 왓킨슨과 사이드 벤라마는 또한 프랭크가 자신들의 커리어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믿고 있으며 둘 다 그와 계속 연락을 하고 있다.

비록 더이상 브렌트포드에서 뛰지는 않지만 소이어스는 그를 구단의 주장으로 지명한 코치에 대한 존경심으로 가득 차 있다.

"저는 제 경기를 향상시켰기 때문에 항상 그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가 말했다. "저는 제 경기력이 완장에 걸맞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약간 어리숙했습니다. 제가 나쁜 경기를 하고 있다면 그것을 바디 랭귀지로 보여줄 것이고, 그러면 즉시 변화가 일어날겁니다. 우리는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은퇴 후에도 그와 함께 일을 하고 싶습니다."

"앉아서 함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감독입니다." 8월에 미들즈브러로 이적하기 전까지 브렌트포드에서 세컨 키퍼로 4년을 보낸 루크 다니엘스가 말했다. "이번 주말에 뭘 하고 지냈는지 이야기를 나눴었고, 그가 가족에 대해서 물어보곤 했습니다."

"저는 한 번에 차 두대를 도난당했는데, 그는 저에게 그것을 잘 정리하고 가족들이 무사한지 확인하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방문을 두드리는 것은 문제가 일어날게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그는 팬들과도 정말 좋은 관계를 맺었습니다."

프랭크가 감독이 된 시즌에 브렌트포드는 64점으로 11위로 마쳤다. 그 해 여름에 그들은 주장인 소이어스를 웨스트브롬으로, 탑 스코어러였던 무페이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언으로 팔았다. 하지만 이듬해에 눈에 띄게 경기력이 향상되어 그들은 챔피언쉽에서 3위를 차지했다.

다니엘스는 선수들이 이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팀이 계속해서 나아진 가장 중요한 이유가 프랭크가 세부적인 것에 관심을 둔 것이 핵심이었다고 믿는다.

"토마스는 자신이 맡은 일에 꼼꼼하게 처리를 합니다." 그가 본지에 말했다. "그는 온갖 방법을 다 씁니다. 모든 것을 분석하죠. 우리는 많은 골을 실점하곤 했었기 때문에 더 많은 점수를 따내기 위해서 이겨야 했습니다. 토마스, 브라이언 라이머(수석코치), 케빈 오 코너(1군팀 수석코치)는 더 타이트하게 수비를 구축하고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서 공을 들였습니다."

 


프랭크는 꾸준하게 오전 7시에서 7시 30분에 구단의 저지 로드 훈련장에 첫 번째로 온다. 그는 직장에 신경을 끄는 것을 어려워하며, 쉬는 날에는 달리기를 즐기고, 자주 국제 휴식기에는 덴마크로 돌아와서 가족들을 보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지난달 브렌트포드가 리버풀전을 앞두고서 그는 저녁식사를 하러 나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의 동료들이 프랭크의 집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그가 구단의 운동복 차림을 한 채 방에서 비디오 클립을 분석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2018-19시즌에 자동 승격에서 승점 2점차로 아깝게 놓친 후, 브렌트포드는 챔피언쉽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풀럼에게 2-1로 패배했다. 이건 또 다른 큰 좌절이었다.

결승전 다음날, 프랭크는 브렌트포드의 공동 축구 디렉터인 필 자일스와 라스머스 안커센을 만났다. 그들은 벌어진 일에 대해서 실리적으로 접근을 했으며, 패배에 대해서 연연하기를 거부했고, 다가오는 시즌을 두고 그들의 계획에 대해서 논의를 했다. 왓킨스와 벤라마가 떠나도 된다는 승낙이 있었지만, 2020년 1월에 피터버러로부터 아이반 토니를 사려고 시도 한 후 계약 완료를 합의봤다.

프랭크는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했고 1군 팀이 프리시즌 훈련에 다시 돌아왔을 때 다니엘스는 "부정적인 것이 없었다"고 말한다.

"우리가 프리시즌 첫 날에 왔을 때 긍정적인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그가 덧붙였다. "세상이 다 끝난게 아니죠. 1년을 기다린 것은 아마도 구단이 프리미어리그를 다루는데 더 좋은 위치에 있도록 했을 뿐입니다. 우리는 젊은 팀을 꾸렸고 그들은 1년 더 경험을 쌓았습니다."

브렌트포드는 실망으로 자신들을 옭아매는 것을 거부했다. 그들은 두 시즌 연속 3위를 차지하기 전에 리그에서 21경기 무패 질주를 했었다. 그들은 플레이오프 준결승전에서 본머스를 상대로 비겼고, 2차전에서는 두 골 이상이 필요한 순간에 이르렀고, 프랭크는 팀의 집중력을 유지시켰다.

"하프타임에 패닉상태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스가 말한다. "우리는 큰 믿음이 심어져 있었습니다. 저에게 끈질기게 하라는 말이 자꾸 떠올랐습니다. 우리에게 불리한 일이 생긴다 할지라도 우리는 그냥 계속 나아갔습니다."

브렌트포드는 합계 3-2로 승리를 하며 웸블리에서 스완지와의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두고 결승전을 확정지었다.

경기를 앞두고 프랭크는 선수들이 그 순간을 즐기고 다시는 압박감에 압도되지 않기를 원했다. 그는 팀과 짧은 대화를 했으며 팀의 시니어 선수들이 발언하도록 허락했다. 그는 또한 가족과 친구들의 영상 메시지가 들어간 프리젠테이션을 보여주었다.

토니와 에밀리아노 마르콘데스 둘 다 브렌트포드가 극적인 상황을 피해가게 하기 위해서 일찍이 득점을 했으며, 그들은 2-0으로 편안하게 승리를 했다. 풀럼에게 패배했을 때 교훈을 배웠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소유권을 통제하고 스완지를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었다.

승격기념 세레모니가 한참 진행되자 프랭크는 드레싱 룸에서 선수들과 맥주 몇 잔을 즐겼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는 다시 일에 전념했다. 어떻게 브렌트포드가 처음으로 올라간 프리미어리그에서 자리를 잡고 강등을 피할 수 있을지 방법을 구상했다.

 

브렌트포드는 개막전 7경기에서 단지 프리미어리그 머릿수를 채우기 위해서 1부 리그에 있는 것이 아님을 증명했다. 프랭크는 세계 최고의 코치들과 비교해서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어하며 그가 능력 이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프랭크가 브렌트포드를 맡은 3년은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을 정도로 더 잘되었다. 이번 시즌 주요 목표는 1부 리그에 잔류하는 것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건 제가 매일 즐기는 여정이 되길 바라며, 환상적인 선수들과 스태프들과 함께, 우리는 브렌트포드의 잠재력을 충족시키는데 더 가까이 갈 수 있을겁니다."라고 프랭크가 이번 주에 말했다.

"제가 이 자리에 서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저는 구단주, 스포츠 디렉터, 선수 및 스태프들과 환상적인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직 이뤄내야할 것들이 많기 때문에 인생이 재밌습니다."